인천 중구 영종도 해안가에서 실탄 27발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3분쯤 중구 영종도 삼목항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군 당국과 경찰은 주변 해안가를 수색해 실탄 27발을 발견했다. 이들 실탄은 구경 5.56mm 소총탄 6발과 권총탄(38구경탄) 21발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군 당국은 이들 실탄을 수거해 일련 번호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금속탐지기 등을 동원해 해안을 따라 추가 수색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발견한 실탄 27발은 모두 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산림병해충은 산림에 피해를 가하는 병과 해충이다.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최근 기후변화로 적극 대응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시는 이 시기를 집중 방제기간으로 정했다. 본부는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피해목 방제사업 및 제거 처리는 물론 피해목 발견을 위한 공동 예찰 진단 등도 실시한다. 앞으로 산림피해 방지 및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예찰 활동과 적기 방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대책본부를 적극 운영해 소중한 산을 지키고 산림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체계적인 예찰과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북한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으로 서해5도 등 인천지역 해상 어선들이 멈춰 섰다. 30일 오전 전날에 이은 잇따른 GPS 전파 교란 공격으로 인해 어선을 멈춰 세운 서해5도 어민들은 현재 조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내내 연평도에서 조업을 준비 중인 어선의 위치가 GPS 화면에서는 우도로 잡히는가 하면 자월도에 정박 중인 어선은 연평도라고 뜨는 등 갈피를 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을 향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고 있다. 현재 북한의 GPS 교란에 대비해 현재 탐지체계를 운용 중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면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태원 연평도어촌계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해5도 뿐 아니라 충청도까지 어선들이 방향을 잡지 못해 투망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나 관계 기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단 한 줄의 안내조차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표명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8일 밤 남쪽으로 오물이 담긴 풍선을 띄어 보낸 데 이어 29일 새벽 서해 NLL 이북에서 남쪽으로 GPS 전파 교
인천시설공단이 송도 해돋이공원 장미정원에 형형색색 조명을 비춰 도심 속 아름다운 빛의 야경을 선사한다. 해돋이공원 장미원은 넓은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시민들의 대표적인 나들이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공단은 야간에도 시민들이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주요 공원 돌담길 하부에 LED라인 조명과 주변 구조물 내에 LED 투광등을 설치했다. 장미원 동선 경관 특성을 고려해 조성된 반딧불이 조명과 레이저를 이용한 로고조명의 빛이 장미 향기와 어우러져 시민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향후 공단은 시민 만족도와 개선 요구사항 등을 분석해 필요시 장미원에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함으로써 야간 시인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와 힐링을 제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랜드마크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연수구는 지난 29일 세화종합사회복지관, 연수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협력해 유동 인구가 많은 스퀘어원 앞 광장 일대에서 ‘복지위기가구 및 신(新) 복지취약계층 발굴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 곤란 및 가족·사회적 관계에서 고립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복지위기가구 및 신(新) 복지취약계층 발굴 홍보 ▲신(新) 복지취약계층의 의미 ▲복지사각지대 신고방법 및 복지지원제도 안내 ▲위기가정 종합상담 방법 안내 등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복지위기가구 신고채널 ‘연수야 도와줘 톡톡’ 카카오톡 친구 추가 또는 홍보 리플릿에 수록된 ‘고독사 위험군 체크리스트’ 작성 시 홍보물품을 제공하며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 밖에도 마음건강 회복과 힐링을 위한 체험, 스탬프랠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주민들이 지역 사회 내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 촉구 및 각종 복지제도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기회를 제공했다. 구는 발굴된 복지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공적서비스(긴급복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등)와 민간기관 자원 연계 등을 통해 경제·건강·사회적 고립 등 위기 사유를…
인천시가 다른 지역에서 이사 오는 청년들을 팔 벌려 반긴다. 30일 시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서 인천으로 전입하는 1인 가구인 청년 1000명에게 ‘환영상자’를 지원한다. 환영상자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인천시의 청년정책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기본으로, 공구 세트와 생필품 세트 중 선택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다른 시도에서 인천시로 전입한 1984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청년 1인 가구다. 인천청년포털(youth.incheon.go.kr)에서 나이와 1인 가구 인천 전입 여부·전입일을 증빙할 수 있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첨부하고, 환영상자 유형을 선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시는 자격요건을 충족한 신청자 가운데 상·하반기 각 500명씩 무작위 추첨해 환영상자를 주소지로 배송할 예정이다. 상반기 접수는 6월 3~26일까지, 하반기 접수는 11월 1~27일까지다. 상반기 미신청자와 낙첨자는 하반기에 재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상반기 7월 2일, 하반기 12월 2일 공개되며, 인천청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타 시도에서 인천으로 온 청년들이 인천시의 청년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인천 수봉산 인근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급수시설이 개선된다. 30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미추홀구 수봉산 주변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담당하는 수봉공원 배수지 가압시설과 노후상수관을 교체한다. 수봉공원 배수지는 1987년 수봉산 최고점인 수봉공원 안에 설치돼 37년간 인근지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따른 배수지 체류시간 감소로 이미 적정 사용량을 넘어섰다. 또 수봉산 인근 상수도관은 1980년대 매설돼 노후화됐고, 녹지지역 및 산 능선에 관로가 위치해 누수 등이 많아 개선이 필요했다. 시는 사업비 약 15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6월 10일까지 시설물 현대화를 추진한다. 현대화사업이 이뤄지면 정확한 수도 공급량·사용량 측정이 가능해져 유수율 저조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누수 발생에도 신속 대응이 가능해 불필요한 수돗물 낭비나 상수도 경영관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수봉산 인근지역인 용현동·숭의동·도화동 약 2800세대에 안전하고 깨끗한 인천하늘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의 홍보·안전관리 등의 준비를 철저히 해 시민들의 급수 불편 최소화 및 안
재능대학교는 제물포캠퍼스와 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 미얀마 유명 아티스트를 초대해 학과 투어 촬영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미얀마 가수, 인플루언서 등 8명은 지난 26일부터 3일간 재능대 실용음악과 스튜디오 녹음을 시작으로 뷰티스타일리스트과, 항공서비스과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식당과 카페테리아 등 대학 편의시설을 이용하며 유학생들의 일상도 직접 경험했다. 촬영된 학과 투어 영상은 미얀마 현지 TV와 유튜브 등의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미얀마 유학생 유치와 지속적인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능대는 아시아 거점 대학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이번 미얀마 아티스트들의 방문은 미얀마 학생들에게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여러 나라와 학술교류, 해외봉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해 국제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강화도 교동면에서 운영 중인 모노레일이 갑자기 멈춰 관광객 27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8분쯤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에서 "화개산 인근 모노레일이 멈춰서 사람들이 갇혀 있다"는 관람객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모노레일이 정지된 상태에서 자체 관계자들에 의해 관광객 27명은 모두 구조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모노레일 한 대의 출입문이 고장나면서 운행 중이던 모노레일 8대 모두 비상 정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모노레일에 갇혔던 관광객들 모두 구조됐고 부상자는 없었다"며 "자세한 사고 경우는 추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가 3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이날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지난해 12월 19일 구속된 지 163일 만이다. 이날 재판부는 보석 허가 결정을 내리면서 보증금 3000만 원 납부를 명령했다. 주거를 제한하고, 재판 출석·증거인멸·외국 출국 등에 관한 서약서 등도 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사건 관계자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만나거나 연락하지 말도록 했다. 연락이 올 경우에는 사실과 경위·내용 등을 재판부에 즉시 알리도록 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3월 29일 송 대표가 청구한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증거 인멸 등이 이유였다. 그러나 증인 신문이 사실상 마무리돼 증거 인멸 우려가 낮아지고, 1심 구속 기간이 곧 끝나 석방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모두 665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당 관계자에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받은 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송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