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안산 월피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문화어울림센터’가 이달 중순 준공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어울림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442㎡ 규모로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522-14번지에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센터 내부에는 문화예술 스튜디오, 아동·청소년 프로그램실, 문화교육원, 소규모 공연장 등이 들어서며 향후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지역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시설은 서울예술대와의 협력으로 운영돼 지역사회와 대학 간 상생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안산 월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광덕어울림센터 조성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및 거리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집수리 지원 사업 ▲창업보육센터 조성 등 도시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월피동은 광덕산과 안산천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고립도가 높고 지난 1990년대 인근 지역 개발에 따른 상대적 쇠퇴가 가속화된 원도심 지역이다. 도는 이번 문화어울림센터 준공이 월피동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도시 활력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경기도는 때 이른 폭염에 대비해 ‘행복마을관리소’와 함께 주거취약지역 독거노인 보호망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21개 시군 62곳의 행복마을관리소에서는 평균 5명의 행복마을지킴이가 관할 독거노인의 건강 상태를 최소 이틀에 한 번씩 확인하고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파주시 금촌1동과 파평면 행복마을관리소는 안부 전화와 함께 시청률 분석 시스템을 도입, TV 시청 패턴의 이상 유무를 통해 건강 이상을 감지하는 체계를 가동 중이다. TV 시청시간이 급격히 줄거나 꺼진 시간이 지나치게 길 경우 지킴이가 직접 전화 또는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ATAM(시청률 집계기관)이 장비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KT 파주지점이 통신설비, 행복마을관리소가 통신비를 부담하는 협업체계로 운영된다. 공정식 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행복마을관리소는 계절별 생활 불편 요소를 발굴·해소함으로써 주거취약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구심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을 살피고 돌보는 생활형 관리소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경기 기후보험’을 도입해 온열·한랭질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경기도 현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14일 여의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들과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과 조정식·추미애·김태년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이광재 전 의원 등 원외위원장들까지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에서는 김 지사와 고영인 경제부지사, 안정곤 정책수석, 윤준호 정무수석, 허승범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김 지사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RE100 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AI 선도사업 특구 지정 등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등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르신돌봄체계, 간병국가책임, 노동시간단축 등 10개의 국민체감정책, 교통망 확충을 비롯한 지역개발·균형발전 정책도 제안한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한병도 국회 예결위원장 등도 예방해 도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미국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수출 피해 우려에 대응해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하는 ‘무역 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반도체·자동차·철강·의약품 등 대미 수출 핵심 품목의 무역 분쟁 피해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는 지난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재한 수출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을 반영한 후속 조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출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약 900개 중소기업에 총 70억 원 규모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지원은 수출 단계별로 ▲1단계 위기대응(시장조사·수출컨설팅) ▲2단계 위기전환(해외 전시 참가·마케팅 대행) ▲3단계 위기극복(해외규격 인증·수출 물류비)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각 단계별 지원금은 기업당 최대 500만 원에서 1500만 원까지 지급되며 개별 기업 최대 지원금 한도는 5000만 원이다. 신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기업비서(이지비즈)’에서 가능하며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 후, 매칭된 지원기관을 통해 컨설팅 및 전시 참가 등 실질적 기회가 제공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 보호무역 강화로 인한 수출 급
경기도가 118년 만의 폭염에 대비해 ▲도·GH 발주 72개 공사현장 대책 ▲취약계층 200억·무더위쉼터 15억 원 냉방비 지원 ▲재해구호기금 15억 원 투입 ▲건설현장 이주노동자 2900여 명에 내국인과 동등한 폭염 안전 조치 적용 등 ‘폭염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선제적이고 유효한 긴급 조치를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13일 도에 따르면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폭염 취약분야에 대한 핵심대책 4가지를 발표했다. 도와 GH가 발주한 총 72개 공사현장은 체감온도 35℃ 이상일 경우 오후 2~5시 작업을 전면 중지하고, 체감온도 33℃ 이상일 때는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의무화를 즉시 시행한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과 고용노동부 온열질환 예방지침에서 작업 중지 기준이 불명확한 데 따른 조치다.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조치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에 앞서 도가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도는 도내 시군이 관리하는 현장 3000여 곳과 민간 건설현장 4000여 곳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시군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7개 지역의 대기 중 중금속 농도를 측정한 결과 지난 2023년 대비 평균 약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한 해 수원, 안산, 평택, 의정부, 안성, 가평, 포천 등 7개 지역에서 매월 1회 이상 대기 중 미세먼지(PM-10)를 채취해 중금속 12종 농도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중금속 농도는 지난 2023년 1.82672㎍/㎥에서 지난해 1.52893㎍/㎥로 감소했다. 특히 카드뮴(Cd)은 0.00292㎍/㎥에서 0.00084㎍/㎥로 71.2% 줄었으며 니켈(Ni)은 20.6%, 크롬(Cr)은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금속은 신장 기능 저하, 폐 손상, 발암 유발 등 건강 위해성이 높은 물질로 주로 산업 공정에서 발생한다. 아울러 납(Pb)의 연평균 농도는 0.02942㎍/㎥로 국내 대기환경기준(0.5㎍/㎥)의 5.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납은 중추신경계 손상과 아동 발달 지연 등을 유발하는 대표 유해물질로 기준치 대비 낮은 수치는 해당 지역의 대기질이 비교적 안전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측정 결과를 도민 누구나 확인
경기도는 14일자로 4급 승진자 20명 등 과장급 52명에 대한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체 과장급 직위의 약 30%에 이르는 규모로 민선8기 4년차 도정의 완성도와 도민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정책의 동력을 끌어올릴 핵심 실무자 전진배치 ▲성과와 실행 중심의 능력 발탁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인재 균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우선 기술직 최초로 박현석 과장을 기획담당관에 임명했다. 조직 전반의 기획력과 정책 통합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상징적 인사로 평가된다. 김선화 청년기회과장은 청년 복지·노동정책 등 사회적 이슈와 AI 등 미래산업 정책 경험을 토대로, 호미자 노인복지과장 발령은 ‘간병SOS 프로젝트’의 연속성 있는 추진을 통해 민선8기 핵심 가치인 ‘기회’와 ‘돌봄’을 공고히 이어갈 예정이다. 실무 연속성과 정책 전문성이 결합된 인사도 눈에 띈다. 버스 준공영제를 직접 다뤘던 김종천 팀장은 버스정책과장으로, 도시계획 분야 경험이 풍부한 김희성 팀장은 도시정책과장으로 발탁돼 정책들에 속도를 실을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현아 정책홍보담당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이상 기호순)는 후보 접수 이후 첫 주말 본격적인 차기 당권 경쟁을 벌였다. 정 후보와 박 후보는 13일 각각 제주와 경남·울산·부산 지역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4·3 묘역 참배 일정을 시작으로 제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제주갑 핵심당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원 간담회에서 ‘박 의원보다 무엇을 잘할 수 있느냐’는 당원의 질문에 “체력적으로 좀 더 센 것 같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정 후보는 본인의 리더십과 개혁 드라이브를 강조했다. 그는 “추석 전에 신속하게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제주 동문시장 방문 후 제주을 핵심당원 간담회와 서귀포시 핵심당원 간담회를 갖고 올레시장 방문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정 후보는 주말 첫 날인 지난 12일 충청권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충남 천안아산 핵심당원 간담회와 보령서천 지역위원회 워크숍, 대전 북콘서트를 열어 충남권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정 후보는 SNS를 통해 “충청아들, 충남 금산출신 정청래”라고 소개하며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부천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30대 탑승자 2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4시 53분쯤 경기도 부천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램프 구간에서 오토바이가 옹벽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2명 중 1명은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토바이가 램프 구간을 돌다가 단독으로 벽과 충돌했다"는 119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한 뒤, 고가도로에서 1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30대 2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신임 병무청장에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을 임명하는 등 12명 차관급 공직자 인선을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각 부처별로 정책의 연속성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고려한 인사”라며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병무청장에는 홍소영 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이 임명됐다. ‘첫 여성 병무청장’에 이름을 올리며, 섬세하고 공정한 병무 행정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법제처장에는 조원철 변호사가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조 신임 법제처장이 26년간 법관 및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통해 새 정부 공약을 잘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소개했다. 다만 ‘대장동 사건’에서 이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 야권을 중심으로 부적절 인사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 차관에는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그는 교육부 정통관료로 지역거점 대학 육성 및 교육혁신을 이끌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으로는 구혁채 현 과기부 기조실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국가보훈부 차관은 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