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휴가 복귀 후 첫 공식일정으로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폭염 대책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최근 도민 생활 중 가장 긴급한 일이 폭염 대응이라고 생각해 오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첫 번째 일정으로 왔다”고 전했다. 이어 “거의 한 달 동안 호우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고생을 해서 큰 피해가 없었다. 역할을 잘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도민 건강과 안전,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폭염 관련해 도가 3대 취약 분야인 어르신, 건설노동자, 농어업에 종사자를 위해 독거노인 에어컨 설치, 이동노동자 쉼터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때문에 폭우, 폭염 등 자연재난이 일상이 되는 것 같다. 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앞서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11일 연속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며, 향후 열흘가량 폭염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0일 도는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명의로 폭염 장기화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을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각 시군에 전파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경기도는 1일 지방도 유지관리에 대한 진단과 분석 결과 공유를 위해 ‘경기도 지방도 관리계획수립(2026~2030) 용역’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기존 도로관리계획 성과평가 ▲도로관리 목표·방향 설정 ▲도로관리·도로자산의 활용·운영방안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장기계획 수립을 위해 이뤄졌다. 경기도 지방도 관리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도로관리청이 도로의 원활한 건설 및 유지·관리를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이번 용역 착수는 2026~2030년 5년 단위 계획 수립을 위한 것이다. 내년 9월 19일까지 15개월간 추진되는 이번 용역에는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도로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시설물 유지관리 중장기 계획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내용이 수행될 예정이다. 또 상습 정체구간 및 마을주민 보호 구간에 대한 대안 마련 등 개선 방향의 내용이 담길 방침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과업의 착수를 통해 향후 마련되는 계획은 적극 공유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도로관리 행정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당직 인선과 관련해 사퇴 여부가 관심을 끌었던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1일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 대표의 후임 당직 임명 등 인선 교체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책의장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후임 정책위의장이 추경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서 2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와 3년 후 대통령 선거에서 꼭 승리해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 분열을 막기 위해 사퇴가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느 누구로부터 거취에 대해 얘기를 들어본 게 없고 원내대표와 계속 상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퇴 결정에 대해 전날 서범수 사무총장과 한 대표의 발언이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서 사무총장은 정 정책위의장의 사퇴 여부가 논란이 되자 공개적으로 “당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들은 모두 사퇴하라”고 주문했다. 또 한 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달라는 지난 전당대회에서의 당심과 민심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며 말해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정 의장은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시의료원과 관련해 이수진(민주·성남중원) 의원을 허위사실적시 등의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고발의 근거로 사용된 자료의 오류를 공식 인정했다. 1일 이수진 의원실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달 24일 “이 의원실에 제출한 지방의료원 자료 중 성남시가 성남시의료원에 지원한 출연금 현황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 의원실에 혼선을 드린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성남시의료원 자료 오류 등) 관련 자료는 이미 성남시에 통보했다”고 부연했다. 해당 자료는 지난달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된 내용으로, 당시 복지부가 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성남시 출연금은 2022년 3억 3700만 원, 2023년 9억 1000만 원이었다. 이때 이 의원은 “성남시의료원은 복지부의 무관심과 성남시의 무책임으로 표류하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실제 출연금은 2022년 265억 원, 2023년 21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신 시장은 언론에 설명 자료를 배포하고 이 의원이 비방목적으로 성남시 출연금이 낮다는 자료를 사전 배포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허위사실 적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민생 정책 추진’에 한목소리를 냈다. 한 대표는 이날 취임 축하 인사차 예방한 한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총리님은 민생 정책에 있어서 모든 것을 갖추신 분”이라며 “민생에 있어서 총리님과 저희는 하나의 팀이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정당’이 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며 “총선 과정에서 물가 때문에 많이 어려웠는데, 물가가 안정되는 정책적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책적 효과가 나오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차가 불가피하지만, 차분히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일해주셨다는 점에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그 정책적 문제를 정치로 꼭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민생 관련 여러 법률을 국회에 내고 있는데, 여러 가지 국회 사정 때문에 진전을 보이고 있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쉽다”며 “하루빨리 협치를 중심으로 하는 상황으로 바뀌어 우리 국민들이 경제·민생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그런 상황으로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혁을 통해 국민 생활과 경제의 구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에 기여하면서 세계에서 도움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인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전국민 25만 원 지원법)’이 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이 법안을 ‘13조 원 현금 살포 법안’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법안 상정 직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다.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은 전 국민에게 1인당 민생회복지원금 25만~3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법안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후보가 지난 4·10 총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후 서영교 최고위원이 22대 국회에서 대표발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해 이날 본회의에 상정됐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섰으며,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5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55분쯤 필리버스터 종결동의를 제출했다.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가 제출된 지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종결시킬 수 있다. 이에 민주당 등 야당은 2일 오후 2시 55분 이후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에 대한 표결을 마친 뒤 곧바로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회예산정책처의 비용 추
경기도가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도는 티메프에서 경기투어패스 상품권을 구매한 소비자 전원에게 소비자가 원할 경우 전액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투어패스는 31개 시군에 있는 광명동굴, 쁘띠프랑스, 안성팜랜드, 허브아일랜드 등 116곳의 관광지와 31곳의 카페·디저트 가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관광상품권이다. 앞서 도는 티몬, 위메프 등 19개 오픈마켓에서 패스권을 판매해 왔다. 도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3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티메프를 통해 판매된 경기투어패스는 모두 1890매로 집계됐다. 이 중 이미 사용한 1059매를 제외하고 637매는 티메프 측에 환불 요청이 접수됐으며 나머지 194매는 환불 접수가 안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도는 티메프 거래와 관련해 실질적인 운영을 맡고 있는 민간 용역사를 통해 경기관광공사의 자금을 투입해 환불을 진행하고 추후 경과를 고려해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환불 안내 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해 144매는 환불을 완료했으며,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도의회 정윤경(군포1) 부의장과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이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의 주요 현안사업 현황을 합동으로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정 부의장과 최 대표는 이틀째 경기도 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서는 것으로 지난달 30일에는 학교급식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 등 도의 사업 현황을 살펴본 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당부했다. 정 부의장과 최 대표는 전날 경기해양안전체험관 관계자들과 만나 ▲교육사업 ▲해양 교실 프로그램 ▲바다의 날 기념사업 등 체험관의 추진 사업 현황을 점검한 뒤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 부의장은 “해양에서의 사고는 한 번으로도 인명을 잃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사고”라며 “더 많은 도민이 해양 안전사고 예방과 긴급재난 시 대응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수영 등 해양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생존 방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도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조완열 경기해양안전체험관 관장은 “도는 전국 최초의 해양안전체험관 운영으로 해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에 대해 “방송장악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 이번 인사를 되돌려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1일 SNS 게시글을 통해 “이진숙 씨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아 MBC 방문진 이사진과 KBS 이사진 선임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마치 군사작전을 펼치듯 전광석화처럼 공영방송 이사진을 갈아치웠다”며 “왜 이진숙이어야만 했는지 반나절 만에 자백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인 체제’ 방통위의 위법성을 밝히고 이번 인사를 되돌려야 한다. 단 하루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야당의 반대 속에 임명된 이 위원장은 취임 직후 출근해 김태규 부위원장과 ‘2인 체제’로 전체회의를 열어 MBC 방문진·KBS 여권 추천 이사 13명에 대한 선임안을 의결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여야는 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놓고 충돌했다. 야당은 이날 이 위원장 탄핵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여당은 취임 하루 만에 탄핵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무고 탄핵’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 등 6개 야당은 이날 오전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으며,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야당의 방통위 관련 탄핵안 제출은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이 이번이 네 번째다. 야당은 탄핵안에서 “이 위원장은 3일간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과 자질에 큰 문제가 드러났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부적격자의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이 임명된 당일에 회의를 열고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것은 방통위 설치법을 위배한 것”이라며 “(위원장) 자신에 대한 기피신청이 있었으므로 기피신청 의결에 참여할 수 없음에도 회의를 소집해 기피신청을 기각한 것 역시 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은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을 하게 돼 빠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