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다음 달부터 ‘입맛대로 반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21일 계양구에 따르면 해당 사업으로 사회적 고립이나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대상자를 발굴해 입맛에 맞는 반찬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월 2회 반찬가게를 방문하는 등 대상자의 외출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고립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올해 60가구 지원을 목표로, 이번 달까지 대상자 선정과 협력 반찬가게 모집을 완료한 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사회적 고립 가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식생활을 지원함으로써 대상자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이웃 간 관계 형성과 이웃이 이웃을 서로 살피는 공동체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 외에도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시범사업들을 운영 중으로 ▲민간 협력을 통한 안부 확인(복지 안심 기동반 운영, 계양구 안심 앱 개발) ▲공동체 공간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울림 사랑터’ 운영 ▲고독사 사후 관리 등 상황에 맞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군 당국이 지난 18일 북한의 8차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이는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이다. 지난 20일 오후 인천 강화군 교동면. 북한과 2.6㎞ 떨어진 이곳에서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직접적으로 들리진 않았다. 하지만 대북 심리전 방송 자유의 소리 FM 라디오 방송을 비교적 깨끗하게 들을 수 있었다. 해당 방송에서는 “최근 다수의 북한 외교관이 북한을 탈출하고 있다”면서 최근 비무장지대 일대에서 일어난 지뢰 폭발을 한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이어 “하루속히 지옥 같은 노예의 삶에서 탈출해 불행의 늪에서 벗어나기 바란다”며 “행복은 탈출 순이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지난 2020년 북한이 남한 문화를 막기 위해 제정한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을 비판하는 내용도 전파됐다. 가수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OST인 윤미래의 플라워 등의 노래도 들을 수 있었다. 대룡시장 만난 주민과 관광객 중에서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시작됐는지도 모르는 이들도 여럿 볼 수 있었다. 인천 미추홀구에 살고 있는 A씨는 “대룡시장에 놀러 왔는데 뉴스에서 난리 치는 것보다는 평온한 느
인천경찰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인천경찰청은 호우특보에 대비해 경계강화 발령을 내리고, 인명·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경찰은 물론 기동순찰대 등에 총력 집중을 지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142㎜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서구 왕길동 일대에 지역·교통경찰 및 인천청 기동대와 60여 명의 기동순찰2대를 배치해 피해예방 및 인명구조, 교통통제 등 활동을 벌였다. 특히 18일 오후 12시 40분쯤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에서 차량에 갇힌 시민 4명을 기동순찰2대 경위 김유진 등이 발견해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들 시민은 작업장에 가기 위해 차를 타고 하천 위 다리를 건너던 중 물이 급격히 불어 시동이 꺼지자 당황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동순찰대는 예방 활동을 중점으로 하는 경찰사무를 수행하기 위해 인천경찰청에서 지난 2월 15일 조직돼 근무 중에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청소년 교육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선다. 구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운영재단과 ‘청소년 진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교육문화 발전을 위한 상호 정책 공유 및 프로그램 개발 ▲진로 교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발굴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교육 협력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청소년 멘토링’을 우선 추진한다. 멘토링은 다양한 진로에 대한 경험 및 기회 제공은 물론 탐색 지원도 목적으로 한다. IGC 대학생의 재능기부를 통해 원도심 청소년의 교육 수요에 맞게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IGC 운영재단은 사업을 총괄하고 예산을 지원한다. 구는 지역 내 학교·청소년시설 등에 교육 사업을 연계하는 등 행정적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이번 IGC 운영재단과의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 맞춤형 교육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중국 상해 그랜드 밀레니엄 호텔에서 열린 ’2024 상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신질적생산력 포럼‘에서 전자상거래 화물 수출입 특화 항만으로서의 인천항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상하이시 상무위원회가 주관하고, 상하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협회가 주최하는 전자상거래 전문 포럼으로, 알리바바, 아마존, 뉴에그, 더우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가했다. IPA 상해대표부는 ’전자상거래 화물 수출입 특화 항만 인천항’을 주제로 특별 부스를 운영하며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과 해상특송물류센터,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홍보했다. 미국과 유럽향 화물이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액의 약 60%를 차지함을 고려해 카페리와 항공을 연계한 ‘씨앤에어(Sea&Air) 물류 루트’도 적극 추천했다. 인천항만공사 상해대표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전자상거래 화물 수출입에 특화된 인천항의 경쟁력을 실제 수요자인 전자상거래 기업들에 직접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인천항의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적극 홍보해 인천항을 통한 전자상거래 물동량을 증대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
강화군은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 사업인 '2024년 강화군 해외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참가 학생 60명이 싱가포르로 출국했다고 21일 밝혔다. 관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구성된 이번 연수단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를 오가며 외국어 능력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연수 내용으로는 서구권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1:8 집중 인센티브 영어수업,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말레이시아 레고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체험지 방문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계획이다. 윤도영 권한대행은“이번 연수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넓은 안목을 기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화군 청소년들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해외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사업'은 강화군 청소년 특화사업으로 전체 연수비의 90%를 강화군이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 참가자에게는 연수비 전액을 지원한다. 이번 연수는 4번째로, 그동안 모두 230명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여학생을 도둑으로 착각하고 그의 사진을 가게 내 붙여 공개한 업주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40대 업주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인천 중구에 있는 무인 샌드위치 가게에서 손님인 중학생 B양의 얼굴이 찍힌 CCTV 화면 사진을 게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지난달 29일 A씨 가게에서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3400원짜리 샌드위치를 구매했지만 A씨는 결제가 되지 않았다고 오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공개된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가 없었다. A씨는 사진 밑에 “샌드위치를 구입하고는 결제하는 척하다가 ‘화면 초기화’ 버튼을 누르고 그냥 가져간 여자분! 잡아보라고 CCTV 화면에 얼굴 정면까지 친절하게 남겨주고 갔나요? 연락주세요”라고 썼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결제용 기기에서 결제 내역이 없어 B양을 도둑으로 착각했다”며 “위법인 줄 모르고 B양의 사진을 가게에 붙였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B양 부모의 고소장 접수 후 사건 관련자들을 조사했다”며 “A씨에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중부경찰서는 A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저어새, 흰발농게 등 인천 깃대종 서식지인 영종도 송산갯벌 일대에서 생태관광해설사 양성 교육이 시작돼 눈길을 끈다. 비영리단체 ‘영종생태갯벌여행’은 갯벌과 철새의 생태 가치 보존‧활용과 관광자원화를 위한 제2기 생태관광해설사 양성교육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육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의 '인천생태관광마을 선정 및 육성' 사업으로 인천시관광협회중구지회와 송산어촌계가 협력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 18일 씨사이드파크 인근 ‘갤러리파이 영종’에서 개강한 2기 교육은 ‘생태관광이란 무엇인가’, ‘영종 갯벌과 송산 유수지 생태자원과 관광프로그램 제안’ 등을 주제로 열띤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첫 강연자는 공룡알 화석 산지인 경기 화성시 우음도에서 10년 넘게 생태운동을 벌이고 있는 박혜영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상임이사가 나서 전국의 성공적인 생태관광 운영 사례를 소상히 알려줬다. 그는 우음도의 생태 백서 역할을 하는 생물다양성 조사 활동인 ‘우음도 다시갈지도’를 비롯해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 우수지역인 제주도 동북부 선흘1리 동백동산, 생태숲 운영 수익금으로 경로 연기금을 조성한 전북 정읍 솔티마을 등을 소개했다. 박 이사는 “나를 키우는 여행
인천지역 초·중·고와 특수·각종학교(유치원, 어린이집, 대학교 제외) 548곳 중 13.1%인 72개 학교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건축물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38개교, 중학교, 141개교 고등학교 124개교다. 21일 인천환경운동연합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와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등 4개 단체가 최근 전국 시·도 교육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석면 학교와 올해 여름방학 석면 철거대상 학교 명단을 확인해 환경보건시민센터 보고서에 담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석면 건축물이 남아 있는 학교는 전체 1만 2058곳 가운데 24.3%인 2925곳으로 4개 학교 중 1개꼴이다. 인천은 석면 학교 비율이 13.1%로 16개 시·도 중 5번째로 낮았고 남아 있는 석면건축자재 면적도 18만 714㎡로 6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환경보건시민센터,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가 공동으로 학교석면보고서를 작성했다. 특히 보고서에는 광역단체별 석면학교 명단과 여름방학 석면철거 대상학교 명단이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어느 학교가 석면학교고 어디서 석면철거공사를 하는지 알 수 있다. 전
인천시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원인으로 집 또는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인천에 사는 19세에서 64세 은둔형 외톨이와 가족이 대상이다. 조사 내용은 은둔형 외톨이 일반 현황과 은둔 배경, 일상·주거생활, 건강 상태 등이다. 방문 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한다. 온라인 큐알코드나 인터넷 연결 링크(spro.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에 한해 심층면접 조사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은둔형 외톨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으로 성장․복귀할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담은 ‘인천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실태조사는 조례를 근거로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의 회복을 돕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