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경쟁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문자 수렁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동훈 후보가 당시 김 여사 문자에 답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읽씹(읽고 씹음)’ 논란뿐만 아니라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었는지 등을 놓고 후보 간 난타전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의 김 여사 문자 ‘읽씹’ 논란으로 당원의 한 후보에 대한 실망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의 불화설도 사실로 입증된 만큼, 당원과 지지층 표심이 급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후보도 페이스북에 “당시 대통령실과 김 여사는 사과할 의사가 없었다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단정은 동의하지 않는다”며 “한 후보가 대표가 돼 대통령과 소통하지 않고 차별화의 길을 가면 당과 대통령의 관계자는 단절되고 당은 사분오열 돼서 민주당의 탄핵 공세에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 후보를 지지하는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총선 직후 김 여사와 57분간 통화했다고 밝히며, “당시 여사는 대국민 사과를 못 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고 했다”며 “지
인천시의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기대됐던 ‘무상교통 지원 조례안’이 감감무소식이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시의회 제295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었던 ‘무상교통 지원 조례안’은 상정되지 않았다. 이 조례안은 무상교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시행 규정을 비롯해 지원 대상·범위·방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중점은 청소년 대중교통 무상 이용과 시민 월 3만 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교통패스 도입이다. 지난해 4월 정의당 인천시당이 가장 먼저 정책을 제안한 이후 인천지역 시민·노동·정당·종교 등 46개 단체가 모여 ‘청소년 무상교통 및 인천시민 3만 원 프리패스 조례제정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주민 조례 발의에 필요한 서명 수는 1만 2752명인데, 본부가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1만 3471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주민 조례 청구 안건인 ‘무상 교통 지원 조례안’을 수리했다. 시의회가 지난달 이 조례안을 입법예고하며 같은 달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건교위 심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는 8월에 열리는 제297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지도 현재까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지난달 갑작스레 발표한 후반기 원 구성 합의로 인해 당내 불만 목소리가 나오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내부 달래기에 나섰다. 일부 의원들은 의원총회 이후에도 석연치 못한 반응을 보이면서 당내 불화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10일 오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당내 반발의 단초가 된 여야 후반기 원 구성 합의 등 당내 현안에 대해 전체 의원별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의원총회는 김태형(화성5) 도의원 등 도의회 민주당 의원 28명이 지난 3일 자당에 총회 소집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대부분 재선·초선 도의원들이 총회 요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이날 지도부에 ▲후반기 여야 상임위원장직 재분배 ▲‘도 비서실·보좌기관 행정사무감사 실시’ 조례안 재의 요구 등을 요청했다. 지난달 27일 도의회 여야는 후반기 원 구성 합의문을 발표했는데 당시 민주당 지도부가 국민의힘과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의원총회 보고 등을 거치지 않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도의회 여야는 민주당이 의장을 맡고 13개 상임위원장직 중 민주당이 6개, 국민의
세계관악컨퍼런스 조직위원회는 광주지역 종합의료기관 참조은병원을 2024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 공식 지정병원으로 정하고 의료분야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식 지정병원으로 활동할 참조은병원은 광주시 유일한 종합병원이자 중증 치료 대표병원으로 경기 동부권 거점병원이다.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오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메인공연, 프린지페스티벌, 강연 및 전시행사가 남한산성 아트홀, 인화관 광주시청 다목적광장, 곤지암도자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또한,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연계 행사로 7월 13일에는 특전사 고공강하 시범, 군악 및 의장대의 거리 퍼레이드와 특별공연이 광주대로와 시청 다목적 광장에서 펼쳐진다. 14일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K-MUSIC 페스티벌이, 7월 15일에는 국내·외 주요 내빈이 참석하는 공식 개막식이 광주시청 다목적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조직위원장 방세환 광주시장은 “27개국 2000여 명의 음악 관계자와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라며 "남한산성아트홀과 시청 다목적광장, 남한산성 인화관 등 다양한 곳에서 관람객이 맞이할 준비를…
하남시가 나룰·풍산초등학교 일대 어린이보호구역내 노후 시설물 등을 정비하는 ‘하남형 스쿨존’ 사업이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하남형 스쿨존’은 민선 8기 이현재 하남시장의 역점 추진사업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 및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해 동부초·하남초·산곡초 3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사를 완료했다. 하남시는 올해 9억원을 들여 기반시설이 노후화된 나룰초·풍산초 어린이보호구역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 27일과 7월 3일 나룰초와 풍산초를 방문해 정비 설명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하남형 스쿨존을 통해 스마트 안전 시설물을 확충,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주민들로부터 높은 기대감과 만족감을 나타냈다. 나룰초와 풍산초의 주요 개선사항을 보면 ▲고원식·대각선횡단보도 신설 및 정비 ▲보행자 통행 보도 연장 ▲횡단보도와 정지선 사이 5m 이격 ▲스마트 안전시설물(보행자 횡단 알리미·활주로형 횡단보도·바닥신호등·적색 잔여시간 표시장치)이 설치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남형 스쿨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라며
성남교육지원청이 10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2024 성남 지역연계교육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유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성남 관내 초·중·고 관리자 및 교원 ▲경기도 내 25개 교육지원청 지역연계교육 담당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다. 행사는 ▲1부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지역연계교육!'이라는 주제로 성남공유학교 및 지역연계 교육과정의 다양한 사례발표가 있었다. 한국잡월드에서 운영하는 공유학교와 각 학교급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지역연계교육 사례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2부에서는 '지역연계교육 왜 혼자 하세요? 지역의 자원과 함께하세요!'라는 주제로 13개 기관이 참여한 16개의 부스와 지역연계 프로젝트 수업을 실천한 14개 학교 16명의 교원들이 운영하는 수업사례 나눔 부스를 탐방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참여한 교원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공유학교 플랫폼과 지역협력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사례들을 통해 자신만의 수업을 디자인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한 참석 교원은 “이번 페스타에서 공유학교의 실체를 이해하게 되었고, 지역 자원들을 활용한 나만의 수업을 구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소감을 피력
의왕시 중앙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창의융합 인재양성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급속한 사회적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지식을 발견하고 적용하여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 운영 기간은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며, ▲교과연계 창의 공작소(초1~2)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글쓰기(초4~6) ▲창의 건축교실(초3~4) ▲랜선으로 만나는 코딩 놀이터(초3~4) 총 4개 강좌를 운영한다. 특강 신청은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의왕시중앙도서관 홈페이지와 리브로피아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정책과 중앙도서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과천시가 건설·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도시 조성’에 나선다. 과천시는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스마트도시계획은 교통·방범·기후·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건설·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하여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체감형의 도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과천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과천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방향과 단계별 추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현황과 여건을 분석하고, 가장 최적화된 정책사업과 서비스를 발굴하며, 직원 교육과 관련 부서 면담, 시민 리빙랩 등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과천시만의 특화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집중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만의 특색을 갖춘 스마트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스마트도시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
인천시 중구 용유지구의 개발이 또 추진된다. 용유지구는 지난 2006년부터 단군이래 최대 프로젝트라던 300조 원 규모의 에잇시티(8City)가 무산되고, 3번이나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해 엎어진 노을빛타운까지 20년간 세번째 도전이다. 인천도시공사(iH)는 올해 말 용유지구의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받아 내년에는 보상절차를 밟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중구가 인천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요청을 한 이후 지난 3월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 현재 보완 단계에 있다. 시 관계 부서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에서 나온 의견을 보완해 오는 10월쯤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로써 올 연말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지정을 받으면 내년 초부터 6개월 간 실 소유주 확인 등의 토지조사를 마친 뒤 6월쯤 보상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모든건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돼야 iH에 사업인정고시가 되는데 사업시행권자만 토지수용 권한이 생겨 보상 절차를 밟을 수 있어서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산더미다. iH는 용유지역 원주민들과의 이견으로 이미 부당이익금청구 및 토지 인도 반환 소송이 진행중이며
킨텍스는 10일, 화재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화성시 지원을 위해 총 금액 1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킨텍스와 함께 지역 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룰루랄라, 우먼스푸드트럭협동조합 등 다양한 곳에서 동참했다. 성금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피해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 활동에 참여한 고양시 사회적기업 룰루랄라의 이명아 대표는 “화재사고를 뉴스로 접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기부금이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킨텍스 이재율 대표이사는 “우리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는 것에 더욱 의미있게 생각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킨텍스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ESG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