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오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프린지 페스티벌을 송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프린지 페스티벌, 빛고을 프린지 투어, 광주 국제거리예술축제 등 축제 다변화를 모색하며 공연의 질을 높이려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축제로 변경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면 프린지 페스티벌과 빛고을 프린지 투어는 공모 66개, 초청 12개 등 78개 단체 공연을 녹화 영상으로 선보이고 광주 거리예술축제는 10월 30일부터 7일간 소규모 행사로 분산 개최할 계획이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올해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주제는 '전환'으로 정했다"며 "축제의 새로운 전달 방식인 온라인을 통해 물리적 거리는 유지한 채 정서적 거리는 좁히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치유하고 용기를 얻는 힐링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예술아카데미 나빌레라가 24일 오후 1시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 무대는 공연 다음날인 25일 유튜브 나빌레라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자작곡 위주의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타 장르와 협업으로 꾸며내는 창작 국악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으로는 경기민요 '태평가'를 재해석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나빌레라', 아리랑과 탱고의 한과 흥의 접점을 묘사한 '진도탱고', 황진이의 시 상사몽과 영화 레옹 주제곡(shape of my hart)을 접목해 애절한 그리움을 담은 '상사몽' 등 12곡의 연주곡과 노래가 준비돼 있다. 예술아카데미 나빌레라는 2017년 부산에서 창단, 다양한 공연 콘텐츠와 공연기획, 국악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작해 왔다. 권은화 이사장은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로 시작하는 태평가 가사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하는 데 제격인 곡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지친 마음에 쉼을 주고 긍정의 기운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기자 ]
경기도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 지역미술관 아카이브 구축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 내년 1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기록물관리전문가를 파견받아 관련 사업을 수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공·사립미술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미술관 아카이브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된 미술관은 경기도미술관을 포함해 총 6개로, 이번 기록물관리전문가 파견을 계기로 전시 및 작가의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해 아카이브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경기도미술관은 1월까지 ▲소장 작가 아카이브 자료박스의 재정비 및 업데이트 ▲경기도 소집단 미술운동 디지털 아카이브 활용 방안 마련 ▲온라인 도서운영관리시스템 아카이브 통합운영 ▲미술관 도서 자료실 운영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미희 관장은 "체계적인 아카이브 관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지속적인 연계활동을 구축해 아카이브 외에도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미술 전문자료의 수집과 제공을 통한 연구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전시 및 미술관련 자료 제공으로 일반 관람객의 전시 관람을 효과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책과 영화,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9월의 랑데북’이 온라인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경기아트센터는 22일 ‘토크 콘서트 : 랑데북’ 시리즈 첫 공연을 24일 오후 8시 경기아트센터 네이버tv와 유튜브 ‘꺅!tv’에서 라이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영화당’, ‘이동진의 빨간책방’ 등 방송으로 국내 영화 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에게 친숙한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진행을 맡는다. 게스트로는 현대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가사와 재치 넘치는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뮤지션 스텔라장과 1999년 '현대문학'에 신인으로 등단한 이후, 다수의 소설을 집필하며 주요 문학상을 받은 이기호 작가가 참여한다. 세 명의 출연진은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온 공간에 관한 책 또는 영화를 한 작품씩 선정, 각자의 해석과 개인적 경험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소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 담당자인 경기아트센터 나지원 씨는 “3월로 예정했던 첫 공연이 계속해서 연기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오랫동안 기다린 콘서트가 무관중 생중계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
경기문화재단은 2020년 2학기부터 경기도의 학교 현장에서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수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수업’은 각 지역의 문화재단과 지역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초등학교 교사와 예술 강사가 협력해 새로운 교육연극수업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성남시, 광명시, 평택시, 고양시, 의정부시, 용인시, 시흥시 등 7개 지역이 선정됐고, 2학기 수업 진행 일정에 맞춰 현장에서 추진된다. 수업은 정규 수업으로 편성돼 1개 학교당 1명의 예술 강사가 파견된다. 교사와 교사 간, 교사와 예술 강사 간 협력이 중요한 이번 사업은 평면적인 학교 수업을 학생 중심의 역동적 수업으로 바꾸고 수업의 몰입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해당 수업은 학교의 수업 일정과 등교 여부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창진 지역문화교육본부장은 “자기를 표현하고 꿈꿔야 하는 시기에 마스크로 표정과 감정을 숨기고 친구들과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현 상황은 학습적 성취보다는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적인 문화예술교육이 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오는 25일까지 문화재 보존처리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1부작은 지난 21일 공개됐으며, 나머지 2편은 23, 25일 양일간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센터는 문화재의 소중함과 과학적 보존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공감대 형성을 위해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을 공개하는 '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 행사를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왔다. 6회차를 맞은 올해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부작으로 기획한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지난 21일 공개한 1부는 '시간을 되돌리는 그곳으로'를 주제로 한 6분 20초 가량의 영상이었으며, 지자총통(보물 제863호)을 비롯한 금속문화재 보존처리와 비파괴 조사과정을 소개했다. 2부(23일 공개)에서는 '빛, 색으로 본 문화재'를 주제로 도자기의 복원부위 조사,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국보 제101호) 오염물 제거에 사용하는 레이저 등 문화재 보존처리에 사용하는 빛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3부(25일 공개)에서는 '문화재에 새 생명을'이라는 주제로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악도 등 회화를 비롯해 목재, 직물문화재의 보존처리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2층에 자리한 (사)경기도생활문화예술총연합회 사무실. TV에서 자주 봤던 배우 박진성 씨가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켠 뒤 분주하게 움직인다. 잠시 후인 9시부터 진행될 화상 연습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랬다. 코로나19로 인해 배우와 스텝들이 만나 연습을 할 수 없으니 별다른 방법이 없다. 이번에 박 씨가 참여하게 된 작품은 故 김성열 선생 작고 1주기 추모공연인 극단 성의 ‘정조대왕’으로, 그는 정조의 개혁 정책을 지지하고 보필한 재상 채제공 역을 맡았다. “오늘이 세 번째 연습이에요. 대본 리딩을 하면서 연출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배우들과 호흡도 맞춰보고 하죠. 실은 만나서 얘기도 하고 감정선도 잡으면서 캐릭터를 구축해야 하는데, 집중하기도 좀 어렵고…(웃음). 그렇습니다.” 그 시각 화면 속에는 출연진 20여 명이 이미 들어와 있었다. 곧이어 고동업 연출가의 목소리와 함께 연습이 시작됐고, 배우들의 대본 리딩은 진지하기 그지없었다. 컴퓨터를 들여다보지 않고 귀로만 들었을 때는, 마치 바로 옆에서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 듯 느껴질 정도였다. ‘전하, 추천받고자 하는 37세의 초계 문신들이 전국 방방곡
“질풍노도의 배우는 서울무대로 진출하고, 수원과 서울을 오가며 섭섭함과 아쉬움이… 그러다가 잊고, 놓아버리고… 그러다 형이 고집스럽던 연극세상을 떠나고서야 외로웠을 형을 생각하고 그리워해 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꿈꾸던 개혁군주 ‘정조대왕’의 고동업 연출(각색)은 선배이자 스승이었고, 또 동료이자 형이었던 故 김성열 선생이 새삼 보고 싶다. 김 선생이 떠난 지 어느새 1년이 지나 버린 지금, 그가 집필하고 수차례 연출한 뮤지컬 ‘정조대왕’을 추모공연으로 준비하고 무대에 올리기 위한 연습이 시작된 까닭이다. “1981년 수소문 끝에 찾아간 극단에서 연출을 만나고, 정조시대 실학자 박지원의 풍자소설 ‘양반전’으로 꿈꾸듯 첫 연극무대를 밟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1983년 ‘극단 성’이 새로이 창단되고, 젊은 시절 실험과 도전의 시기를 함께 지냈던 선배이면서 선생이었던 성열이 형입니다.”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렸던 열정이 때로는 힘겨운 헌신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이별과 원망을 낳기도 해 그를 외롭게 했다. 하지만 그러한 가르침과 철저한 연극정신은 후배들에게 자양분과 저력이 됐고, 돌이켜보면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고 연출은 회상한다. 이번 공연의 출연진과 스텝진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상 푸짐하게 차려 놓고 덕담을 나누는 날이 추석이다. 세월이 변해 가족들이 모이는 풍경이 예전만큼 흔하지 않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추석하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그간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이번 추석은 전과 다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 자제하기’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멀리 계신 부모님 한 번 찾아뵙기를 독려하던 예전의 추석 풍경이 아름다운 건 분명하나, 올해만큼은 피해야 할 풍경이 돼 버렸다. “올 추석, 찾아뵙지 않는 게 ‘효’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유행할 정도이니 말이다. 그래서 경기도 아트센터가 마련한 가족 영상편지 제작 이벤트 ‘2020 추석-아트레터로 사랑을 전해요 프로젝트’가 더욱 뜻깊게 다가왔다. 아트레터 프로젝트는 고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아트센터가 개별 영상 편지 제작을 지원해 가족 간 소통을 돕는다는 의도로 마련됐다. 그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21일 오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을 찾았다. 무대 위에는 아트센터가 섭외한 전문 영상 제작 팀 인원이 여러 대의 카메라를 들여다보고…
수원문화재단이 다음달 4일까지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 활성화와 새로운 문화예술의 길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캠페인은 시민의 문화예술 기부와 예술가의 참여형 예술창작프로젝트를 연계한 프로그램과 푸른지대 창작샘터 입주 작가 등 시각예술작가와의 협력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부를 희망하는 시민은 ‘뚝딱뚝딱! 작품 참여하기’와 ‘아자아자! 문화예술계 응원하기’에 각각 1만 원과 5천 원을 이메일(2020stf@naver.com)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시민 기부는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쓰이며, 시민들의 이야기는 예술작품으로 제작해 다음 달 마지막 주 수원 탑동시민농장(1차)과 내년 수원연극축제(2차)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부 예술창작팀(031-290-3533)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