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올 시즌 첫 대회서 2m31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9일(한국시간) 체코 후스토페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도로슈크(우크라이나·2m28), 3위는 아카마쓰 료이치(일본·2m25)가 차지했다. 우상혁은 2m18, 2m22, 2m25, 2m28, 2m31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으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이후 도로슈크는 우상혁이 2m31을 1차 시기서 성공하자 바를 2m33으로 높혀 두 차례 시도했으나 바를 건드렸다. 우승을 확정한 우상력은 2m35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뒤 3년 전 자신이 후스토페체서 작성한 한국신기록 2m36보다 1㎝높은 2m37에 도전했다. 그러나 한국신기록을 새롭게 쓰진 못했다. 우상혁은 경기 뒤 대회 조직위원회와 인터뷰에서 "후스토페체에 올 때마다 많은 응원을 받는다"며 "오늘도 응원을 받으며 기분 좋게 뛰었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시즌 첫 대회에서 2m31을 넘은 우상혁은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 요나선 카피톨닉(이스라엘)과 함께 2025시즌 남자 높이뛰기 기록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우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파주시와 K3리그 파주시민축구단의 갈등이 점입가경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파주시가 "구단의 비리를 포착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파주시민축구단은 "구단 흔들기"라며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시는 파주시민축구단의 비리를 포착하고, 지난 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의 비리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낀 파주시는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에서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파주시민축구단은 "구단에서 일어난 비리 행위는 전혀 없다"며 "HR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후원금을 받은 적 있는데, 파주시에서는 이것을 문제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HR그룹에서 후원금을 받을 때, 이것을 받아도 되는지 파주시와 협의를 거쳤다. 그런데 이제와서 후원금을 기부금으로 해석해 구단이 A보드 등을 통해 HR그룹의 홍보를 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2024년 1월 26일 HR그룹과 공식 스폰서쉽을 체결하며 구단의 홈·원정 유니폼에 HR그룹 마킹을 진행하는 등의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첫 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민선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38초24를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8일 열린 여자 1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선은 하루 만에 금메달을 추가하며 단거리 스피드 스케이팅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따내며 빙속 강국의 위상을 더욱 빛냈다. 전체 10개 조 중 8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46에 주파하며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후반부에서도 스피드를 더욱 끌어올린 김민선은 38초24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민선은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해 노메달에 그쳤지만 8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값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최민정은 8일 열린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차지한 최민정은 흔들림 없는 레이스 운영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 중반 장추통(중국)이 추월을 시도했으나 노련한 최민정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여유롭게 선두를 지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빛 질주를 마무리했다. 최민정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김길리(성남시청)는 1분29초73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대표팀이 1, 2위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극적인 레이스 끝에 아쉽게 2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m 경기에서 10초505의 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100m는 올림픽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는 보기 어려운 단거리 종목이다. 김민선은 마지막 조에서 출발하며 강력한 질주를 펼쳤다. 전광판에는 10초50이라는 기록이 표기되며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이 이어졌다. 하지만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측정한 결과, 이나현(한국체대)이 10초501, 김민선이 10초505를 기록하며 불과 0.004초 차이로 금메달을 놓쳤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군포 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채운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점을 기록, 류하오위(중국·76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89.50점을 받아 양원룽(중국·93.25점)에 이어 전체 2위로 결선에 오른 이채운은 1차 시기에서 81.25점을 따내 선두로 올라섰다. 유력한 경쟁자인 양원룽이 1차 시기에서 67.25점에 그치며 금메달이 유력해졌다. 이어 이채운이 마지막 3차 시기에서 90점을 돌파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완벽한 연기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대회 직전 추가로 신청한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채운은 하프파이프에서도 연이은 메달 사냥을 노린다. 한편 강동훈(용인 고림고)도 74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500m 역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016을 기록, 김길리(성남시청·43초105)와 이소연(스포츠토토빙상단·43초203)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쾌속의 스타트로 경기를 시작한 최민정은 초반부터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우승은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 종목은 그동안 중국이 독점해온 분야로, 이번 대회까지 모든 대회에서 중국 선수가 시상대 최정상을 차지해왔다. 한편 결승에서 김길리가 2위, 이소연이 3위를 기록하며 한국이 여자 500m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가져가며 완벽한 우위를 증명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5관왕 도전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김길리는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781을 기록, 중국의 궁리(2분23초884)와 장이쩌(2분23초965)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안배하던 김길리는 차근차근 한 계단씩 순위를 올렸고, 경기 막판 아웃코스로 치고 나오며 역전을 시도했다. 곡선 주로에서 선두를 달리던 양징루(중국)가 넘어지는 변수 속에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길리는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유지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길리는 여자 1500m 개인전까지 1위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같은 결승 무대에 오른 최민정(성남시청)은 경기 막판 중국의 장진루가 넘어지는 변수 속에서 페이스를 살짝 잃으며 2분24초133으로 4위를 기록,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한국 쇼트트랙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며 효자 종목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박지원, 김태성(이상 서울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2분41초534를 기록, 카자흐스탄(2분42초258)과 일본(2분44초058)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최민정의 빠른 스타트로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 중국이 결승선 8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오며 한국은 2위로 밀려났다.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찾지 못하던 중, 마지막 주자인 중국의 린샤오쥔(등록명 임효준)이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면서 한국이 여유롭게 1위를 확정 지었다. 이와 함께 예선전에 출전했던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 노도희(이상 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도 금메달을 받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아시아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아시안게임이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8년 만에 막을 올렸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게 됐다. 당초 2021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개최지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오랜 기간 열리지 못했다.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중 가장 많은 34개국, 선수 1200여명이 참가하는 하얼빈 대회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종목서 64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종합 2위를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은 총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34개국 중 13번째로 입장했다. 입장 순서는 각 국가명 영어 알파벳으로 정해졌다. 기수를 맡은 남자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여자 컬링 김은지(경기도청)가 맨 앞에서 깃대를 맞잡고 등장했다. 북한 선수단은 5번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