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통해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피싱 사기에 속은 50대 여성이 경찰과 은행 관계자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모면했다. 4일 가평경찰서는 지난 2일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아파트 앞에서 50대 여성 B씨로부터 현금 800만 원을 받아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유튜브에서 ‘저금리 대환대출’ 광고를 보고 해당 업체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저금리 대출을 받기 위해선 기존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대면으로 현금을 인출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을 믿은 A씨는 은행을 방문해 800만 원을 인출하려 했으나 상황을 목격한 은행 직원이 피싱 범죄임을 직감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보이스피싱을 인지시킨 후 함께 현금 수거책을 유인하기로 한 뒤 사복으로 갈아입고 A씨의 차량에 동승했다. 이후 A씨가 업체 측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한 경찰은 현금 수거책인 40대 남성 C씨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가 시켜서 돈만 받으러 왔다”고 진술한
4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고잔 어린이공원 앞 일방통행로인 도로 우측에 수십 대의 자동차들이 불법 주차돼 있다. 좌측 노상 주차장이 아닌 우측 도로는 노란 실선이 그어 있다. 또 일정 시간 주차를 허용한다는 안내도 없다. 주차 자체를 할 수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곳에 불법 주차된 차량만 족히 20대가 넘는다. 불법 주차된 차량들 탓에 비좁아 진 도로를 지나는 일부 차량들은 속도를 줄이고, 간신히 빠져나가곤 한다. 바로 옆에 마련된 공영주차장은 텅 비어 있다. 30여 면의 주차 자리 중 비어 있는 공간만 16면이다. 절반 넘게 활용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인근 병원, 식당, 카페 등 상가 건물의 주차 공간이 부족해 공영주차장을 설치했지만 건물 바로 앞에 불법으로 주차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설명이다. 인근 주민 A씨는 “바로 근처에 텅텅 빈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왜 굳이 불법 주차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아이들 놀이터도 있는데 도로 양 옆으로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시야 확보에 방해가 되니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휠체어를 탄 주민 B씨는 “밤낮 할 거 없이 횡단보도에까지 불법 주차한 차량들이 자주 보인다”며 “길을 건널 때 안전사고가 날까봐 마음을 졸인다”고 털
경기도는 4일 경기도 국회의원 보좌진 대상 ‘2025 경기도 주요 국비 사업 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100개 주요사업에 대한 4조 89억 원의 국비 확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부총리를 만나 철도 등 SOC 사업에 대해 정부의 협조·지원 요청을 시작으로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설명회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를 비롯한 주요 사업 부서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으며, 오는 11월 예산안 심의에 앞서 도 재정 상황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봉산~옥정 철도, 신안산선 전철을 포함한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에 1조 6995억 원 ▲도척~실촌 등 9개 국지도 도로망 확충사업에 309억 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등 광역버스 혼잡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3930억 원 등이 있다. 또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소 및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첫만남 이용권 사업 ▲긴급복지 지원 ▲노인일자리 지원 등 주요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6109억 원의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기후위기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기후대응 도시숲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가 시내버스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4일 공단은 선진상운(주)과 함께 ‘인공지능(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한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AI 안전운전 플랫폼은 시내버스 차량 전방과 내부의 AI 영상인식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행동, 차량의 운행상태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운전행동을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공단은 선진상운(주)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내버스 45대에 AI 카메라를 설치하고 지난달 테스트 기간을 가졌다.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은 이달부터 실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차선이탈 ▲안전벨트 미착용 ▲휴대폰 사용 ▲졸음운전 ▲흡연 ▲전방주시태만 등 행동이 인식되면 운전자에게 음향으로 경고한다. 운수회사는 운행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판단 및 안전조치 ▲고위험운전자 선별 맞춤형 교육 ▲운전습관 개선을 진행하는 등 안전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정권 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이번 AI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도입으로 기존 안전관리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전자의 운전습관 개선을 통해 시내버스의 교통안전을 한층 더…
▲하병필 신임 인천시 행정부시장. 인사차.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노동당국이 곧 피의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4일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관련 수사상황 등을 전했다. 민 청장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확인‧분석하면서 관련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피의자도 소환하는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 사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담 수사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면서도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 3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관계자 21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참고인 중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사례는 아직 없으나 수사팀은 조사 과정에서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국은 수사 전담 인력 27명과 특별감독 인력 12명 등 39명으로 전담 수사조직을 꾸려 아리셀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수사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노동당국은 지난달 27일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화재가 발생한 사업장 3동에 남아있던 폐전해액 1200L를 반출한 데 이어 지난 1일 리튬 원재
인천시교육청이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정교한 대입전략과 맞춤형 직업교육 강화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시교육청은 4일 브리핑룸에서 열린 ‘부서별 기자회견’에서 “온·오프라인 다각적 진로교육과 정교한 진학지도 시스템을 통해 학생 결대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직업교육 또한 직업계고 학생 수 감소 및 부정적인 인식을 덜고 고졸 취업만으로도 충분히 자립하고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2022년 3월 전국 최초로 개원한 온라인 진로교육을 위한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의 괄목할 만한 성장(올해 7월 기준 240만 명 방문)을 언급하며 오프라인에서도 지난 5월 설립한 북부 결대로진로센터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안에 4개 권역을 추가 개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 진로교육 확대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는 언제 어디서나 1대1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타시도가 부러워하는 인천만의 진학지도 시스템과 전국 최초 진로진학직업로드맵 제작 등 인천지역 모든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책을 제공하고, 아울러 현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수능과 중3 이후 적용되는 2028
국내 헬스케어 기업 바디프랜드 미주법인이 현지 딜러사인 히트론스 테크에 갑질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바디프랜드는 히트론스 테크가 계약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붙고 있어 시시비비를 가리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4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 딜러사 히트론스 테크(Hitrons Tec, Inc)는 지난 1월 뉴저지 지방법원에 바디프랜드를 상대로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히트론스 테크는 2018년 12월 바디프랜드 미주법인과 계약을 맺고 미국 뉴욕 및 뉴저지 지역에서 안마의자를 판매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소비자들로부터 제품 오작동 불만이 잇따라 접수됐고, 이에 바디프랜드에 제품 수리 및 부품 제공을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히트론스 테크는 계약 내용에 따라 바디프랜드가 제품 문제 발생 시 수리 비용과 부품을 지원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바디프랜드가 이를 거부해 자신들이 직접 제품 수리 및 교체에 나서면서 약 20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바디프랜드는 히트론스 테크가 계약 위반을 저질렀으며, 고객 정보를 제대로 주지
경기도체육회는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 경기도에서 2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이번 올림픽에는 육상 등 32개 종목에 206개국에서 1만 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대한민국에서는 22개 종목에 23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경기도선수단은 이중 근대5종, 사격, 수영, 승마, 양궁, 역도, 유도, 육상, 태권도, 핸드볼 등 10개 종목에 출전한다. 종목별로는 유도가 선수 6명, 지도자 2명 등 8명으로 가장 많고 육상(선수 2명 지도자 2명), 수영(선수 3명), 사격, 역도, 핸드볼(이상 선수 2명), 근대5종, 태권도(이상 선수 1명, 지도자 1명), 승마, 양궁(이상 선수 1명)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역도 여자 +81㎏급 박혜정과 남자 73㎏급 박주효(이상 고양특례시청), 근대5종 여자 개인전 김선우(경기도청),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여자 +78㎏급 김하윤(안산시청), 태권도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 등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지난달 28일 정부추진 정책인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 및 ‘한국-네덜란드 반도체 협력강화’에 맞춰 화성동탄(2)지구 내 지원시설용지 6필지 1만 9629.8㎡를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ASML에 매각했다. ASML은 이미 2021년 화성동탄(2)지구 내 2필지 1만 6071.8㎡의 토지를 매수해 현재 ‘ASML 화성 New 캠퍼스’를 건축하고 있다. ASML은 차세대 반도체 핵심도시 도약을 위한 화성시의 전략적 기업투자유치 활동과 LH, 한국전력공사의 긴밀한 협조로 추가 매입계약을 체결, 향후 ‘ASML-삼성전자 공동 R&D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ASML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업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업체로서, 두 기업의 공동 R&D 센터 설립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가 매각으로 동탄신도시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ASM에 이어 ASML까지 유치해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3곳이 입주하게 됐다. 이를 통해 인근에 위치한 LH가 용인 남사읍 일대에 계획 중인 약 220만 평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