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문체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국어원)은 ‘트래블 버블’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비격리 여행 권역’을 선정했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국가 이상의 방역 우수 지역이 서로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버블’은 거품(Bubbles) 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되 외부와는 왕래를 차단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트래블 버블의 대체어로 비격리 여행 권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체부가 11일부터 13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72.7%가 트래블 버블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 트래블 버블을 ‘비격리 여행 권역’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3.1%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문체부와 국어원은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를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체어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더불어 문체부는 8월 18~19일 이틀간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55.7% 이상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코로나 일상’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6%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코로나 일상’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새말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