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석(수원특례시청)이 통산 5번쨰 금강장사 타이틀을 눈앞에서 놓쳤다. 문형석은 10일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급) 결정전에서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민호(충북 증평군청)에게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추석대회에서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2017년 추석대회, 2021년 천하장사대회, 2022년 장흥대회에 이어 통산 5번째 금강장사를 노렸던 문형석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7년 추석대회 이후 5년 만에 추석장사를 노린 문형석은 8강에서 배경진(전북 정읍시청)을 연속 들배지기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문형석은 4강에서 최정만(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상대로 들배지기 되치기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판을 밭다리롤 내줬지만 셋째판을 뒷무릎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전에서 이민호를 만난 문형석은 빗장걸이와 뒷무릎치기로 연거푸 패하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셋째 판을 잡채기로 따낸 뒤 네째 판을 밀어치기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문형석은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이민호에게 들배지기를 허용하며 아쉽게 패해 시즌 2관왕 등극에 실패했다
성남 성일고가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일고는 27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충남 아산고를 상대로 2-3으로 석패했다. 앞서 열린 16강과 8강에서 각각 용산고(1-0)와 광주일고(6-3)를 연파하고 올라온 성일고는 지난 26일 ‘난적’ 인천 계산고를 4강에서 만나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 무대에서 성일고는 1쿼터 막판 2실점했다. 1쿼터 5분여를 남겨둔 가운데 성일고 수비진을 압박한 아산고 이경후가 공을 빼앗은 뒤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올렸다. 2분 뒤에는 최우진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성일고는 2쿼터 6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엠디 아비가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골을 뽑아냈다. 성일고는 3쿼터 초반 상대에게 패널티코너를 내주며 남궁석호에게 추가 실점한 가운데 경기종료 1분전 패널티코너에서 정이랑이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최종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대회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성일고는 골키퍼 서석준이 대회 우수선수상을, 정이랑이 득점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