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매서운 추위와 함께 사방에서 피어나는 눈꽃은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한다. 스키장과 썰매장 등 주말마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이때 흰 눈의 높은 반사도로 인해 각막에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흰 눈의 햇빛 반사율은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인 20%보다 4배 이상 높은 80%이다. 특별한 안구 보호장비 없이 설원에 반사된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막이 손상되는 광각막염, 즉 설맹을 앓을 수 있다. 광각막염에 걸리면 안구 통증과 눈부심, 충혈이 나타나며 중증의 경우 시력 저하와 일시적 야맹도 겪을 수 있다. 손상 직후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수 시간 후에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장시간 노출 시 각막 뿐 아니라 망막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또 2차 감염으로 인한 각막 궤양도 주의해야 한다. 각막 화상이 의심될 때는 일단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찜질을 통해 화상 부위를 진정시키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과에서는 상처 부위 소독과 더불어 인공눈물, 항생제, 항염증 안약 및 경구약 투여로 추가 손상 방지 및 각막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손상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치료용 콘텍
성남시는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을 각각 야탑동 탄천변(탄천종합운동장 앞)과 성남종합운동장 야외주차장에 조성해 오는 12월 16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오전 11시, 눈썰매장은 오후 2시 개장식 이후 문을 연다. 이날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페이스페인팅, 뻥튀기 시식, 풍선아트, 스티커 타투 등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두 곳 레포츠시설은 내년 2월 11일까지 58일간 매일 문을 연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회당 1시간씩 모두 6회 운영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1회 연장해 7회 운영한다. 이용료는 스케이트, 썰매, 안전모 등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회당 1000원이다. 탄천종합운동장 앞 탄천변에 있는 성남시 스케이트장은 2000㎡ 규모이며, 일반용 링크(폭 16m, 길이 60m)와 유아용 링크(폭 16m, 길이 40m)를 조성했다. 눈썰매장은 성남종합운동장 야외주차장에 각각 8레인의 일반용 슬로프(폭 13m, 길이 45m)와 유아용 슬로프(폭 13m, 길이 30m)를 조성했다.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은 휴게실, 매점, 의무실, 대여실, 화장실 등의 부대 시설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020
세상엔 다양한 스포츠가 존재한다. 우리가 알고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축구, 야구, 수영 등 외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색 스포츠도 많다. 신비한 이색 스포츠의 세계를 소개한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동계 스포츠에 대해 친숙함보다는 낯선 것이 더 크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면 여타 다른 스포츠만큼 박진감 넘치는 종목이 가득하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해 본 썰매. 동계 스포츠에선 ‘썰매 삼 형제’라 일컬어지는 종목이 있다.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스켈레톤, 과거 MBC 대표 예능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봅슬레이,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썰매’ 루지가 그것이다. 루지는 평균 시속 140km, 최고 154km까지 기록할 만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종목으로 1000분의 1초까지 측정해 순위를 가린다. 썰매를 뜻하는 프랑스어 ‘뤼지(Luge)’에서 유래된 루지는 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스포츠다. 1520여 년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등 알프스산맥에 인접한 지역에서 시작된 루지는 이내 독일 등 유럽으로 퍼졌다. 1879년 트랙 형태의 경기장이 처음 생긴 이후로 1883년 첫 국제 대회가 열렸고, 19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