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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지고 주택 침수돼…인천지역 장맛비로 피해 신고 22건

29일 18건, 30일 4건 피해 발생
서해5도 매우 강한 바람…시설물·농작물 관리 철저

 

인천지역에 내린 장맛비로 인해 피해 신고가 22건 접수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강풍·호우 피해 등의 신고가 22건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 내용은 나무 전도 2건, 현수막 탈락 1건, 하수도 역류로 인한 배수 1건, 빗물 누수 및 공사 펜스 탈락 등의 안전조치 18건이다.

 

29일 8시 58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빌라 지하에서 하수구가 역류했다. 이에 소방당국이 2톤가량의 배수 조치를 했다.

 

또 오후 11시 34분쯤 계양구 작전동 도두리공원에 있는 나무가 쓰러졌다.

 

이외에도 같은 날 동구와 서구,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 인천 곳곳에서 하수구가 역류하고 현수막이 떨어지는 등 1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3시 15분 미추홀구 숭의동 장안사거리에서 현수막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또 오전 9시 18분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펜스가 떨어져 안전조치를 하는 등 모두 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전날 오후 8시 32분쯤 “오늘 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하천변·저지대 등 접근금지, 위험 징후 발생 시 즉시 대피, 외출 자제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전날 오후부터 서해5도를 비롯해 강화·옹진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 악화로 인해 다음날 백령도 항로를 비롯해 덕적도, 이작도, 연평도, 육도·풍로 항로 등이 모두 통제됐다.

 

30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중구 전동 63.1㎜, 서구 경서동 49.5㎜, 중구 운남동 49㎜, 부평구 구산동 47.5㎜, 옹진군 덕적면 북리 35㎜,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 33㎜ 등이다.

 

기상청은 통보문을 통해 “비는 점차 약해지겠으나, 30일 오후 12시부터 15시까지는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서해5도는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70㎞/h(20㎧)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언급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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