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기업이 수원 광교지역의 오피스텔 물량 수십채를 '싹쓸이'해 일시적인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월세가 폭등했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일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오피스텔 20여채를 계약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오피스텔을 용인시 마북동 현대모비스 연구소 직원들의 기숙사 용도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용인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 용도로 물색하게 됐다"며 "사내 복지 차원에서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측이 오피스텔을 대량으로 계약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오피스텔 시세는 급등했다.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매물(계약/전용 면적:51.2㎡/21.9㎡ 기준)의 월세 평균 가격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5만원 수준이었지만, 현대모비스가 대량으로 물량을 확보해 거래 매물이 줄어들면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0만원까지 치솟았다. 수원 ㄱ부동산은 "경기도에 대기업의 연구소나 산업단지가 있어 기업들이 직원 복지를 위해 매물을 한 번에 모조리 계약하는 경우가 있다"며 "매물 수요가 갑자기 증가하면 집주인들은 당연히 가격을 높여 계약하고 싶어해 평균 가격이 올
시즌 첫 패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KT 소닉붐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시작으로 3연전에 돌입한다. KT는 지난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6-81로 패했다. 지난 10일 원주 DB와의 시즌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기록하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뽐내던 소닉붐은 이번 패배로 시즌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시즌 개막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 중 6명이 우승후보라 지목한 KT는 연습경기에서 에이스 허훈의 부상 공백에도 양홍석, 김동욱 등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KT는 약점으로 지적되던 높이를 신인 하윤기로 메꾸며 팀의 약점을 보완했고, 여기에 허훈의 복귀까지 더해진다면 진정한 KT의 전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는 끊긴 팀의 흐름을 다시 쇄신할 수 있는 기회이자, 30일 KCC전, 31일 인삼공사전 등 연달아 열리는 3연전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다. 3경기 모두 홈에서 열린다는 점은 이점이지만 순위와 상관없이 상대하기 어려운 팀들이라 KT는 무엇보다 첫 경기인 현대모비스전 승리가 필요하다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가 65-66 1점 차로 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숀 롱이 19득점 17리바운드를, 서명진이 3점 슛 3개를 포함한 15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안양 KGC 변준형은 22득점을 하며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는 김영현, 함지훈, 숀 롱, 기승호, 서명진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안양 KGC는 이재도, 문성곤, 윌리엄스, 오세근, 변준형을 스타팅 멤버로 기용하며 경기에 임했다. 1쿼터 문성곤의 2점 슛 성공으로 포문을 연 안양 KGC는 변준형의 연속 득점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안양 KGC는 변준형의 활약으로 21-18로 앞서며 경기를 끝냈다. 2쿼터 울산 현대모비스의 템포에 적응을 마친 안양 KGC는 자신들이 자랑하는 ‘빼앗는 수비’를 통해 울산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 수비에 고전하며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전반전 종료 시점 여전히 안양 KGC가 36-32로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