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주대병원 박영준 교수팀, 리엘 흑색증 치료법 제시
아주대병원은 피부과 박영준 교수팀이 난치성 후천적 색소질환인 리엘 흑색증을 피코레이저와 펄스다이레이저 복합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리엘 흑색증은 후천적으로 생긴 진피성 색소침착 피부질환으로, 주로 어두운 피부의 중년 여성에서 얼굴과 목 부위에 회갈색의 색소침착이 특징이다. 치료가 잘 안되고,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난치성 색소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연구팀은 리엘 흑색증 진단을 받은 환자 13명의 피부 병리조직을 분석한 결과, 진피의 멜라닌 색소침착 및 혈관 확장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진피 멜라닌 색소와 혈관성 병변을 치료하는 데 각각 유용한 피코레이저와 펄스다이레이저를 이용한 복합치료를 시행했다. 피코레이저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기능이 있어 주로 피부의 전반적인 화이트닝, 기미, 흑자 등의 색소성 질환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고 있으며, 펄스다이레이저는 산화헤모글로빈을 표적으로 하는 레이저로 주사 피부염, 혈관종, 화염상 모반 등 혈관의 확장 및 증식에 의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여 왔다. 연구팀은 색소침착을 치료하는 피코레이저 단독치료 환자군과 피코레이저·펄스다이레이저 복합치료 환자군으로 나눠, ’진피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