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권영민(43)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구단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 차기 시즌 저년차 선수 육성 의지와 책임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연봉과 계약 기간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뒤로 하고, 비시즌 기간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또 “성장 가능성 있는 선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과감한 선수 기용으로 상위권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감독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 지휘봉을 잡아 정규리그 4위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은 막판까지 꾸준히 순위 경쟁을 이어갔으나 정규리그 5위에 그쳐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슬로건으로 ‘자부심’을 내걸며 도드람 2023~2024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우승을 다짐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의왕시 한국전력공사 자재검사처에서 김철수 단장과 권영민 감독 및 코치·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2024시즌 V리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철수 단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시즌 아까웠지만 이번 시즌은 권 감독 이하 선수들 모두 비시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3전 2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천안 현대캐피탈에게 무릎을 꿇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를 비롯해 올 시즌 선수단 변화가 거의 없는 한국전력은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일본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리베로 료헤이 이가가 합류했다. 지난 시즌 39경기, 163세트를 뛰며 968점을 뽑아낸 타이스는 “지난 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올해 한 계단 올라설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이 팀에 있게 되어 기쁘고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료헤이 이가는 “한국에 와서 긴 시간을 보냈고 선수들과도 잘 지내고
도드람 2022~2023 V리그가 5개월여 간의 정규리그 일정을 마치고 봄배구에 돌입한다.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이 22일 열리는 남자부 준플레이오프(PO) 서울 우리카드와 수원 한국전력의 경기로 시작된다. ‘봄 배구 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과 초보 사령탑 권영민 감독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경기는 단판승부로 PO 진출팀을 결정하게 된다. 남자부 준PO는 2020~2021시즌 이후 3년 연속 열린다. 특히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한번 리턴매치를 갖게 됐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에도 각각 3,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준PO에서 맞붙었고 한국전력이 세트 점수 3-1로 이겨 ‘업셋’(하위 시드 팀이 상위 시드 팀을 제압하는 것)을 달성하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은 3승 3패로 맞섰고, 특히 4번이나 5세트 혈투를 벌였을 만큼 늘 팽팽하게 붙었다. 각각 상대 팀과의 대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우리카드의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와 한국전력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의 한 방에 단판 대결의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준PO 승자는 2위 현대캐피탈과 PO(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