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24일 ‘2024년 하반기 박물관대학’을 개강한다. 199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박물관의 박물관대학은 경기도박물관의 대표적인 성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올 하반기 30회 차를 맞았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2024 경기도무형유산 특별전: 극락(極樂) PARADISE’(2024.8.28.-10.20)과 연계해 경기도의 전통공예와 장인을 주제로 각 분야 최고 전문가가 강연한다. 2024년 하반기 강좌의 주제는 ‘전통 공예와 장인’이며 모두 10회차로 구성됐다. ①한국 전통공예의 이해 ②[토크 콘서트] 동시대 장인의 삶과 예술 ③단청 제작과 아름다움 ④조선 가구의 전통과 장인 ⑤나전칠기 제작과 장인 ⑥ 화각공예의 특성과 변천 ⑦한국 범종의 특징과 주종 장인 ⑧불화와 불화승 ⑨무형문화유산 제도와 개요 ⑩중국 명대서화전 소개/수료식 등으로 진행한다. 강사는 장경희 교수(한서대학교) 등 8명의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서 매 강좌마다 흥미로운 전통공예와 장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2회차(10월 1일)에 마련된 [토크콘서트] ‘동시대 장인의 삶과 예술’ 시간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배금용(나전
국내 최초로 프로축구 팀을 되찾기 위한 서포터즈의 여정을 그린 영화가 상영된다.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3일 오후 8시 CGV 평촌 5관에서 FC안양의 창단 이야기를 담음 영화 ‘수카바티:극락축구단’에 대한 프리미어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선수단, 구단 관계자, FC안양 팬 등 230여명이 초청됐다. 나바루,선호빈 감독이 제작한 영화 ‘수카바티:극락축구단’은 국내 최초 축구 서포터즈 다큐 영화로 팀을 되찾기 위해 나선 서포터즈 RED의 드라마 같은 여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2004년 K리그를 뒤흔든 LG 치타스 연고지 이전 사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FC안양과 서포터즈 RED의 다채로운 모습을 그렸다. 시사회에서는 영화 상영에 앞서 영화 및 행사와 관련한 간단한 소개를 진행된 뒤 감독 및 출연진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신경호 FC안양 단장은 “안양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주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 영화다. 서포터즈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카바티:극락축구단’은 오는 31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24년 새해를 맞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에서 2월 29일까지 웹툰 전시 ‘현실과 환상의 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스페인에서 처음 열리는 웹툰 전시로,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수많은 K-콘텐츠의 원작을 활용한 환상적인 스토리와 연출에 주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람들이 요괴나 괴물의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나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에서 현실감을 느끼는 이유를 고사리박사 작가의 ‘극락왕생’과 김칸비·황영찬 작가의 ‘스위트 홈’을 통해 소개한다. 딜리헙 플랫폼에서 연재돼 2019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극락왕생’은 당산역 귀신이었던 주인공에게 극락왕생을 위한 1년의 시간이 주어져 기이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다. 작가의 독특한 연출 방식과 작업 과정을 소개하는 작가 노트, 캐릭터 시트, 작품에 영감을 받은 책, ‘극락왕생’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넥플릭스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던 주인공이 괴물에 습격당하는 어
◆마음으로 그리는 극락세계/무비 스님 감수/PARK CHAD SUNG JIN 그림/최진혁 옮김/피차일반/68쪽/값 1만8000원 “경전에서 제시하는 길을 근면하게 따라간다면, 그리고 참을성 있게 수련해 자신을 정화한다면 정신개발을 달성한 깨어 있는 삶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으로 그리는 극락세계’는 역사적 사실이었던 왕사성의 비극을 배경으로 한 ‘관무량수경’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구성한 책이다. 관무량수경의 십육관법은 세계 각지에 전파돼 다양한 형태의 불교미술로 표현됐다. 여기서 십육관법은 마음을 집중하는 열여섯 가지의 삼매 수행법을 말한다. 석가모니부처님 당시 인도 마가다국의 아자타태자가 부왕을 시해하고 왕위를 찬탈하자 비통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기도하는 왕비에게 부처님이 명상을 통해 괴로움을 벗어나 극락에 이르는 방법을 안내한 것이다. 저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엮어 놓은 경전의 가르침은 저마다 처한 괴로움의 원인을 통찰하고, 괴로움으로부터 치유와 성장의 해법이 있음을 일깨우는 내용이다”라며 책에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