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통합 우승에 앞장선 양효진이 2년 연속 연봉퀸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 프로배구 남녀부 14개 구단의 선수등록을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연맹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3~2024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4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른 인천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연봉 7억 5000만원에 옵션 3억 3000만원을 더한 10억 8000만원에 계약해 4시즌 연속 연봉킹에 등극했다. 남자부는 한선수에 이어 대한항공 공격수 정지석(총액 9억2천만원, 연봉 7억원, 옵션 2억2천만원), 안산 OK금융그룹 세터 이민규(총액 9억800만원, 연봉 8억원, 옵션 1억800만원), 천안 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히터 허수봉(총액 8억원, 연봉 8억원), 수원 한국전력 미들블로커 신영석(총액 7억7천700만원, 연봉 6억원, 옵션 1억7천7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여자부에서는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인천 흥국생명)과 강소휘(김천 한국도로공사)가 나란히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 총 8억원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3시즌 연속 여자부 최고 보수 선수가 됐다.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9년 만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레오는 8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를 받아 임동혁(인천 대한항공·12표)을 3표 차로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레오는 대전 삼성화재에서 뛰던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시즌 연속 MVP를 차지한 뒤 9년 만에 4번째 수상이자 남자부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 이후 터키, 중국, 아랍에미리트 리그에서 뛴 레오는 2021~2022시즌 V리그에 복귀해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고 있다. V리그 복귀 3시즌 차인 레오는 올 시즌 득점 2위(955점), 공격 성공률 2위(54.54%), 서브 2위(세트당 0.489개), 오픈 성공률 1위(50.36%)를 기록했다. 레오를 앞세운 OK금융그룹은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여자부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인천 흥국생명)이 31표 중 20표를 받아 13년 만에 수원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양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24)이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여자부 MVP에는 인천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35)이 뽑혔다. 한국배구연맹은 2일 “임성진이 남자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11표를 얻어 6표에 그친 대전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성진은 2라운드에서 공격 성공률 61.6%를 기록해 공격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활약 속에 2라운드 5연승을 거두는 등 5승 1패로 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진이 라운드 MVP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부에서는 31표 중 11표를 받은 김연경이 수원 현대건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이상 8표)를 따돌리고 MVP에 올랐다. 김연경은 2라운드에서 득점 8위(135점·국내 선수 1위), 공격 성공률 7위(41.03%·국내 선수 1위),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2개)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전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이 라운드 MVP에 오른 건 개인 통산 7번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배구여재’ 김연경을 품을 수 있을까. 프로 데뷔 17년 만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연경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023시즌 시상식을 마친 뒤 현역 연장과 관련해 “조금 더 하려고 한다. 소속 팀과 협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 우승을 못했다. 굉장히 간절하다. 정규시즌 1위를 하고 통합 우승을 놓쳐서 그런지 통합 우승에 관한 갈망이 커졌다”며 계약의 기준이 통합 우승이라고 밝혔다. 각 팀의 전력 보강 추이와 팀의 비전도 고려해야 한다는 김연경은 “프로배구엔 샐러리캡(급여 총액 상한)이 있어서 제약이 많다. 이 때문에 고려해야 할 부분도 많다”면서도 “계약 조건을 낮추더라도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의 팀이라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연경이 언급한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의 팀’은 통합 우승을 달성한 김천 한국도로공사, 인천 흥국생명, 현대건설 세 팀이 유력하다. 황연주, 황민경, 김연견, 정시영이 자유게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개막부터 정규리그 1위를 유지하다 시즌 막판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아웃
2022~2023시즌 프로배구 남녀부 관중 동원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3일 지난 시즌 시청률·관중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8~2019시즌과 비교해 남자부 관중 수는 크게 줄은 반면 여자부 관중 수는 40% 가까이 늘어났다. 남자부 관중은 2018~2019시즌 32만4천682명에서 2022~2023시즌 21만4천178명으로 34%나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여자부 관중은 25만1천64명에서 34만7천267명으로 38%나 증가했다. 남자부 평균 관중 수는 1천610명, 여자부는 2천611명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배구여제’ 김연경의 영향 덕분이다. 배구연맹의 최근 5년 치 관중 자료를 보면, 여자부 관중 수는 남자부 관중 수를 밑돌다가 김연경이 국외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2020~2021시즌부터 역전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4강 진출의 후광이 프로배구에도 영향을 끼쳐 김연경이 잠시 국외로 떠난 2021~2022시즌에도 여자부 관중 수가 남자부보다 5만7천명 이상 많았고, 김연경이 완전히 귀국한 이번 시즌에는 여자부 관중 수가 무려 13만명 이상 남자부를 웃돌았다. 이처럼 여자배구의 인기가 높은 것은 남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프로 데뷔 17년 만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여자부 선수 20명을 공시했다. 연봉 1억원 이상인 A등급이 15명,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인 B등급이 5명이다. 지난 2005~2006시즌 국내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연경은 4시즌을 V리그에서 뛴 뒤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으로 넘어갔다. 이후 터키 등 다른 나라에서 활약한 김연경은 2020~2021시즌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했고 2021~2022시즌 중국 리그에서 1년을 뛴 뒤 2022~2023시즌 친정팀 인천 흥국생명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국내 무대 6시즌을 채운 김연경은 프로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FA 자격을 획득했다. 김연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669득점(전체 5위)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45.76%로 1위를 차지했다. 수비에서도 리시브 효율 8위(46.80%), 디그 10위(세트당 3.713개)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놨다. 김연경 외에 올 시즌 개막부터 정규리그 1위를 달리다 시즌 막판 주전선수들의 잇딴 부상으로 우승 문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세대간 격돌로 치러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계획을 발표했다. 프로배구 별들의 잔치인 올해 올스타전은 새해의 시작을 V리그와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해피 뉴 V라는 슬로건에 따라 신구 세대간 격돌로 벌어진다. 연맹은 MZ세태의 트렌드를 반영해 남자부는 1995년생 이전 출생 선수로 구성된 M스타와 이후 출생 선수로 꾸려진 Z스타가 맞붙는다. 여자부도 1996년을 기점으로 이전은 M스타, 이후는 Z스타로 편성했다. 남자부 M스타팀은 ‘폭격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안산 OK금융그룹)와 ‘거미손’ 신영석(수원 한국전력)이 Z스타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대전 삼성화재), 허수봉(천안 현대캐피탈), 1999년생 차세대 간판인 임동혁(인천 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등과 맞서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한다.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인 김연경(인천 흥국생명),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은 M스타로 다시 뭉쳐 Z스타의 강소휘(서울 GS칼텍스), 이다현(현대건설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신영석(수원 한국전력)이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40명의 선수 명단과 함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KOVO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한국전력의 베테랑 미들 브로커인 신영석은 남자부에서 6만 9006표를 얻어 김민재(인천 대한항공·6만 8433표)와 이상현(서울 우리카드·6만 3331표)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년 연속 올스타전 남자부 최다 득표 1위를 차지한 신영석은 개인 통산 4번째 남자부 최다 득표 기록도 세웠다. 여자부에서는 1년 만에 국내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인천 흥국생명)이 8만 2297표를 얻어 이고은(광주 페퍼저축은행·6만3255표)과 양효진(수원 현대건설·6만 2890표)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김연경은 남녀부 통틀어 최다 득표의 영예도 안았다. 이번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며 남녀부는 각각 1995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M스타’ 팀과 199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Z스타’ 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KOVO는 팬 투표로 각 팀 7명의
‘배구 여제’ 김연경(인천 흥국생명)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김연경이 도드람 2022~2023 V리그 정규리그 여자부에서 12경기 출전해 앞으로 3경기만 더 뛰면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고 밝혔다. KOVO는 매 시즌 출장(경기중 한 랠리에만 교체로 출전해도 1경기 출장으로 인정) 경기가 정규리그 전체 경기의 40% 이상일 경우 1시즌 경과로 보며, 이런 조건을 5시즌(고졸 입단 선수는 6시즌) 충족 시 FA 자격을 취득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원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를 졸업하고 2005~2006시즌 국내 프로배구에 데뷔한 김연경은 4시즌을 뛴 뒤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으로 넘어갔고 이후 터키 등 다른 나라에서 활약했다. 2020~2021시즌을 앞두보 11년 만에 V리그에 돌아온 김연경은 한 시즌을 마무리 하며 5시즌을 채웠다. 김연경은 국외에서 이미 FA 자격을 얻었지만 국내에서는 고졸 이후 6시즌을 채워야 한다는 규정에 1시즌이 부족했다. 올해 다시 국내리그에 복귀해 국내 여자배구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김연경은 앞으로 3경기만 더 출전하면 전체 경기 수(36경기)의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남녀부 홈 최다 연승기록을 20경기로 늘린 현대건설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젠 2021~2022 시즌에 자신들이 세운 여자부 최다연승 기록인 15연승에 다가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양효진, 정지윤, 황연주, 이다현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전 KGC인삼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데 이어 리그 최하위인 광주 페퍼축은행을 3-0으로 꺾어 연승을 이어갔다. 부상으로 잠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야스민이 코트 위로 복귀했고 곧바로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야스민은 지난 20일 기업은행 전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인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야스민은 올 시즌 공격성공률(45.86%)과 서브(세트당 0.45개)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득점(155점)에서는 3위에 위치해 있다. 야스민이 이탈한 사이 자칫하면 양효진에게 공격의 부담이 커질 수 있었던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