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가벼운 증세의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훈련에 들어가면서 오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지난 달 2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현지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받고 귀국했다. 수술 받은 지 2주 정도 돼 회복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면서 “6월 A매치 2연전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 감독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 전날부터 회복에 주력하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손흥민의 증세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페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황의조(FC서울)와 조규성(전북 현대), 오현규(셀틱FC)가 클린스만호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무한경쟁’을 펼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시작된 소집훈련에 앞서 “이번 두 차례 A매치에서 스트라이커들이 득점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많은 기록을 세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에게 1-4로 패배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올랐지만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아쉬움을 삼켰다. 브라질전에서 압도적인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지만 한국의 월드컵 성적표는 초라하지 않다.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팽팽히 맞섰고, 2차전에선 가나에 0-2로 끌려가다 조규성의 멀티골로 맹추격을 했다. 3차전에선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물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 3차전에서 연속 2골을 넣으면서 월드컵 무대에서 최초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고 조별리그와 브라질과의 16강전을 포함한 4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지난 러시아 월드컵까지 이어져 온 경기당 평균 득점 1골의 벽을 넘었다. 가나와의 경기에서 헤더슛으로 2골을 몰아넣은 조규성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황희찬의 극장골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이날 가나를 2-0으로 꺾은 우루과이(1승 1무 1패,승점 4점)와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까지 같아졌지만 다득점(한국 +4, 우루과이 +2))에서 앞서 조 2위를 확정지었다. 가나 전 2-3 패배로 벼랑끝에 몰린 한국은 이날 총력전을 펼쳤다. FIFA 랭킹 28위 한국은 포르투갈(FIFA랭킹 9위)을 맞아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벤투 감독이 가나 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은 조규성(전북 현대)을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을 좌우 날개로 기용했다. 중원은 이강인(마요르카)과 정우영(알사드).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을 기용했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김진수(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이란 전 무승의 한을 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과 후반 김영권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7승 2무, 승점 23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이란은 7승 1무 1패(승점 22점) 조 2위로 내려앉았다. 대표팀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 8강전 1-0 승리 이후 11년 만에 이란전 승리를 신고했다. 이란과의 역대전적에서도 10승(10무13패)째를 거뒀다. 이날 선발라인업에는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수비수 김태환, 김영권(이상 울산),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진수(전북), 미드필더 권창훈(김천), 정우영(알사드), 이재성(마인츠),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 손흥민(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양 팀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확정한 가운데 경기장의 64,000석은 전석 매진됐다. 이는 2001년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후 역대 10번째 만원 관중 기록이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전반 10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H조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며 선두를 지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3승 1무·승점 10점을 기록, 같은 날 스리랑카를 꺾은 레바논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1년 7개월 만에 재개된 예선전에서 벤투 감독은 황의조에게 최전방을 맡겼고, 2선은 손흥민, 권창훈, 남태희, 이재성이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이, 포백은 홍철,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의 몫이었다. 한국은 전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4분 중원서 얻은 프리킥을 정우영이 홍철에게 연결했다. 이를 홍철이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헤더를 시도했다. 손흥민의 머리를 맞은 볼이 골라인을 넘으려는 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비가 간신히 걷어냈다. 한국 선수들은 득점이라 주장했지만, 주심은 골로 판정하지 않았다. 2차 예선엔 비디오 판독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반 9분 기다리던 황의조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