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4월부터 상설전시장 ‘공룐존’에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만들어요! 상상팡팡숲’을 진행한다. ‘만들어요! 상상팡팡숲’은 중생대 백악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명들로 이루어진 가상의 숲에서 ‘나만의 공룡’을 만드는 체험이다. 창작그룹 레벨나인(Rebel9)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중생대 백악기의 생물학적 데이터를 토대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디어 전시물을 만들어냈다. 약 1억 년 전 백악기 한반도는 고온다습한 기후였으며 여러 차례 지각변동으로 분지가 형성됐다. 그렇게 생성된 강과 호수 주변에는 각종 식생이 풍부하며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백악기 척추동물들의 화석은 공룡, 익룡, 도마뱀, 악어, 포유류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 식생, 그리고 실제 공룡의 생물학적 특성을 반영해 인형을 만든다. 어린이들은 몸통, 꼬리, 다리 등 조각을 원하는 대로 조합하고 색을 입히며 재미있는 울음소리까지 선택해 나만의 공룡을 만들 수 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과거 한반도에 존재했지만 현재는 사라진 공룡, 그리고 실제 생물학적 근거를
전자 등대가 바다 한 가운데서 빛을 발하고 있다. 관객들은 게임을 하듯 키보드를 통해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등대는 전시 작품들을 소개한다. 한편에선 동양화 배경에 서양 이미지가 그려진 작품이 관객을 맞는다. 융복합형 예술 콘텐츠를 소개하고 동시대 미술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열리고 있다. 창작그룹 레벨나인과 동시대적 소재를 동양화로 재해석하는 작가 손동현이 협업했다. 아카이브 미디어와 수원을 소재로 한 작품 67점이 전시된다. 레벨나인은 ‘라이트하우스-우리가 묻는 대로’를 통해 AI를 미술에 끌어들인다. 관객이 화면에 질문을 입력하면 아카이브 역할을 하는 컴퓨터는 ‘어린이를 위한 답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답변’, ‘문학적인 답변’, ‘일반적인 답변’을 한다. 관객은 미술 속에서 항해한다. 또 ‘정보의 미술관, 미술관의 정보’ 작품에선 아카이빙 작업을 한다. 관객에게 ‘당신은 미술관에서 작품의 제목을 읽나요?’ 같은 질문을 던져 정보를 수집한 뒤 미술관 개선 작업에 재료로 사용한다. 미술관이 관객에게 새롭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손동현 작가는 ‘박달나무 동산’, ‘마스터 코레스폰던스’, ‘자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