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1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협업해 ‘코딩, 로봇, 그리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코딩, 로봇, 그리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협업해 지속적인 업무 교류와 시범 교육 기간을 거쳐 개설한 교육콘텐츠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SW 미래채움 교육프로그램의 내용 중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내용을 선정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교육 운영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애니멀 키링 만들기, 코딩으로 움직이는 로봇(햄스터, 뚜루뚜루), 언플러그드와 알고리즘, 메타버스 타고 신나는 여행 총 6가지 강좌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5월에는 모든 강좌가 한 회차씩 운영될 예정이며, 이후 선호도에 따라 강좌별 회차가 조정돼 운영된다. ‘코딩, 로봇, 그리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교육은 매주 토요일 10시 15분과 11시 30분에 진행되며, 강의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2층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참가 인원은 회차별로 아이와 보호자로 구성된 2인 가족 5팀이다, 교육은 각 강좌별 일주일 전에 경기문화재단의 GGC 멤
한지 위에 펼쳐진 깔끔한 실이 정갈한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만개한 꽃 하나가 화려하게 수놓아져있다. 바느질로 확장된 꽃잎은 단순한 채색이 아닌 꽃잎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앙에서 퍼져가는 꽃잎들은 방향성을 갖는다. 성남 헤드비갤러리에서 열리는 김순철, 김근배 작가의 2인전 ’Still, Wave and Again(고요한 움직임, 그리고 반복)’에서는 ‘About Wish’, ‘여정’ 등 총 36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김순철 작가는 ‘About Wish’를 통해 삶의 과정과 의미, 인내의 결실을 표현했다. 작가는 바느질을 통해 수를 놓으며 인고의 시간을 갖는다. 수를 놓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고요를 찾아간다. 한지 위에 바느질과 그림으로 재구성된 작품은 한국화를 현대미술 속으로 확장시킨다. 작가는 ‘바느질’에 큰 의미를 뒀다. 동양화에서 ‘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작가는 선을 더욱 적극적이고 활동적이게 표현하려 바느질을 이용했다. 작가가 바느질을 하는 순간은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이 된다. 작품의 앞면과 뒷면을 아우르는 바느질은 어제와 오늘을 연결한다. 작가는 바느질을 하며 자신의 감정을 정리한다. 감정의 결들을 담아내고 비워내 결국엔 마음의 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