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평가위원 명단 사전 유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성남시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의혹 제기 측에서 수사의뢰를 한다면 적극 수사를 협조키로 했다. 4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달 25일 외부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총 사업비 2조7000억 원대의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대 20만6350㎡ 부지에 전시, 회의, 관광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2025년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완공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한 한화 컨소시시엄 측은 심사 이틀을 앞둔 지난달 23일 심사위원 예비명단이 사전 유출됐다며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30일 ‘명단유출 관련 조사 및 수사의뢰 요청서’를 성남시에 제출했다. 이들은 평가위원 모집과정부터 예비후보 선정 및 유출 의혹, 심사과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성남시는 감사부서를 통해 경위파악에 들어갔고 평가위원 선정 및 평가 절자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는 지난해 9월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에 3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2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공고를 진행, 3개월여 간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해 사업참여계획서를 준비토록 했다. 그 결과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한화 컨소시엄, 엔에이치투자증권 컨소시엄 등 총 3개 컨소시엄이 지난 22일 신청했다. 공사는 제출된 신청서 및 사업참여계획서를 토대로 오는 25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다음날인 26일 공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