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지난 30일부터 약 3주간 여름철 집중 호우 및 태풍 등 풍수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9월 중순까지 집중관리 활동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풍수해 안전점검 대상은 화성 정시영 고택, 용인 심곡서원 등 12개소, 집중관리 대상은 수원향교, 남양주 궁집 등 156개소로 하절기 집중호우와 태풍에 취약한 문화재를 위주로 선정했다. 안전점검을 통해 풍수해에 노출된 문화재 곳곳의 위험 요소를 파악한 후 배수로 정비, 파손된 석축 보수 등 문화재 보존·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문화재의 재해 유발 요소 파악 ▲건축물 지반 및 기초부 침하 여부 ▲건물의 기울기와 처짐 여부 ▲지붕 누수 여부 ▲담장, 석축 등 균열 및 배부름 여부 ▲경사면, 절개지 등 토사 유실 여부 ▲배수시설 정비 상태 등 문화재를 비롯한 주변 시설물까지 포함한 구조 및 안전상태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배수시설 내 퇴적물 제거와 출수구 정비 ▲우수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지장물 제거 ▲지붕 누수 방지를 위한 기와 고르기 ▲파손된 기와 교체 ▲배수로·석축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15일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 미리내 성지 내 위치한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한국천주교회 최초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1928년 건립됐다. 기념성당 내부에는 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와 성인의 시신이 담겨 있던 목관 일부분이 안치돼 있고, 성당 앞에는 묘역도 조성돼 있다. 미리내 성지는 ‘2021년 유네스코 올해의 세계기념인물’에 성 김대건 신부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성 김대건 신부를 알리고자 기념성당의 문화재 등록을 추진해왔다. 문화재청은 “기념성당의 원형이 상당히 잘 유지돼 있고, 성당 앞에 위치한 묘역들이 성당의 상징성·장소성을 더욱 잘 보여준다”고 문화재 등록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한국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 및 묘역들이다. 해당 유구들을 통해 한국 천주교의 발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기념성당의 원형이 상당히 잘 유지돼 있고, 성당 앞에 위치한 묘역들이 성당의 상징성과 장소성을 더욱 잘 나타낸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 ▲1960년대 신생활복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을 등록 고시했다.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는 6·25전쟁 직후 대구 피난시절 디자이너 최경자가 폐낙하산을 재활용해서 제작하여 판매하다가 인기를 얻자 수입한 나일론 원사를 편물로 제직하여 만든 블라우스이다. 당시 사치품으로 분류되어 수입이 금지된 나일론 섬유가 여성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된 당시 시대상황과 편물기술, 봉제 기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다. ‘1960년대 신생활복’은 국민의 의복생활을 개선하고, 재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신생활복장’을 제정하고, 이를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 전개한 국민재건운동의
안성시 봉덕사에 소장된 ‘신중도’와 ‘아미타불회도’가 경기도문화재 지정 예비심의를 통과했다. 안성 봉덕사는 1922년 서운산 청룡사 주지 이응섭(李應涉)이 안성 시내 인근 신도의 편의와 포교를 위해 설립한 사찰이다. 화기(畵記) 등에 의하면 봉덕사 신중도와 아미타불회도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활동하던 대표적인 화승 고산축연(古山竺衍)이 초암세복(艸菴世復), 금명운제(錦溟運齊)와 함께 제작한 불화다. 고산축연과 초암세복은 당대 최고의 불화승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며, 봉덕사 신중도와 아미타불회도 외에도 많은 불화를 남겼다. 봉덕사 신중도와 아미타불회도는 전통화법의 기반 위에 음영과 원근법 등 서양화법을 적용해 20세기 초 서울·경기지역 불화의 양식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근대 안성지역 불화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경기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가 확정되면 ‘봉덕사 신중도’는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봉덕사 아미타불회도’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고려사학회와 함께 '북한의 문화유산과 한국사 인식'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오는 13일 오후 2시 시작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남북역사문화교류사업 준비의 일환으로, 북한 문화재 전문가들 및 북한사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발표는 개성 및 황해도의 문화유산(국민대 홍영의 교수), 만월대의 궁궐 건축(수원대 양정석 교수), 박시형의 조선사 연구와 그 궤적(연세대 심희찬 교수), 종족·민족 이해와 한국사 체계(충북대 이정빈 교수), 북한의 역사 교육체계 확립과 민족해방운동사 인식(고려대 김재웅 교수) 등 총 5가지로 주제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한준영, 이승연 경기도박물관 학예사 및 국내 북한 학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경기도박물관 페이스북(www.facebook.com/gpmusenet)을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문의 031-288-5357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