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하는 10개 구단 선수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방역 패스를 적용한다. KBO는 24일 스프링캠프에 적용할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KBO는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에 출입하는 선수단은 물론 미디어, 중계팀, 심판위원 등 모든 관계자는 유효기간 내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2일 이내 유전자증폭(PCR) 음성 결과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선수단의 경우 그라운드 훈련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는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 이번 지침은 다음 달 1일부터 2022년 KBO 시범경기 개최 전까지 적용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이달 말에는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주말까지 추이를 지켜보며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하루라도 빨리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격상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확진자 발생 전망을 추정한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 1400명 정도”라며 “현 상황이 악화할 시에는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전날(12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2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545명)·경기(388명)·인천(61명) 등 수도권에서 99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충남(77명)·부산(55명)·제주(17명)·강원(15명)·대구(14명)·대전(12명)·울산(8명)·충북(8명)·경남(7명)·전남(7명)·세종(4명)·경북(4명)·전북(3명)·광주(2명) 등 총 233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
프로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가림막 등 방역 물품을 전달했다. 수원삼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난 6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연고지 내 후원업소 블루하우스 58개소에 구단 브랜딩이 된 아크릴 가림막과 마크스 착용 안내판 등 방역 물품을 제공했다”고 8일 전했다. 수원은 이번 방역 물품 전달을 통해 연고지 내 코로나19 방역 강화와 더불어 후원업소 지원 및 지역 풀뿌리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되길 기대한다. 구단은 수원 팬들이 직접 참여해 블루하우스를 응원하고, 수원을 사랑하는 모두가 하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손하트 캠페인’도 진행한다. 수원은 ‘손하트 캠페인’을 하반기 홈경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수원은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구단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안산그리너스FC가 2021시즌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펼쳤다. 안산은 28일 “지난 27일 오전 11시부터 안산시자원봉사센터, 보부상거리 등 8개 업체의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방역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구단 스폰서, 사회공헌스폰서와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라고 전했다. 방역활동은 구단의 스폰서인 광양종합건설, 마그노인터내셔널과 사회공헌스폰서인 유디치과, 고려은단, ㈜바이오홍삼 알지파낙스, 호텔스퀘어 안산, 더윤화장품이 동참했다. 스폰서는 바른 MB 필터 마스크를 비롯해 구강관리용품세트, 마스크팩, 숙성발효홍삼 등을 후원했다. 안산은 방역 활동을 위해 방문하는 구단 스폰서와 후원의 집에 후원받은 물품과 함께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안산그리너스FC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7일을 시작으로 매일 구단 스폰서 및 후원의 집을 방문해 방역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수원지법은 안산지원 시흥등기소 환경관리원 1명이 3일 오전 9시쯤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직원은 전날(2일) 몸살과 미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해당 등기소는 이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은 직후 즉시 등기소 청사 건물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또 모든 직원에게 자신이 거주하는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방역지침을 준수해 향후 밀접접촉자 격리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법원이 3·1절 연휴 집회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장낙원 부장판사)는 26일 자유대한호국단과 4·15 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가 서울시·보건복지부의 집합금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같은 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도 자유와인권연구소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고, 기독자유통일당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이들 단체의 집회금지 처분은 그대로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 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경복궁역 인근, 기독자유통일당은 청와대 사랑채 근처 등에서 다가오는 3·1절 연휴에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이에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등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집회금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자 단체들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집회금지의 근거가 됐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단체들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전면 금지해 헌법상 권리인 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신청인의 집회·결사 자유를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이 금지 조치의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23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입고를 앞두고 이천에 있는 보관시설을 찾아 현장 안전을 점검했다. 백신은 내일(24일) 입고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늘부터 군·업체와 합동으로 백신 보관시설에서 외곽 안전활동을 수행한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백신의 생산과 수송, 보관, 접종에 이르는 일련의 단계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보관과정에서 어떠한 문제점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협업해 안전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정부가 개인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한 핵심 방역 수칙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직계가족은 예외로 5인 이상도 모일 수 있도록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동거가족이 아니더라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국민 일상에 누적된 피로도 등을 고려해 직계가족 모임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직계 가족은 가족관계등록부상의 직계가족을 의미한다. 부모, 조부모, 자녀, 손자녀, 배우자 등이 해당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직계가족 간의 모임도 현재 동거하지 않는 이상 인정하지 않아 가까운 근교에 사는 이들이 잠깐 방문하는 것도 계속 막아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한 문제점을 고려해 피로도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직계가족의 경우 잠깐 찾아뵙는 것 정도까지는 5인 이상 사적모임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직계 가족 외에도 시설 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영업 시설 역시 5인 이상 모임 금지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늘었다. 부천시는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12일 오후 3시 30분까지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관련해 6명,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4명 등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추가된 승리제단 확진자 연령대는 60대 1명, 70대 3명, 80대 2명이다. 보습학원 확진자는 10대 원생 2명과 가족 2명(40대 1명, 50대 1명)이다. 이로써 영생교 승리제단·보습학원과 관련된 부천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어났다. 전국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23명이었다. 지난 9일부터 이 두 곳에서 집단감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이유는 영생교 승리제단 기숙사에서 집단생활을 해오던 교인 겸 오정능력보습학원 강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 홀로 상경해 학교를 다니며 취업을 준비해오던 A(20대)씨는 설날만을 기다려 왔다. 졸업을 앞두고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떳떳하게 가족들 앞에서 직접 공개하고 싶은 마음에 지금껏 취업 소식을 꽁꽁 숨겨 왔다. 그러나 이게 웬 말인가, 집합금지란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상황. 형편이 이렇다 보니 A씨는 차마 고향으로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었다. 승차권 예매가 아닌 통화를 위해서다. “엄마, 아빠. 이번에는 못 갈 것 같아요. 죄송해요. 저 사실 취업했어요. 직접 뵙고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코로나가 원망스럽네요”. 그래도 막상 영상통화로 부모님의 얼굴을 보니 한시름 놓았다. 그렇게 간단한 안부를 나누는 정도의 통화를 마치고 A씨는 조촐한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평소 같았으면 엄마 손맛이 듬뿍 들어간 푸짐한 식탁 앞에 앉아 있어야 할 A씨지만, 어쩌겠나. 시국이 이런걸. 대충 끼니를 때우고 그는 다시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얼마나 할 말이 많았는지, 끊을 기미가 안 보였다. 그렇게 A씨는 부모님과의 통화로 밤을 지새우다 하루를 다 보냈다. 꽉 조여 맨 긴장의 끈을 풀어 헤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