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9월~11월 의정부 일원에서 ‘의정부 행복배달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2023 2차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의정부 행복배달 콘서트’는 의정부시 내 문화취약지역 등을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활동을 제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인의 발전에 부응하고자 계획됐다. 24일 고산잔돌근린공원을 시작으로 26일 의정부노인복지관, 10월 7일 효자역 인근 해바라기공원, 27일 녹양 LH아파트 5단지, 10월 28일 무한상상 시민정원, 11월 29일 효자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24일엔 OTB(어쿠스틱밴드), 엠브릿지(국악), 의정부음악협회 성악트리오, 레브트리오(클래식)가, 26일은 가야금앙상블 오늘, 이음콰르텟(클래식), 솔트리오(클래식), Finden(성악) 예술단체가 공연한다. 자세한 행사 정보 및 문의사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더위가 가셔 창문을 열고 자려는데 배달오토바이 소음이 너무 심하네요. 소음도 소음이지만, 쌩쌩 달리는 오토바이 때문에 길 가는 것도 너무 위험해요.” 코로나19로 늘어나는 배달 주문에 배달전문 식당이 늘며 배달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나 문제가 생겼다. 도심 속 배달기사들이 대기하기 위해 집결하는 장소가 도로변, 주택가 상관 없이 늘어나며 소음과 안전 위협 등을 유발해 시민들의 생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게다가 현행 소음관리법상 오토바이 소음이 105㏈이상이 아니면 단속할 수도 없어 사실상 단속은커녕 두손두발 놓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오토바이 9644대 가운데 46.5%인 4476대가 법규를 위반했다. 해당 조사는 상당수의 오토바이의 운전자들이 법규를 위반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배달대행업체가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대로변이나 골목길 앞에 오토바이를 주차한다. 그러나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오고가는 공간임에도 안전설비나 간판 등 표지판이 없어 시민들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실제 40대 A씨는 저녁 시간 골목길에서 운전하던 중 좌회전 하던 배달 오토바이와 부딪혔다. 서행하고 있던 A씨와는 달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오는 30일부터 도민들과 지역 노인 시설을 대상으로 집으로 배달되는 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 접수를 진행한다. ‘아트딜리버리’는 경기문화재단과 매일연구소(대표 조은하)가 대면교육이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 대응해 도민에게 양질의 예술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협력한 비대면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아트딜리버리’ 동시대미술 상자는 여성주의 미술 대모 윤석남 작가의 ‘빛의 파종-999’(1997)를 모티프로 한다. ‘여성으로서의 삶’을 평생의 주제로 삼아온 윤석남 작가의 작품을 모티프로 해 여성의 에너지와 가능성을 함축한 작품으로 의미를 확장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나무조각에 자화상을 그려봄으로써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라는 존재를 스스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트딜리버리’ 동시대미술 윤석남 작가 상자는 경기도민 대상 500개, 경기 지역 노인 관련 시설 대상 500개 등 총 1000개를 배포한다. 경기도민은 30일부터 9월 3일까지 5일간 GGC멤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고, 노인관련 시설 모집은 별도로 진행된다. 추첨 방식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추첨 결과는
# 성남시 중원구에 거주하는 장소명(30)씨는 A배달업체를 이용해 치킨을 주문했다가 2시간 넘는 시간동안 음식을 받지 못했다. 음식이 출발했다는 알림이 울렸지만 수십 분이 넘도록 음식이 오지 않았다. 배달원에게 전화했을 때 장 씨는 당황함을 느꼈다고 한다. 외국인이 전화를 받아 말이 안 통했기 때문이다. 배달원과 전화를 끊은 장 씨는 가게로 전화해 배달원에게 주소를 설명해줘도 말이 안 통한다고 사장에게 불만을 비췄다. 결국, 장 씨는 2시간이 넘어서야 음식을 받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도로 위 오토바이 배달원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와 함께 외국인 배달원도 급증하며 배달 서비스 질과 시민 안전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배달대행업체는 급여를 줄이기 위해 내국인보다는 외국인을 고용하는 추세다. 현장 근로를 하던 외국인들도 최근 배달 일거리 증가에 따라 배달대행업체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배달원의 증가에 따른 부작용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우선 시민들 사이에서는 배달 서비스 질 악화에 따른 불만이 나오고 있다. 배달이 늦어 연락을 해도 대화가 안 통하기 일쑤라 소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매장 점주들도 이런 문제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집으로 배달되는 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 접수 소식을 30일 전했다. ‘아트딜리버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로운 비대면 예술교육 방식을 제안하며 개발된 것으로, 앞서 현대미술사(르네 마그리트) 상자와 동시대미술(정윤선) 상자 신청에 만 명이 넘는 도민이 참여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경기문화재단과 매일연구소가 준비한 새로운 버전의 ‘아트딜리버리’ 현대미술사 상자는 이탈리아 화가 조르조 모란디(Giorgio Morandi)의 정물화에 주목하며, 참여자가 자신의 공간에서 발견한 질서와 감성을 그림으로 담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모란디가 평생동안 일상의 사물들을 배치하면서 찾고 만들어낸 질서와 감각을 ‘아트딜리버리’를 통해 탐색하면서, 팬데믹을 겪으며 달라진 삶의 변화와 마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신청은 7월 5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지지씨 멤버스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선정은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추첨 결과는 7월 14일 오후 5시 이후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재단
'배달의 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외식업 운영자들의 의료 생계비와 자녀 대학 장학금으로 200억 원을 지원한다. 김 의장은 부인 설보미 씨와 함께 12일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을 담은 재산 사회 환원의 첫 구체적 실행안을 발표했다. 그는 "사회환원 첫 시작으로 교육불평등 문제와 외식업사장님들의 지원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먼저 외식업을 하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치료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께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으로 1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외식업 운영자들의 자녀를 위한 국내외 대학 장학금으로 100억 원을 출연해 기금을 마련한다. 김 의장은 또 디지털 시대에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200억 원 상당의 고사양 노트북 1만 대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봉진 의장과 그의 아내인 설보미씨는 지난달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의장 부부는 세계 최고 부자들의 기부클럽으로 알려진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이름을 올렸다. 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8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환원 약속을 하
“부담 없이 꺼내 드세요.” 경기 남양주 한 아파트 단지에 코로나19 이후 업무량이 부쩍 많아진 택배기사와 배달 라이더 등을 응원하기 위한 무료 캔커피 꾸러미가 등장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남양주 별내동 한 아파트 ‘위스테이별내’ 입주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멋진 분 계시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내 사진에는 아파트 내 입구에 캔커피 4박스와 함께 자필로 쓴 메모가 담겼다. 메모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우리의 손발을 대신해주시는 택배기사님과 라이더님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적혔다. 이어 “(캔커피를) 부담 없이 꺼내 드세요.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위스테이별내 주민”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을 올린 한 입주민은 지나가다 이 캔커피 꾸러미와 메모를 보고 다른 입주민들에게 공유하고자 사진을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을 본 주민들은 “어느 분이신지 멋진 동네주민. 감사합니다”, “별내 주민을 대표해서 선행을 베푸신 마음이 ★님이 계셔 우린 더 고맙고 행복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등의 댓글로 익명의 선행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스테이별내 동네지기(관리소
배달 기사가 자신의 위법 행위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유환우 부장판사)는 사망한 오토바이 배달원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 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 6월 오토바이로 음식 배달을 하던 A씨는 서울의 한 6차로에서 3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다가 직진 중이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A씨 유족은 “A씨가 배달을 마친 후 이동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 급여와 장례 비용을 신청했다. 공단은 그러나 A씨 사망 원인이 무리한 진로 변경 탓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A씨가 차선을 변경을 한 곳이 진로 변경이 금지된 곳이었다는 것이다. 산업재해 보험법은 근로자의 범죄행위 또는 범죄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재해는 업무상 재해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A씨 유족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 유족은 법정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행위는 경미해 업무상 재해가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당시 A씨와 충돌한 차량의 운전자가 앞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 과실이 있다는
천주교 수원교구가 ‘무료 도시락’ 사업을 통해 교구청 인근 저소득층 노인과 주민에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신부)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무료 도시락 배달’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진행된 무료 도시락 배달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당장 필요한 한 끼 식사’라고 여긴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의 결정이었다. 수원교구에서는 운영비 전액 및 조리와 관련된 봉사자를 지원하고, 파장동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받아 도시락 수급 대상자를 발굴해 도시락을 배달하게 된다. 첫날인 25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천주교 수원교구 이주사목회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봉사자들의 손길로 국과 세 가지 반찬을 곁들인 무료 도시락 40개가 만들어졌다. 도시락은 곧바로 파장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착, 이곳에서 기다리던 통장들에 의해 관할 지역의 도시락 수급자들에게 직접 배달됐다. 이날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격려차 도시락 조리가 한창인 ‘이주사목회관’을 방문해 금일봉을 전달하고, 도시락 준비에 손을 보탰다. 이성효 주교는 “교회는 정부나 지자체의 손길이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한다. 18일 우아한형제들은 김 의장이 세계적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 219번째 기부자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더기빙플레지'는 지난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와 버크셔 헤서웨이 워런 버핏(Warren Buffett) 회장이 재산의 사회 환원을 약속하면서 시작된 전 세계 부호들의 기부 클럽이다. 이 단체에 가입하려면 10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현재 이 자선단체에는 24개국 218명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 중에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Mark Elliot Zuckerberg),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Rubens Bloomberg) 전 뉴욕 시장 등이 있다. 김 의장은 219번째 더기빙플레지 기부자이자 한국인 첫 가입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일곱 번째다. 김 의장의 재산은 배달의민족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하면서 받은 DH 주식 가치 등을 포함하면 1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