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총회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총회에서 해외 선수들 분위기가 뒤숭숭했다”면서 “사상 초유의 선수 파업이 일어날 수도 있는 분위기였다”고 귀띔했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경기 일정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수가 너무나 많아 피로누적이 매우 심각하다”며 “내년 클럽 월드컵까지 치른다면 선수들이 보장받는 휴식기간이 너무나 적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특히 탑 클래스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많은 경기를 나서고 있어 혹사를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소속 로드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혹사에 가까운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이 파업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혹사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한편, 과도한 경기 일정을 반대하고 있는 국제축구선수협회도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가 클럽 월드컵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선수들의 의견을 묵살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 김 총장은 “선수들을 돈벌이로만 생각하고 있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저연차·저연봉 선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직전 연도에 계약금 없이 육성선수로 입단해 당해 9월 10일에도 선수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전원이다. 고(故) 최동원의 후배 사랑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매년 그의 기일인 9월 14일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행 첫 해인 올해에는 지난 3년간 입단한 선수 가운데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총 18명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협회에 따르면 매년 전체 신인선수의 25∼30% 정도가 계약금 없이 육성선수로 입단하고 이 중 40%만이 1년 뒤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는 “협회 예산 편성을 통해 지원비를 마련하고 점차 기업 후원을 통해 규모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회장인 김현수(LG 트윈스)도 2006년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주전 경쟁을 거쳐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김현수 회장은 “프로에 입단했다고 갑자기 경제적 여건이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글러브, 배트 하나 사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후배들이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뜻을 모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열악한 환경 속에 진행중인 여자 축구대회에서 인권 침해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지난 달 26일부터 오는 9일까지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열악한 환경 속에 진행중이라는 제보를 받고 대회 현장을 실사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창녕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초중고등부를 비롯해 대학부, 일반부까지 총40개 팀이 출전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현장 실사 결과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회 현장을 가보면 너무 열악했고 경기장 환경부터 주변 여건, 운영 부분 모두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이건 기본적인 인권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여자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초·중·고·대학·일반부까지 어디에도 옷을 갈아입을 탈의실이나 라커룸이 전혀 없었고 천막만 설치돼 있는 공간에서 가림막도 없이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심판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섭씨 35도가 넘어가는 불볕 더위에 폭염경보가 시간마다 울리는 상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여성 축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원례시 팔달구 여성축구단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클리닉에는 강가애 부회장과 권은솜, 김상은, 김소이, 김혜리, 박예은, 선수현, 위재은, 이수빈 이사, 서진주, 김예린 선수가 참여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팔달구 여성축구단은 2002년 창단해 최근 열린 수원특례시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여성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동호인임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축구 실력과 열정을 지닌 팀이다. 강가애 부회장은 “열정으로 똘똘 뭉친 팔달구 여성축구단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축구 기술들을 알려드리고자 노력했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면 저 또한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마음이 생각나면서 초심을 되찾는 것 같다. 동호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강가애 부회장과 함께한 권은솜 이사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시간이 허락되어 원데이 클래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 또한 활력을 얻고 가는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협회)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로부터 우수 선수협회에 선정됐다. 협회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총회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카타르,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태국 등 13개국이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각 국의 선수협회는 온라인 학대 관련 내용에 대해 논의한 뒤 역량 강화를 위한 플랫폼을 개설(모바일)하는 데 뜻을 모았다. 회의에 앞서 선수협회 자생을 위한 후원유치 및 목록, 행사 진행 노하우, 클리닉과 자선경기를 통한 선한 영향력 행사 등의 진행 사항을 공유한 한국 선수협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디비전 자금조달 관련 우수 선수협회에 선정되는 등 큰 호평을 받았다. 야마자키 타쿠야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장은“한국 선수협회는 다른 선수협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에 속한 많은 국가들이 한국 선수협회의 노하우를 통해 가이드 라인을 잡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극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선수 조직화, 각 선수협 역량강화, AFC-OFC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승리수당 상한선 관련 규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승리수당 상한선으로 인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초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수협에 따르면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게 적용되는 승리수당 상한선은 현재 K리그1 100만 원, K리그2 50만 원이다. 선수협은 이러한 상한선이 저연차 선수들에게는 특히 불리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현재 적용 중인 승리수당 상한선이 생긴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구단들의 허리띠 졸라매기”라면서 “취지에는 공감하나, 이제는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구단별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해 선수협이 주장한 최저 연봉이 2700만 원으로 상승했으나 현재 물가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며 “승리수당 상한선이 정해져 있어 저연봉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승리수당 상한선을 두고 제한할 것이 아니라 구단 자율에 맡기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0년 12월 이사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구단 재정 부담을 덜자는 취지로 승리 수당에 상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를 이끌고 있는 이근호·지소연 공동회장이 선수들의 권리를 지키고 여자 축구가 비상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신년 메시지를 내놨다. 선수협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근호 공동 회장이 “선수들의 권리를 지키는 미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선수협은 최저연봉 인상을 비롯해 초상권 배분 등 많은 성과를 냈다”며 “2024년에는 선수협이 선수들과 동행을 통해 그들의 행복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힘껏 목소리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2024년에는 모든 축구 팬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해지시길 기원하며, 선수협은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소연 공동 회장도 “지난해에는 여자 축구 클럽 주장단 미팅과 간담회, 유소년 축구 클리닉 등을 통해 여자 선수들만의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다”며 “2024년 청룡의 해인 만큼 여자 축구가 한껏 비상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선수협은 최근 지소연(수원FC 위민) 선수협 회장과 강가애(세종 스포츠토토) 부회장을 비롯해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FF), 권은솜(수원FC), 위재은(화천 KSPO) 이사, 신나영(화천), 김상은(세종), 서진주(수원FC) 등이 모여 여자축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소연 회장은 “가장 중요한 건 WK리그가 프로리그 출범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번 여자월드컵에서도 절실히 느꼈다.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해선 WK리그가 프로리그로 빨리 출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가애 부회장은 “초중고 여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원데이 레슨을 통해 지도해보니 남자축구와 마찬가지로 여자축구도 유스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 남자 선수들은 K리그 유스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고 팀 아이덴티티를 이어오는데 여자축구는 그런 점이 없어 아쉽다”고 밝혔다. 강 부회장은 이어 “구단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선수들을 육성한다면 학생선수들이 고민하는 비용적인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해결책이 생겨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번 선수협 여자 임원진 간담회를 준비한 김훈기 사무총장
오는 16일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괸에서 열리는 2023 제2회 선수협 자선축구대회의 진행을 김일중 아나운서가 맡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프로축구 올스타전에 버금가는 2023 제2회 선수협 자선 축구대회의 진행을 김일중 아나운서가 맡는다고 11일 밝혔다. 또 2018~2019년 K리그 홍보대사를 역임했던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 지원사격에 나선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SBS 중계를 맡았던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이번 행사에서 전문적인 진행을 뽑낼 예정이다. 감스트는 방송 도중 이근호 선수협 회장의 전화를 받고 그 즉시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감스트는 “신영록 선수와 유연수 선수를 돕기 위한 자선경기인 만큼 흔쾌히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더구나 수익금 가운데 유연수 선수를 위한 휠체어를 기증한다고 하니 팬들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협 자선경기의 전체적인 진행은 김일중 아나운서가 맡을 예정”이라며 “축구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만큼 재미있는 중계를 진행할 것으로 본다.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팀 명단을 발표한 선수협은
프로야구 kt 위즈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선배들이 직접 선정한 2023시즌 최고의 투수에 뽑혔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라 한은회)는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20개 이상을 기록한 고영표가 최고의 투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고영표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74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8점으로 12승 7패를 기록했다. 토종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도 퀄리티스타트 21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7회를 올리며 꾸준하고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고영표는 17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들 중 가장 적은 볼넷(19개)을 허용했다. kt는 고영표의 정확한 투구 덕분에 무더운 여름 경기 시간을 줄이면서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아쉬운 활약을 펼쳤던 고영표는 1차전에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이밖에 한은회는 2023 최고의 선수상에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8년 연속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