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모든 프로 스포츠 현장의 안전 점검 강화를 촉구했다. 선수협은 1일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LG 트윈스 경기 중 관중석 인근 구조물이 추락해 관중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한 명이 중태에 빠진 뒤 끝내 사망했고, 나머지 2명도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구조물은 길이 2.6m, 폭 40cm의 알루미늄 루버로, 매점 벽면 상단에 고정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협은 경기장에서 목숨을 잃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비극이라면서 모든 프로스포츠 현장의 안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종목을 떠나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 한 분 한 분의 존재가 선수들에게는 경기장에서 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라며 "선수들이 뛰는 필드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앉아 있는 관중석이 가장 먼저 안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번 사고를 통해 전국의 모든 체육시설, 특히 축구장을 포함한 대형 스포츠 경기장이 다시 한 번 철저한 안전 점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선수협은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선수 보호차원에서 시설을 운영하는 관리주체가 그라운드 잔디 관리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라고 4일 밝혔다.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수들의 경기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올 시즌 K리그는 클럽 월드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등 국제 대회 일정을 고려해 2월에 개막했다. 또 유럽 5대 리그를 포함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이 추춘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K리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춘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K리그 개막 후 선수들은 열악한 잔디 환경에 불만을 쏟아냈다. 이승우는 지난 1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광주FC의 경기가 끝난 뒤 "땅이 얼어 있다 보니 킥도 제대로 안 되고 잔디가 미끄럽다. 정상적으로 축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 크다. 열선을 깔던지, 그라운드를 바꿔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청용 선수협 부회장 또한 "추춘제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국제 일정을 맞추는데 큰 도움이 된다. 쉽지 않은 정책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총회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총회에서 해외 선수들 분위기가 뒤숭숭했다”면서 “사상 초유의 선수 파업이 일어날 수도 있는 분위기였다”고 귀띔했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경기 일정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수가 너무나 많아 피로누적이 매우 심각하다”며 “내년 클럽 월드컵까지 치른다면 선수들이 보장받는 휴식기간이 너무나 적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특히 탑 클래스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많은 경기를 나서고 있어 혹사를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소속 로드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혹사에 가까운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이 파업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혹사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한편, 과도한 경기 일정을 반대하고 있는 국제축구선수협회도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가 클럽 월드컵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선수들의 의견을 묵살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 김 총장은 “선수들을 돈벌이로만 생각하고 있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저연차·저연봉 선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직전 연도에 계약금 없이 육성선수로 입단해 당해 9월 10일에도 선수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전원이다. 고(故) 최동원의 후배 사랑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매년 그의 기일인 9월 14일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행 첫 해인 올해에는 지난 3년간 입단한 선수 가운데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총 18명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협회에 따르면 매년 전체 신인선수의 25∼30% 정도가 계약금 없이 육성선수로 입단하고 이 중 40%만이 1년 뒤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는 “협회 예산 편성을 통해 지원비를 마련하고 점차 기업 후원을 통해 규모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회장인 김현수(LG 트윈스)도 2006년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주전 경쟁을 거쳐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김현수 회장은 “프로에 입단했다고 갑자기 경제적 여건이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글러브, 배트 하나 사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후배들이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뜻을 모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열악한 환경 속에 진행중인 여자 축구대회에서 인권 침해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지난 달 26일부터 오는 9일까지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열악한 환경 속에 진행중이라는 제보를 받고 대회 현장을 실사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창녕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초중고등부를 비롯해 대학부, 일반부까지 총40개 팀이 출전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현장 실사 결과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회 현장을 가보면 너무 열악했고 경기장 환경부터 주변 여건, 운영 부분 모두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이건 기본적인 인권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여자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초·중·고·대학·일반부까지 어디에도 옷을 갈아입을 탈의실이나 라커룸이 전혀 없었고 천막만 설치돼 있는 공간에서 가림막도 없이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심판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섭씨 35도가 넘어가는 불볕 더위에 폭염경보가 시간마다 울리는 상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여성 축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원례시 팔달구 여성축구단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클리닉에는 강가애 부회장과 권은솜, 김상은, 김소이, 김혜리, 박예은, 선수현, 위재은, 이수빈 이사, 서진주, 김예린 선수가 참여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팔달구 여성축구단은 2002년 창단해 최근 열린 수원특례시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여성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동호인임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축구 실력과 열정을 지닌 팀이다. 강가애 부회장은 “열정으로 똘똘 뭉친 팔달구 여성축구단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축구 기술들을 알려드리고자 노력했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면 저 또한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마음이 생각나면서 초심을 되찾는 것 같다. 동호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강가애 부회장과 함께한 권은솜 이사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시간이 허락되어 원데이 클래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 또한 활력을 얻고 가는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협회)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로부터 우수 선수협회에 선정됐다. 협회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총회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카타르,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태국 등 13개국이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각 국의 선수협회는 온라인 학대 관련 내용에 대해 논의한 뒤 역량 강화를 위한 플랫폼을 개설(모바일)하는 데 뜻을 모았다. 회의에 앞서 선수협회 자생을 위한 후원유치 및 목록, 행사 진행 노하우, 클리닉과 자선경기를 통한 선한 영향력 행사 등의 진행 사항을 공유한 한국 선수협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디비전 자금조달 관련 우수 선수협회에 선정되는 등 큰 호평을 받았다. 야마자키 타쿠야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장은“한국 선수협회는 다른 선수협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에 속한 많은 국가들이 한국 선수협회의 노하우를 통해 가이드 라인을 잡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극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선수 조직화, 각 선수협 역량강화, AFC-OFC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승리수당 상한선 관련 규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승리수당 상한선으로 인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초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수협에 따르면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게 적용되는 승리수당 상한선은 현재 K리그1 100만 원, K리그2 50만 원이다. 선수협은 이러한 상한선이 저연차 선수들에게는 특히 불리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현재 적용 중인 승리수당 상한선이 생긴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구단들의 허리띠 졸라매기”라면서 “취지에는 공감하나, 이제는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구단별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해 선수협이 주장한 최저 연봉이 2700만 원으로 상승했으나 현재 물가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며 “승리수당 상한선이 정해져 있어 저연봉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승리수당 상한선을 두고 제한할 것이 아니라 구단 자율에 맡기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0년 12월 이사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구단 재정 부담을 덜자는 취지로 승리 수당에 상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를 이끌고 있는 이근호·지소연 공동회장이 선수들의 권리를 지키고 여자 축구가 비상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신년 메시지를 내놨다. 선수협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근호 공동 회장이 “선수들의 권리를 지키는 미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선수협은 최저연봉 인상을 비롯해 초상권 배분 등 많은 성과를 냈다”며 “2024년에는 선수협이 선수들과 동행을 통해 그들의 행복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힘껏 목소리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2024년에는 모든 축구 팬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해지시길 기원하며, 선수협은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소연 공동 회장도 “지난해에는 여자 축구 클럽 주장단 미팅과 간담회, 유소년 축구 클리닉 등을 통해 여자 선수들만의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다”며 “2024년 청룡의 해인 만큼 여자 축구가 한껏 비상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선수협은 최근 지소연(수원FC 위민) 선수협 회장과 강가애(세종 스포츠토토) 부회장을 비롯해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FF), 권은솜(수원FC), 위재은(화천 KSPO) 이사, 신나영(화천), 김상은(세종), 서진주(수원FC) 등이 모여 여자축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소연 회장은 “가장 중요한 건 WK리그가 프로리그 출범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번 여자월드컵에서도 절실히 느꼈다.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해선 WK리그가 프로리그로 빨리 출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가애 부회장은 “초중고 여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원데이 레슨을 통해 지도해보니 남자축구와 마찬가지로 여자축구도 유스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 남자 선수들은 K리그 유스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고 팀 아이덴티티를 이어오는데 여자축구는 그런 점이 없어 아쉽다”고 밝혔다. 강 부회장은 이어 “구단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선수들을 육성한다면 학생선수들이 고민하는 비용적인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해결책이 생겨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번 선수협 여자 임원진 간담회를 준비한 김훈기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