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은 우리 선조들이 실생활에서 썼던 보자기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실용성을 넘어 하나의 섬유 미술로 평가받고 싶어요. 다양한 섬유도 사용하고 콜라보 작업을 했을 때 예술의 경계가 확장돼요. 현대적인 조각보가 되는 거죠”(서은영 작가 인터뷰 中)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진수원에서는 ‘제2회 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珍羞園) 연작 초대전’의 11번째이자 마지막 전시 ‘잇고 펼치다’가 열리고 있다.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 서은영 회장과 구희정 이사의 규방공예 연합전이다. 두 작가는 전통적 소재인 조각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전시에는 두 작가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서은영 작가는 20년 전 규방공예를 시작했다. 대학에서 가정학과를 나오고 손으로 하는 작업을 좋아해 규방공예를 접하고 2018년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전문적으로 공부했다. 조각보에 다양한 물성을 결합하거나 옻칠을 한 패널을 덧대는 등 다양한 콜라보 작업을 진행해 조각보의 현대화를 꾀한다. 그의 작품 ‘조각보 현대와 마주하다24-4’, ‘조각보 현대와 마주하다24-3’에서는 작가가 시도한 다양한 콜라보 흔적이 나타난다. 한 땀 한 땀 수작업 바느질로 이어붙인 조각보에 실의 마감 처리를
“빛을 그리고 싶었다. 언제나 빛을 그리고자 했다. 드디어 그 빛을 찾았다. 그것은 모든 빛을 품고 있는 색동이었다. 나의 빛은 색동으로 탄생한다. 색동은 색(色)이자 빛이며, 꿈틀대는 생명임과 동시에 현대인의 정신적인 희망이다”(작가의 말 중) 오혜련 작가의 색동은 빛이자 정신이다. 산맥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처럼, 산등성이로 향하는 마을의 길목처럼 그림에 나타난 색동은 가늘지만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적 정서를 담은 색동은 현재를 살아가는 길이며 미래를 향한 희망이다. 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에서 오혜련 작가의 전시 ‘빛의 흔적’이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 연작 초대전의 일곱 번째 전시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교를 졸업하고 26회의 개인전을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한 작가가 수원에서 활동하며 그린 작품들이다. 2023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빛의 흔적-기억’ 시리즈를 포함해 13점이 전시된다. 작가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색동은 작가가 초기 시절부터 사용해 온 것이다. 색을 응축하고 있는 색동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으면서 자연의 순환과 삶에 대한 강한 긍정을 담고 있다. 역동적이면서 신비로운 색동은 그의 작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5월 7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수원전통문화관 일일 프로그램 ‘화중지병(畵中之餠), 그림의 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화중지병(畵中之餠), 그림의 떡’은 예쁘고, 맛있고, 만들기 쉬운 떡 중 ‘절편’을 주제로 천연가루를 넣은 쫀득한 절편 반죽을 손수 빚어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6세 이상) 및 성인 단체(10인 이상)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 가능하며, 유아는 캐릭터 바람떡 만들기, 성인은 꼬리절편, 꽃산병, 바람떡 등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볼 수 있다. 접수는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수원전통문화관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층(유아~성인)이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떡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 떡에 대한 친밀도도 높이고, 특별한 체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이 준비한 수원을 사랑하는 예술가 11인의 ‘제2회 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珍羞園) 연작 초대전’이 오는 16일부터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진수원(珍羞園)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맞춤과 이음이라는 주제로 수원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기성 및 신진 작가 11인의 작품 전시회다. ▲ 패션 스타일화 기반의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최경자 작가(4월 16일) ▲ 그릇, 말, 풀을 소재로 한 채색화의 이동숙 작가(5월 7일) ▲ 천 오브제를 이용한 설치 미술 김민지 작가(5월 28일) ▲ 천연 염색 작품을 선보일 윤희경 작가(6월 18일) ▲ 집을 모티브로 궁궐도 작품의 이미연 작가(7월 9일) ▲ 천을 소재로 한 임정은 작가(7월 30일) ▲ 연꽃 소재 채색화의 오혜련 작가(8월 20일) ▲ 부조 조각 작품전의 김경지 작가(9월 10일) ▲ 차원과 시각의 공간 회화 황은화 작가(10월 1일) ▲ 규방공예 작품을 선보일 서은영·구희정 작가(10월 22일)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제2회 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珍羞園) 연작 초대전’의 첫 번째 전시는 16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열리는 ‘가시나’展이다. ‘가시나’는 신라시대부터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절기 ‘청명’을 맞아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세시풍속-북새통 ‘청명’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명(淸明)은 ‘하늘이 맑아진다’는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로 주로 식목일과 비슷한 시기에 찾아오며, 봄 밭갈이를 통해 논농사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무를 심는 풍습을 대신한 개운죽 심기, 봄에 어울리는 벚꽃 부채 만들기, 화전 만들기와 떡메 체험, 민속놀이 등의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시풍속-북새통 ‘청명’은 26일부터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현장 접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수원전통문화관 관계자는 “‘청명’을 맞아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리는 올해 첫 세시풍속-북새통 행사에서 봄나들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이달 21일부터 ‘2024년 화서사랑채 전통문화예술 정규 교육 프로그램 1기’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개설강좌는 ▲전통문화 8개 강좌(해금 1·2, 민요장구, 가야금, 판소리, 피리, 소금과 대금, 어린이 국악) ▲인문학 1강좌(어반스케치)로 총 9개의 강좌다. 강좌별 초급·중급·통합반으로 나누어 운영하며 운영기간은 4월 2일부터 6월 9일까지 10주간이다. 수강신청은 모집기간 내 화서사랑채를 방문하거나 유선(031-247-9806~7)으로 접수 가능하다. 수강료는 유료이며,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의내용, 교육일정, 수강료 등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과 수원전통문화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9일 절기 ‘동지’를 맞아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세시풍속-북새통 ‘동지’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동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양력 기준으로 1년 중 가장 마지막에 찾아온다. 팥죽을 먹는 풍습과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지를 맞아 겨울나기 김장 체험, 과거 책력을 선물하던 풍습을 따라 민화 책력 만들기, 잡귀를 막고 액운을 쫓는 팥떡 먹기의 동지 풍속과 함께 전통한지 등 만들기, 컵받침 만들기, 연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시풍속-북새통 ‘동지’는 5일부터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 접수를 진행하며, 김장 체험을 제외한 나머지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절기 ‘소설’을 맞아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세시풍속-북새통 ‘소설’을 진행한다. 소설은 24절기 중 하나이자 가을의 끝자락에 위치한 절기로, 서양의 추수감사절과 비슷한 시기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 짓고 월동준비를 하는 날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설을 맞아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보는 김장 체험과 한방 재료를 활용한 방향제 만들기, 천연 핫팩 팥주머니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음력 10월을 맞아 한 해 농사를 마무리 짓는 상달고사를 재현하고 마술 공연을 함께 선보인다. 세시풍속-북새통 ‘소설’은 김장 체험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이 사전 예약 없이 오전 10시 30분부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김장 체험은 네이버 예약으로 신청 받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중앙절을 맞아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세시풍속-북새통 중앙절’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앙절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국가적인 명절로 공인돼 축하연을 벌이던 대표적인 절기로, 단풍과 국화가 만발하는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시기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앙절을 대표하는 국화를 활용한 국화전 만들기, 국화차 다례체험이 진행된다. 또 추수의 시기를 맞아 햇밤 까기, 추수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손수건 천연 염색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앙절이면 열리던 축하연처럼 이번 북새통 행사에서도 수원전통문화관의 중앙연을 열어 색소폰 공연, 태권도 군무, 케이팝 댄스 공연을 선보인다. 세시풍속-북새통 ‘중앙절’은 사전 예약 없이 오전 10시30분부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수원전통문화관 홍재마루와 잔디마당에서 2023년 수원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2023년 젊은예인전 樂靑(악청)’이라는 이름으로 수원 지역 전통예술 차세대 명인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2023년 수원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우리 고유의 전통예술인 ‘가(歌), 무(舞), 악(樂)’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총감독은 수원문화원 이사로 국악 공연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 김현수 감독이 맡았으며, 연출은 수원두레농악보존회 이사인 아트컴퍼니 수 장수미 대표가 맡는다. ‘젊은예인전 樂靑(악청)’의 첫 번째 무대는 아트컴퍼니 수의 연희 판으로 시작한다. 19일엔 가야금-양금(장수미), 피리(천성대), 26일엔 판소리(이예린), 한국무용(배서연), 9월 2일엔 국악타악(김현수), 9월 9일엔 거문고(박천경), 대금(권빛나)가 준비돼 있다. 9월 16일엔 해금(고미혜), 대금(김태형), 10월 7일엔 판소리(홍성윤), 전통무용(정은미), 10월 14일 마지막 무대엔 ‘홍청’의 무대가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옛 시대를 거울삼아 정진하는 젊은 국악인들에게 전통예술의 공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