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만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은 37.1%다.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1.4%로 2명 중 1명이 비만이다. 비만이 단순히 외형과 무게의 차원을 넘어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과 심뇌혈관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볼 때 정기검진 등 관리가 필요하다. 성인에서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을 고려해 체질량지수 25.0~29.9kg/㎡를 1단계 비만, 30.0~34.9 kg/㎡를 2단계 비만, 그리고 35.0 kg/㎡ 이상을 3단계 비만(고도비만)으로 구분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녀 모두 정상 체중에 비해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수명의 손실 정도가 컸다. 특히 2~3단계 비만의 경우 1단계 비만에서 보이는 손실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 층의 건강수명의 손실 정도가 중년, 고령의 성인에 비해 뚜렷했다. 40세 비만한 성인의 경우 기대여명의 절반 이상을 만성질환을 관리하며 살아야 하며, 65세 비만한 노인의 경우 여명의 약 75%의 기간 동안 만성질환을 동반했다. 비만은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의학적으로 체중 감량의 목표는 치료 전 체중의 5~10%를 6개월 내에 감량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체중을 측정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식단관리를 시작해야
건강검진에서 자주 발견되는 지방간은 알코올 섭취 때문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아무런 증상이 없기에 평소처럼 지내다가 더 큰 병으로 발전되기도 하므로 주기적인 간 건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지방간의 정확한 정의는 지방이 간에 침착되는 비율이 5%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대개는 검진을 목적으로 하는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진단된다. 원인은 과한 음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며 부신피질호르몬제나 여성호르몬제 등의 약제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심한 영양부족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지방간을 분류하는 기준으로 술을 들 수 있는데, 하루에 술을 4잔 이상 마시는 경우는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한다. 일부의 경우 피로감과 권태감, 우상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까지 지방간을 치료하는 약물이 마땅히 존재하지 않기에 지방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기저상태에 대한 진단과 파악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음주가 지속되면 지방간을 넘어 간염, 간경변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원칙이다.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