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강익중 작가의 작품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를 설치 후 처음으로 전면 보수했다. 2011년 개관 당시 설치한 작품을 전면보수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작품 보수는 작품 세척, 타일 색상 작업, 줄눈 색 보수, 타일 접착 보수, 일부 설치물 탈락 보수 등 유지보수 작업 일체다. 강익중 작가의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는 전래동요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의 문구를 모아 이야기가 있는 문장으로 만든 작품이다. 한 글자 한 글자가 수많은 세라믹 타일로 제작됐다. 작품은 ‘어린이는 현재에 존재하며 미래를 보여주고 과거를 연결해주는 존재’라는 생각을 담았으며, 한글의 자음과 모음은 연결을 통한 균형과 화합을 보여준다. 경기도와 세계가 연결돼 있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작품을 제작한 강익중 작가는 소통과 화합, 조화와 연결의 메시지를 담은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설치미술 작가로, 다양한 국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참여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어린이와 미술을 연결해 주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1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 미술제 ‘포에버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1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24 의정부시 어린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어린이오케스트라’는 의정부시에서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재단과 우리함께가 주관하여 운영한 사업이다.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로 협동하는 경험을 통해 인성 함양을 고취시키며, 음악을 통해 재능발굴로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음악교육사업이다. 관내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기량을 쌓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제의 ‘카르멘 서곡’과 하이든 ‘교향곡 1번 D장조’등 클래식 연주를 비롯해 영화 ‘시네마천국 OST 메들리’와 모카의 ‘해피’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크리스마스 대표 음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24 의정부시 어린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신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7일 오후 3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문의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슬기샘어린이도서관에서 오는 12월 19일 ‘오세란과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립서점 책방채움의 북큐레이션을 활용한 ‘기묘하고 아름다운 청소년 문학전’ 전시의 연계 행사로, 학부모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오세란 평론가는 현재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비평지인 창비어린이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기묘하고 아름다운 청소년문학의 세계’, ‘청소년문학의 정체성을 묻다’, ‘한국 아동청소년문학 장르론’ 등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청소년 문학의 정의와 흐름을 시작으로, 최근 청소년 문학의 경향을 살펴보고 청소년 독자들이 좋아하는 청소년 소설의 특징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슬기샘어린이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책문화부 관계자는 “청소년 문학은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이번 강연이 청소년 문학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운영한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프로그램 ‘우리가 만드는 DMZ 이야기’를 3주간 진행했다. 이번에 개설된 ‘우리가 만드는 DMZ 이야기’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DMZ에 관련된 그림책을 만드는 수업으로 3주간 운영됐다. 참여 학생들은 DMZ에 대한 지식적을 바탕으로 AI 활용 윤리와 창의력을 발휘했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DMZ를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다. 첫 주는 자기소개 및 조를 편성을 통해 DMZ에 대해 배우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의 ‘두개의 DMZ’를 체험했다. 둘째 주는 그림책을 집필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DMZ에 관한 동화책의 내용을 스토리보드에 구체화했다. 또 AI를 활용하기 전 AI와 관련된 윤리적․법적인 문제에 대해 배우고,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미지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마지막 주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그림책을 완성했고, 다른 조원들에게 소개했다. 송문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은 “어린이들이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하는 시대이다.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책임감 있게 디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8일 대강당에서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박물관의 어린이 교육’을 주제로 어린이박물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문화 사회에서 박물관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구체적 실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어린이에게 편견 없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사례공유가 이어진다. 첫 번째 발표는 ‘문화다양성 정책과 박물관’으로 한건수 교수(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가 한국의 문화다양성 정책의 변화 과정과 문화다양성 관점에서의 박물관 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한다. 두 번째 발표는 ‘학교의 다문화 교육과 박물관 교육의 연계’를 주제로 김성식 교수(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가 다문화 교육을 위한 학교와 박물관의 연계 방안을 제시한다. 세 번째 발표는 ‘상호문화교육을 잇는 박물관 교육’으로 장한업 교수(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가 유럽의 상호문화교육 방향성과 유럽 내 상호문화박물관 사례를 발표한다. 네 번째 발표는 ‘다문화 감수성 확장을 위한 도시역사박물관의 역할’로 오지영 학예연구사(서울역사박물관)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향후 운영의 시사점을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용인어린이상상의 숲 공연놀이터 기획공연 ‘가믄장아기’를 무대에 올린다. ‘가믄장아기’는 제주도 전통 설화 ‘삼공본풀이’를 고성 오광대의 춤사위, 제주 민요, 전통 악기의 연주와 함께 새롭게 재해석한 연극이다. 주인공 ‘가믄장아기’가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로 세상 모든 아이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것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본 공연은 아동청소년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 북새통의 첫 작품으로 2003년 초연돼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린이청소년 연극 최초로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돌풍을 일으켰으며, 이후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04년 제13회 서울 어린이 연극상에서 우수작품상, 극본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가믄장아기’는 배우들이 연기와 악기를 동시에 다루며, 1인 다역을 소화하여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공연 사이사이 배우가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들은 극에 참여하며 상상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람은 12월 15일까지 매주 주
용인문화재단은 12월 15일까지 어린이 환경보호 예술체험전 ‘용궁살리기 프로젝트’를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예술놀이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용궁살리기 프로젝트’는 우화 소설인 ‘별주부전’의 내용을 모티브로 쓰레기로 더러워진 용궁을 깨끗하게 살리기 위한 여정을 담은 어린이 체험형 콘텐츠다.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분리수거 활동을 알려주는 과정에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게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체험전은 예술놀이터만의 공간 활용을 통해 단순 관람이 아닌 적극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용인시 관내 청년 예술단체인 ‘연희메이커 위드타’와 함께 협업해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자체 창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예술 문화 발전과 예술놀이터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자 했다. 체험전 일정은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은 단체 예매자를 대상으로 1회차(10시 40분)가, 토요일과 일요일은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2회차(11시, 14시)가 진행된다. 관람 연령은 2020년생까지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도서출판 보리는 지난 10월 22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교육실에서 생태 감수성 및 생명 존중하는 문화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어린이자문단과 개똥이네 기자단 활동 활성화 ▲어린이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한 전시 및 교육활동 등 다양한 분야를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대 독립 어린이박물관으로, 다양한 교육과 전시를 이어가는 곳이다. 특히 박물관이 운영하는 어린이자문단은 박물관 전시와 교육에 대해 어린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호평받는 프로그램이다. ㈜도서출판 보리는 좋은 책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 공동체다. 보리는 아기들을 위한 그림책부터 어린이,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보는 책들을 펴낸다. ‘나무 한 그루를 베어 낼 정도로 값어치 있는 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책을 만드는 곳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주)도서출판 보리는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양사가 운영하는 아동참여기구 활용 협력, 어린이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해 전시 및 교육 기획, 양사 채
탱탱볼처럼 튀어 오르는 어린이들의 에너지가 박물관을 물들였다. 소요산 밑자락에 위치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숲과 곤충을 느끼고 신나게 뛰어 놀다보면 어느새 현대미술이 가까이 와 있다. 팔찌를 끼고 박물관을 한 바퀴 돌면 내 발자국이 기록으로 남는다. 동두천시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2024년 기획전시 ‘탱탱볼’이 개최된다. 어린이들이 가진 활동적인 에너지에 영감을 받아 퍼포먼스, 안무, 스포츠, 데이터 등 몸을 움직이며 체험하는 전시다. 박물관의 전시·교육 기능을 강화하고자 만든 기획전시실에서 여는 첫 번째 기획전이다. 참여 작가는 노경애, 레벨나인(Rebel9), 보편적인 건축사무소, 성능경, 예술공공, 오재우, 이채영, 와이팩토리얼(y!) 총 8팀이다. ‘탱탱볼’이란 전시 제목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차용했다. 탱탱볼처럼 뛰고, 잡아당기고, 미는 어린이들은 전시실, 로비, 중정, 야외 놀이터를 가득 채웠고 그들의 에너지와 탄력성, 회복력은 기획자에게 영감을 줬다. ‘고립된 공간에서 모든 개체는 본인이 가진 에너지를 발산하는 쪽으로 움직이며, 그 공간의 엔트로피(무질서도)는 항상 증가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난다. 그로 인해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1층 강당에서 11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지역본부, 영화사 진진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주말 프로그램 ‘문화소풍’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다양한 어린이 영화 상영, 부모 강연, 국악 공연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영화소풍 ▲강연소풍 ▲국악소풍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화소풍’은 3개의 기관(부서)과 협력해 총 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이웃집 토토로’, 발레 공연을 영상화한 ‘호두까기 인형’은 경기문화재단(정책실)의 ‘2024 경기 컬쳐 로드 경기북부 뮤지엄 영화상영회’ 프로그램으로 11월 2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영화 ‘알록달록’, ‘한 숨’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씨네아동권리학교 프로그램으로, 각각 11월 9일, 16일 진행된다. 11월 17일부터 12월 7일까지 영화사 진진과의 협업을 통해 영화 ‘나는보리’, ‘로봇 드림’, ‘반딧불이 딘딘과 용감한 곤충 탐험대’ 3편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 ‘나는보리’는 행사 마지막 날인 12월 7일 상영이 끝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