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 맑음동두천 9.6℃
  • 구름많음강릉 9.5℃
  • 맑음서울 10.2℃
  • 맑음대전 11.3℃
  • 맑음대구 14.4℃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2.4℃
  • 맑음부산 15.1℃
  • 맑음고창 10.5℃
  • 구름많음제주 14.5℃
  • 맑음강화 8.8℃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1.6℃
  • 맑음강진군 12.9℃
  • 맑음경주시 13.3℃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실학박물관 상반기 관람객 10만 명 돌파…가족 단위 관람객 증가

지난해 동월 관람객 수보다 30% 가량 증가…어린이 관람객 3배 이상 증가
김필국 관장 “앞으로 누구나 쉽고 재밌게 실학 이해할 수 있는 사업 추진할 것”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2024년 상반기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 증가 덕분으로 보인다.

 

7일 실학박물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기준 실학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 수는 총 10만 591명으로, 지난해 동월 관람객 수보다 30%가량 증가했다. 그 중 어린이 관람객은 동월 2797명에서 올해 1만 1945명으로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퀴즈와 퍼즐게임,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산어보’의 집필 과정을 놀이처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전시 구성이 어린이 관람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발달장애 예술가 39인과 생성형 AI가 각각 ‘자산어보’에 수록된 해양생물에 대한 설명을 기반으로 그림을 그리는 멀티미디어 체험과 관람객 참여로 전시를 완성하는 방식도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실학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정약용 유적지와 다산 생태공원에서 역사문화 체험과 멋진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작용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실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학박물관에선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 집필 과정을 관람객과 예술가가 함께 ‘그림백과 자산어보’를 완성하며 체험해보는 전시다.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지향하며 과거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소통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으로서 박물관을 새롭게 정의했다.

 

전시는 오는 10월 27일까지 이어지며 오는 11월부터 강진군 다산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