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화성, 부천, 안산, 평택, 시흥, 김포, 광명 등 경기 서부권 7개시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역시티투어는 보다 편리하게 경기 서부권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기획됐다. 투어버스는 매주 주말 운영되는 정규노선과 지자체별 행사와 계절별 특성 등을 반영한 기획노선 등 2가지로 운영된다. 정규노선은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안산-화성)’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광명-시흥)’ ▲‘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평택-안산)’▲‘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김포-부천)’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광명-부천)’ 등 5개 코스다. 기획노선은 계절별 명소나 지자체 주요 행사 등과 연계해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며, 20명 이상 참여 시 요일 구분 없이 운행할 예정이다. 코스별 상세일정은 ▲안산/화성코스의 경우 광명역(출발)-대부도-바다향기수목원-제부도-서해랑케이블카-광명역(도착) ▲광명/시흥코스는 광명역(출발)-광명동굴-오이도박물관-갯골생태공원-광명역(도착) ▲평택/안산코스는 용산역(출발
한국영화사를 빛낸 탁월한 작품과 세계적 영화인들을 대거 탄생시켰던 기념비적 해로 꼽히는 2003년.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는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그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영화 리덕스’를 개최한다. 내달 8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행사는 2003년 당시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중흥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행사와 함께 열리는 ‘한국영화 리덕스’ 시상은 ▲베스트 시네마틱 모멘트 ▲베스트 시네마틱 피규어 ▲모스트 패러디드 필름 ▲모스트 퓨처리스틱 필름 ▲에버래스팅 인디 스피릿 ▲모스트 어스토니싱 피규어 등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2003년 개봉됐던 주옥같은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소규모 상영회가 용산CGV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 8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상영작은 ‘올드 보이’, ‘살인의 추억’, ‘장화, 홍련’, ‘바람난 가족’, ‘지구를 지켜라’, ‘4인용 식탁’,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등이다. 한편, ‘한국영화 리덕스’ 행사 기획위원회(위원장 오동진)는 김홍준 영상자료원장, 제작자 김형준, 문화평론가 김태훈, 영화평론가 윤성은·김효정 등 작품선정위원회를 구성해 ‘20
수원 삼일상고가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윤환 감독이 이끄는 삼일상고는 28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차 남자고등부 준결승전에서 울산 무룡고를 만나 79-6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일상고는 주포인 이주영(25점)을 비롯해 강지훈(16점), 고찬유(15점), 마승재(10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1쿼터에서 21-20, 근소한 우위로 앞서가던 삼일상고는 2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주영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쏟아 부어 팀에 리드를 안겼다. 삼일상고는 전반을 45-29, 16점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까지 66-45, 21점차로 경기를 이끌던 삼일상고는 4쿼터 무룡고의 맹추격을 견뎌냈다. 상대 이도윤이 골밑에서 우위를 보이며 13득점으로 분전한 가운데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는 한 자릿수인 9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일상고는 마지막 공격에서 강지훈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파울까지 얻어내는 등 3득점에 성공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결승에 오른 삼일상고는 같은 날 열린 4강에서 서울 경복고를 77-66으로 제압한 용산고와 오는
성남 성일고가 용산고를 꺾고 제35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성일고는 25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용산고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성일고는 지난해 결승전 용산고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데 이어, 춘계대회와 협회장기 대회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달래며 정상에 올랐다. 성일고 김병진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5골을 넣은 박경태는 득점상, 김재천 감독이 감독상, 김철 코치가 지도자상을 각각 받으며 우승팀의 면모를 뽐냈다. 성일고는 1쿼터 12분 박경태의 페널티코너골로 리드를 가져온 후 2쿼터 2분 이규진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2쿼터 8분과 3쿼터 8분 실점하며 동점을 허락했으나, 마지막 4쿼터 5분 윤규범의 결승 필드골로 승부를 매조지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수원 삼일상고가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결승전에서 용산고에 패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삼일상고는 10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용산고에 49-94로 졌다. 삼일상고 김주형은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팀을 패배에서 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 초반 삼일상고는 용산고의 수비에 막히며 공격에 힘들어했다. 강력한 수비에 무득점은 이어졌고, 실책까지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계속 노출했다. 게다가 야투 난조까지 겹치며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후반 역시 삼일상고는 용산고에 압도당하며 끌려갔고,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은 용산고는 벤치 자원들을 투입하며 승리를 챙겼다. 결국 지난달 김천에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패한 삼일상고의 복수는 실패로 끝이 났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전국에서 관심을 갖고 유치 경쟁을 벌여온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 건립 후보지가 서울 용산과 송현동 2곳으로 압축됐다. 유치전에 나섰던 경기도 지자체들은 이와 같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결정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을 위한 기본원칙 및 활용 기본방향’ 브리핑을 열고,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2만3000여 점을 통합·소장할 별도의 기증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황희 장관은 “기증품을 통합적으로 소장·관리하면서, 분야와 시대를 넘나드는 조사·연구·전시·교류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기증관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와 같은 발표에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의 인연과 국민 문화향유를 이유로 유치 경쟁을 펼쳤던 전국 지자체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경기도는 기초지자체 간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만큼 도내 지자체들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물론 수원과 용인·평택·오산·과천·의정부 등에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문체부에 건의한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이건희 소장품 기증관’ 후보지가 서울 지역으로 결정됐다. 수원시
문화체육관광부가 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2만3000여 점을 통합·소장할 별도의 기증관을 건립키로 하고, 후보지를 서울 용산과 송현동 2곳으로 압축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을 위한 기본원칙 및 활용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활용방안을 설명했다. 황 장관은 “기증품을 통합적으로 소장·관리하면서, 분야와 시대를 넘나드는 조사·연구·전시·교류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기증관이 필요하다”며 “기증품 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건립되는 기증관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유기적 협력체를 구축해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4월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문화재 및 미술품 등 총 2만3181점을 기증한 이후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별도 전담팀과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총 10차례 논의를 거친 위원회는 기증품 활용에 대한 주요 원칙을 정립하고 단계별 활용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기증관이 들어설 부지로 용산과 송현동 2곳이 최적이라 제안했다. 황희 장관은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경찰이 관할 재개발 구역 부동산을 사들여 투기한 의혹을 받는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달 30일 성 구청장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해 서울경찰청에 배당했다고 14일 밝혔다. 성 구청장은 2015년 1월 용산구 한남뉴타운 4구역 조합 설립을 인가해주고, 같은 해 7월 해당 지역의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고발인 조사를 했으며, 서울청 반부패수사대가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라며 “(수사) 과정에서 다른 것이 있으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청은 현재 성 구청장, 금천구청 공무원 등 4건 14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설혜영 용산구의원은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 구청장의 한남뉴타운 투기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두 의원은 “인·허가권을 가진 성 구청장이 재개발 지역인 한남4구역에 두 아들과 공동 명의로 다가구 주택을 매입했다”며 “아파트 2채 입주권을 노린 전형적인 투기 수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성 구청장이) 20억원에 매입한 주택은 현재 시가가 30억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 모였다. 이들은 피해 당사자나 유족, 지원단체가 작성한 참사 17건에 관한 236쪽 증언집을 펴냈다. 이 증언집에는 산재 사건과 참사 생존자의 트라우마까지 여실히 담겼다. 이원호 용산참사 진상규명 및 재개발제도개선위원회 사무국장은 “살아남은 게 죄스럽다고 한 망루 농성 생존 철거민이 2019년 목숨을 끊었고, 출소 후 사회적 관계가 단절 돼 고립 생황을 하는 사람도 있다”며 “유족들은 이전의 삶이 파괴된 채 각자 삶으로 흩어지면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세월호 참사 유족 윤경희 씨는 “집보다 거리에서 보낸 날이 더 많은 가족의 건강은 망가졌고 사회적 관계가 거의 끊어졌다”며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되지 않았지만 사회는 ‘피해자다움’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배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공론화해온 전국민주우체국본부나 2019년 인천 송도 축구클럽 통학차량 교통사고 사망사건 유가족들은 관계 당국의 지원 없이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참석자들은 올해 초 산업계의 반발 속에 통과된 중대재해처벌법을 개선 과제로 꼽았다. 권미정 김용균재단 사무처장은 “유족들이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용산참사와 관련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며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원호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은 1일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의 인터뷰에서사진상규명위원회가 "오 후보에게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유가족들이 도대체 언제 사과를 했다는 것이냐라는 말을 오늘도 했다"며 "장례 치르기까지 1년이 걸렸다. 서울시나 오 후보는 당시 이 사건은 사인 간 문제로 방치하며 개입하려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때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분향소를 방문해 어쨌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보이자, (오 후보는) 그때서 부랴부랴 주도권을 뺏길까 협상 테이블 나왔다"면서 "그 협상 결과 내용으로 오 후보도 장례 치르기 직전에 분향소에 조문을 와 유가족 잠시 본 게 전부이지, 그 전에 만나 충분히 사과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달 31일 용산참사에 대해 "재개발 과정에서 전국철거민연합회라는 시민단체가 가세해 매우 폭력적 형태의 저항이 있었다"면서 "쇠구슬인가 돌멩인가를 쏘며 저항하고 건물을 점거했는데, 거기에 경찰이 진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