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가 본격 시행되면서 음식점을 중심으로 인력난 호소하고 있다. 배달 위주의 음식점들은 영업시간 연장과 인원제한이 완화되면서 방문 손님이 늘었고, 앞으로 송년회 등 단체 예약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응 인력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17일 수원시 영통구 한 식당가. ‘주방, 홀서빙 구함’이라는 문구가 적힌 구인공고가 붙은 음식점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영통역 인근은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인계동과 수원역, 성남시 모란역 일대 등 번화가와 유흥가가 밀집해 있는 상권의 상황은 대부분 비슷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전 배달에 주력했던 음식점들은 뒤늦게 아르바이생과 직원 구하기에 나섰지만 직원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영통 중심상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하루하루 바빠진 것은 너무 기쁘지만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많이 힘들다. 딱 풍요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라며 “일하려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산삼보다 알바가 더 귀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인력 부족 현상은 뚜렸했다. 알바몬, 알바천국 등 구인·구직 사이트에도 수 백 건의 구인공고가 올라오고
“몇 분이서 오셨어요? 단체석은 꽉 차서 20~30분 정도 기다리셔야 해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첫날인 1일 저녁 수원역 번화가. 젊은이들의 거리라는 명성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을만큼 수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길거리는 물론 식당과 카페까지 사람들로 가득 찼고, 식당 직원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일부 음식점들은 기본 20분 정도 대기할 정도로 약 2년 전 일상으로 돌아간 듯 했다. 거리로 쏟아진 인파로 식당문 앞에는 새롭게 시행되는 방역수칙을 적어 놓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간격을 넓힌 테이블도 원래 위치를 되찾았다. 고기집 운영하는 A씨는 “간만에 식당에 손님으로 북적북적 했다. 오후부터 단체 예약 가능한지 전화도 오고, 지금도 계속해서 손님들이 오고 있어 바쁜 상태다”라며 “알바생도 없이 거의 1년 동안 운영했는데 지금 상태면 다시 알바생을 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의 중심인 중앙역도 상황은 비슷했다. 길거리 가득한 사람들과 식당마다 꽉 들어찬 손님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까지만 해도 하나 둘 불이 꺼지던 오후 10시 이후에도 이날 안산 중앙역은 사람들과 차들이 거리를 점령한 상태였다. 시민들은 지금까지 놀지 못했던 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뜻하는 ‘위드(with) 코로나’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3일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출범했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자원을 쏟기보다 사망을 방지하고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60%를 넘어서면서 위드 코로나가 한발 더 다가왔다는 사회적 분위기이다. 그동안 방역수칙 준수로 인해 여행은커녕 마음 놓고 외출하기도 어려웠으나 체계 전환이 시작되면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이나 사적 모임 인원 기준 등이 서서히 완화될 전망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고, 지금보다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날을 꿈꾸며, 미리 계획을 세워볼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여행 책을 소개한다. 가볍게 떠나는 일상 탈출법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장은정 지음/북라이프/272쪽/값 1만5800원 11년 차 여행 작가가 진짜 친한 친구에게만 알려주고 싶은, 혼자 가보고 가장 좋았던 하루 여행지를 소개한다. 가슴이 뻥 뚫리는 자연부터 사색하기 좋은 길, 감성을 채우는 문화 공간까지 지친 마음을
‘위드(with) 코로나’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년 가까이 코로나19에게 일상을 빼앗긴 사람들은 빠른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는 중이다. 코로나19는 지난 2020년 2월 우리 일상에 파고들었다. 초기엔 한두 명 소규모로 발생해 확산되지 않게 노력했지만, 높은 감염성에 결국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에 우리의 일상은 모든 것이 변했다. 드라마를 보면 마스크를 안 쓰고 있는 배우가 어색할 만큼 마스크는 일상이 됐고, 심지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되는 세상으로 변했다.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인 Again2019로 돌아가길 기다린다. 코로나19가 일상이 된 이후 길거리는 어두워지고, 사람들의 마음속엔 불안함이 들어갔다. 학교는 원격수업을 도입해 거리에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기가 힘들어졌고, 예비부부들은 결혼식을 한없이 뒤로 미루거나, 손해를 감수하고 진행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장례식도 예외는 없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며 자가격리에 들어가 부모님의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하는 자식들의 가슴 아픈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4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오는 11월엔 전 국민의 7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여하에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던 ‘위드(with) 코로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정부는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11월부터 방역체계 전환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들을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 내에서는 중수본과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실무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는 위드 코로나를 대체할 수 있는 적합한 용어 선택을 논의하고, 방역 전략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정통령 방대본 촐괄조정팀장은 “현재 중수본, 방대본을 중심으로 논의 중이며 해외 사례 등을 조사하면서 위드 코로나 등의 개념을 정립해 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태스크포스(TF)와 같은 공식적인 조직이 따로 꾸려져 있진 않지만, 총괄조정팀을 중심으로 역학, 진단 등 관련된 모든 팀이 협력해서 관련 내용을 세부 검토하고 있다”며 “개념을 정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전환을 위한 지표나 여러 구체적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팬데믹의 유행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With COVID-19)를 대비해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은 전 세계적으로 일상에 다양한 변화를 줬고, 이제는 팬데믹이 없던 시절로 돌아가긴 어려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마스크는 일상이 됐고, ‘집콕’은 익숙해졌으며, 점점 더 빠르게 일상과 이별했다. 그럼, 스포츠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코로나19 종식이 사실상 불가능하단 것을 인정하고,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통해 공존하겠다는 방식인 위드 코로나. 여전히 하루에 1000~20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 속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를 희망하기보다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언제까지 전염병의 아픔 속에 머물러있기보다는 신체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오히려 바이러스에 맞서는 것이자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실제로 접촉이 적고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걷기, 등산, 자전거, e스포츠 등과 서핑, 바다 수영 등 해양스포츠를 하는 인구가 늘어났는가 하면, 접촉을 차단하고 혼자 집에서 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및 집콕운동과 관련된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