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 ‘곰곰이와 찬찬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들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을 작품으로 만든다. 함진, 이경미, 차민영, 김영섭, 강보라 5명 작가들의 작품이 체험과 함께 전시된다. 함진 작가는 ‘조그맣다’를 키워드로 작품을 만든다. 점토를 이용해 미세한 조형물을 만들고, 관객은 돋보기를 통해 이를 들여다본다. 자세히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만두피처럼 얇은 반죽을 붙인 뒤 손으로 늘려 즉흥적인 작품을 만드는 창작 방식이 새롭다. 이경미 작가는 ‘좁다랗다’를 키워드로 자신의 유학 경험을 풀어낸다. 미국과 독일에서 유학한 이 작가는 자신이 머물고 싶은 곳이 외국인지 한국인지 고민하며 두 건물의 접점을 새롭게 제시한다. 관객은 망원경을 통해 접점을 살펴보며 작가의 생각을 따라가 본다. 차민영 작가 역시 ‘좁다랗다’를 키워드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카메라 줌으로 기억하고 싶은 특정 부분을 확대해 공간으로 만들었다. 여행을 좋아한 작가는 여행 가방 안에 작은 공간을 만들어 여행의 설렘을 기억했다. 관객들은 여행 가방 안에 들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또 ‘좁다란 서재’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는 1967년 반월상업고등학교로 개교해 53년의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학교다. 지난 2008년 4월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남들보다 빠른 특성화고의 전환을 이뤘다. 모바일이라는 분야가 새롭게 떠오를 당시, 이 분야의 성장을 미리 내다보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재빠른 변화를 이룬 경기모바일과학고는 모바일 분야에서는 가장 특화된 교육을 선보이는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모바일과학고는 취업을 목표로 특성화고인 만큼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남다른 특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체험교육 연구를 위해 진행하는 ‘비즈쿨 동아리’ 운영으로 창업 마인드와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다. 또 1팀 1기업 프로젝트를 통한 산업체 맞춤 교육으로 남들보다 먼저 취업에 대한 마인드를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GMS’ 혁신지원사업으로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공유 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2008년 학과 개설 이후 처음으로 2022년 학과 재구조화를 통한 대대적인 학과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기존의 모바일비즈니스과가 ‘행정사무과’로, 모바일컨텐츠과가 ‘모바일IT과’로, 모바일그래픽디자인과가
“특성화고는 시대의 흐름에 민감해야 해요. 변화에 따라 직업교육도 맞춰야 하니까요.” 9월 경기모바일과학고로 부임한 이경미 교장은 교직생활을 하며 느낀 소회를 밝혔다. 특성화고의 특성상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을 동반해야하니 시대의 흐름에 가장 예민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이유다. 경기모바일과학고는 이런 시대의 흐름에 따라 2022년 학과개편을 통해 크리에이터학과를 추가 개설한다. 유튜브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장은 “변하는 시대에 따라 직업교육을 이어가기 위해 교사들도 많이 교육받는다”며 “부모의 마음으로 진로, 지도를 하면서 인성이 갖춰진 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경기모바일과학고는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인성을 꼽는다. 예술을 통해 학교에 적응할 수 있게 돕는 문화예술교육과 잘못한 일이 있으면 바로바로 반성할 수 있는 성찰교육 등을 지도하고 있다. 이 교장은 “인성교육을 위해 학생주체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안산에 정말 많은 다문화 가정이 있다. 이들을 위해 학생들이 겨울동안 따뜻하게 지내라며 패딩을 모은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외국인분들이 겨울내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