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는 올해 문학콘서트 10주년을 맞아 ‘다시’라는 주제로 오는 5월 11일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제10회 경기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김종길 미술평론가의 사회로 ‘조선후기 및 근대 경기문학인 조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경기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옥, 남영로, 박팔양 등을 재조명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확장한다. 2부에서는 하상만 시인의 사회로 문학콘서트가 진행된다. 오프닝 무대로 강연희 플루티스트가 플루트 연주를 하며, 고병택 배우와 김흥남 마임이스트의 콜라보로 진행하는 시극 ‘움쑥된 것들을 다시 채우고’, 가수 손병휘의 시노래와 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 회원들(김왕노, 성향숙, 강빛나, 홍순화 시인)의 시낭독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문학콘서트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시민 애송시 낭독’과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퀴즈’를 진행하며 부대행사로 수원화성박물관 앞에서 문학회 회원들의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화로운 일상 속, 예술 향유를 꿈꾸는 경기도민들에게 신록의 숨결과 같은 시간이 되며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 됨으로써 서로에게 위안과 삶의 활력, 창작 의욕을 불어넣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1974년 7월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펼쳐진 프로권투 세계 벤텀급 타이틀매치. 이날 링 위에서는 대한민국 복싱 선수 홍수환과 파나마의 카라스키야가 맞대결을 펼쳤다. ‘지옥에서 온 악마’라 불린 강펀치의 소유자 카라스키야를 쓰러트리고 챔피언에 오른 홍수환. 경기 후 그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한 말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홍수환이 타이틀을 획득한 지 약 40여 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의 복싱은 침체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복싱에 대한 애정으로 타이틀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선수가 있다. 올해 17살이 된 유현진 선수는 중학교 2학년 시절 땀을 내며 운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 복싱에 발을 들였다고 한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운동을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린 후 동네에 있는 복싱체육관에 다니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플라잉디스크 등 다른 운동을 경험했지만 그가 여전히 복싱을 하는 이유가 있을 터. 그 매력에 대해 재차 물어보니 “연습이나 훈련을 진행해 절정에 다다른 후 휴식을 취할 때 아드레날린이 퍼지는 느낌이 좋다”고 설명했다.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복싱은 아직도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이하 수원 영통구소각장)을 두고 수원시와 주민들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오는 2022년 3월부터 소각장 대보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오는 2022년 3월부터 2024년 8월까지 2년 6개월간 소각장 대보수 사업을 진행한다. 수원시는 2021년도 예산에 ‘자원회수시설 대보수사업’을 명목으로 34억 원을 제출했으며, 시의회 예비심사 과정에서 대폭 삭감된 13억5000만 원을 편성 받았다. 설계비를 확보한 수원시는 2021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설계 작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영통 소각장 인근 주민들은 이러한 대보수 사업 계획을 주민들과 논의 없이 수원시가 독단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5월 소각장의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나온다는 민원을 제기하며 ‘소각장 중단 및 폐지를 위한 비상행동위원회’를 구성해 영통구 소각장과 수원시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시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해물질과 관련한 다이옥신 측정 주기 및 배출기준을 상향시켰다. 연 2회에서 4회 분기별 측정으로 주기를 늘렸고, 배출기준도 0.1ng-TEQ/N㎥에서 0.08ng-TEQ/N㎥로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