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용인시청 박정의, 23년만 첫 한라장사 등극
용인시청 박정의가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한라급(105kg 이하) 장사에 올랐다. 씨름을 시작한지 23년 만에 첫 장사에 오른 박정의는 지난 1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김보경(인천연수구청)을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첫판 박정의는 김보경의 뿌려치기를 뿌려치기로 역공격해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판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김보경의 잡채기에 쓰러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세 번째 판 두 선수는 엎치락뒤치락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박정의가 종료 7초를 앞두고 밀어치기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네 번째 판 김보경이 차돌리기로 박정의를 다시 넘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판, 박정의는 끌어치기로 김보경을 쓰러뜨리며 꽃가마에 올랐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