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양쪽에 수어 영상을 만들고 쉬운 리플렛을 만들어서 글쓰기 내용도 패널보다 훨씬 쉽게 만들었습니다. 또 QR을 찍고 들어가면 이 유물들에 대해서 알 수 있고 음성 해설도 나옵니다. 영상이 확대되는 모니터에서는 눈이 잘 안 보이는 사람들이 유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정윤회 학예연구사 인터뷰 中) 경기도박물관에서 무장애 기증특별전 ‘巖巖汪汪: 만 길 벽, 천 이랑 바다’가 열리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열리는 전시다.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물리적, 심리적 장벽으로부터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구성됐다.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4가지 장애인을 고려해 구성됐다. 전시는 경기도 지역 명문가들이 보관해 온 초상화와 복식 유물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보물 2점을 포함한 10여 점의 기증품이 소개된다. 전시된 유물을 실물로 만져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전시의 제목 ‘巖巖汪汪(암암왕왕)’은 조선 후기의 학자 홍직필이 우암 송시열의 초상화를 묘사한 글에서 따왔다. 홍직필은 송시열의 학문적 깊이와 인격적 높음을 ‘만 길 벽처럼 드높고(巖巖) 천 이랑 바다처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5일 오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소노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DMZ 오픈 페스티벌’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포츠 행사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스페셜 농구대회 행사에는 발달장애를 지닌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농구 선수, 프로 농구선수(고양 소노스타이거너스), 농구교실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장애인 스포츠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선 장애인 스포츠의 사회적 역할 및 중요성,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장애인 및 프로농구선수와 학생들이 함께 팀을 이뤄 친선 경기를 진행하는 한편 프로선수들의 드리블, 슈팅 등 다양한 기술을 배워보는 시간과 축하공연,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대표선수 김인재는 “비장애인 프로 선수 등과 한팀을 이뤄 경기를 하다보니 좀 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이런 특별한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고, 이런 기회가 좀 더 자주 생겨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한 ‘DMZ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4일과 1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엘리콧 시티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육대회’에 경기도선수단이 출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미주장애인체육대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대회로 올해 대회는 2022년 캔자스시티에서 개최된 첫 대회 이후 두 번째로 열린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뉴욕 등 미국 내 11개 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서 총 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정식종목 9개, 시범종목 6개, 가족종목 5개 총 20개 종목을 운영했다. 경기도 선수단의 참가는 지난해 3월 도장애인체육회와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간 장애인 스포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도내 장애 체육인에게 미주 국제경기 참가 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 선수단은 선수 및 보호자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고, 보치아, 볼링, 수영, 탁구, 태권도 5개 종목별 도가맹단체의 추천을 통해 14명의 선수를 선발해 출전했다. 경기 결과 도선수단은 볼링 5개(금 4·은 1), 보치아 4개(금 2·은 2), 수영 6개(금 4·은 2) 탁구 7개(금 4·은 2·동 1), 태권도 4개(금 2·은 2) 등 총 26개(금 16·은 9·동 1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돼 장애인생활체육을 즐기는 제3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등 서울시내 1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수영, 탁구, 배드민턴, 파크골프, 휠체어럭비, 좌식배구, 파라트라이애슬론, 스크린골프, 조정, 낚시 등 10개 종목이 진행되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만 16세 이상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를 비롯해 보호자, 시도 임원 등 1181명(선수 831명, 임원 및 보호자 350명)이 침기힌다. 경기도에서는 좌식배구와 파라트라이애슬론, 낚시 등 3개 종목을 제외한 7개 종목에 모두 11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백경열 경기도선수단장(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도내 생활체육인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없이 더 많은 스포츠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회식은 14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자기표현의 수단인 미술은 장애인과 보호자에게 치유와 자유, 해방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관람객에게 위로와 감동,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기도 한다. 미술로 세상을 연결하고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가 어떻게 함께해야 하는지 고찰하게 한다. 화성시 소다미술관에서 장애와 비장애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전시 ‘PALETTE : 우리가 사는 세상 2024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전시는 사회 속 다양성을 존중하고 하나 되는 공동체를 추구한다. 13명의 장애·비장애 예술가가 사회 속 ‘관계’를 통해 서로 의지하고 보듬으며 살아가는 다양한 삶을 보여준다. 먼저 최명은 작가는 모여 있는 사람들을 그려 자신의 행복했던 기억을 풀어놓는다. 색을 섞지 않고 물감 본연의 색을 사용해 높은 채도로 그날의 감정과 감각을 표현한다. 작품 속 인물들의 이목구비는 모두 비슷한데, 이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작가의 자폐적 성향을 드러낸다.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전달한다. 권세진 작가는 버스를 분해한 설계도를 그린다. 자동차 등 기계를 구성하는 부품들을 시각적으로 분해하고 조립한다. 작가에겐 자동차 정비소나 버스 차고 등을 방문해 공부하는 것이 행복한 일상인데, 눈에 보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올해 전국 11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장애인특화차량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건협은 12월 1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2023 장애인특화차량 약정식’을 실시했다. 약정식에는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 보건복지부 김정연 장애인건강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약정을 통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활성화와 장애인들의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한 공동 노력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건협은 2018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협력하여 지역보건소에 총 49대의 특화차량을 전달했으며, 그 중 올해 기증되는 차량은 총 11대다. 건협은 보건소의 업무특성 및 수요를 반영해 골목길 등 좁은 공간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소형차량 레이와 여러 명의 동승자가 탑승 가능한 중형차량 카니발을 개조해 지원하고 있다. 전달된 특화차량은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중증장애인 방문 재활서비스, 운동 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은 “특화차량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과 다양한 사회 참여 기회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취약계층의 복지를 증진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특례시가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고양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고양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 11개, 은 3개, 동메달 11개 등 총 25개의 메달을 따내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고양시에 이어 부천시가 17개(금 10·은 4·동 3),파주시가 16개(금 5·은 9·동 2), 용인시가 15개(금 5·은 4·동 6)의 메달로 그 뒤를 이었다. 고양시는 생활체육 13개 종목 중 수영 여자부에서 유하린이 S14 자유형 25m와 배영 25m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오른 가운데 댄스스포츠 프리스타일 지적·자폐·발달 솔로에서 도노을이 정상에 올랐고 배드민턴 지적 복식 여자부 강민지-김은지 조와 수영 S14 킥판잡고 25m 여자부 김소윤, 조정 지적 여자부 조소현, 태권도 지적A 개인품새 성인부 이수희, 파크골프 2인 단체전 여자부 김미정-김영란 조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고양시는 또 명랑운동회 11개 종목 중에서 슐런 지적과 레이저사격 단체전, 휠체어경주 장년 남자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부천시는 생활체육 종목 중 론볼 B4 복식과 3인조전, 배드민턴 지체
‘같이 뛰는 심장으로, 함께 뛰는 생활체육’ 경기도 장애인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잔치인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3 고양’이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1시 ‘모두가 하나되는, 오늘’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한 안동광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이영봉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31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각 종목단체장, 임원 및 선수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30분 고양시 홍보영상 상영에 이어 고양시태권도시범단, 쏘노리테 앙상블 중창단, 엔젤킹 치어리딩의 축하 공연 등 식전행사로 시작된 개회식은 장애인댄스팀 드림온 무용단의 환영 공연으로 공식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선수단 입장에서는 차기 개최지인 성남시를 시작으로 가나다 순으로 각 시·군 선수단 기가 입장했고 맨 마지막으로 개최지인 이동환 시장과 함께 고양시 선수단이 입장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병욱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승리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회기가 게양됐고 이동환
성남시는 장애인이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운행하다 교통사고를 내면 최대 2000만 원 배상금을 보장해 주는 보험에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최근 삼성화재 보험사와 ‘장애인 전동 보조기기 배상책임보험 지원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보험 가입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성남시에 주소를 둔 등록장애인(현재 기준 3만 6136명)이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돼 사고 때 피보험자로서 보험 혜택을 받는다. 보험금은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보행자나 자동차 등 제3자에게 대인·대물 등 피해를 주는 사고를 냈을 때 배상 책임분으로 지급된다. 보장 금액은 사고당 2000만 원 한도, 자기부담금 5만 원이다. 청구 횟수에 제한 없이 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피보험자 본인의 피해에 대한 보상은 제외한다. 보험 청구는 해당 보험사 고객센터 전화로 하면 된다. 청구 기간은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전동 보조기기는 현행 도로교통법상 차도가 아닌 인도를 이용해야 해서 적치물이나 보행자와 접촉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사고 시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배상책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체육을 통해 하나가 되는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전북 익산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익산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경기에 참여하는 통합스포츠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제1회 대회보다 1300여 명이 증가한 2500여 명(선수 2000명, 임원 및 보호자 5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등 장애 유형별로 나누어 당구, 수영, 볼링, 좌식배구, 휠체어럭비, 트라이애슬론, 파크골프, 스크린골프 등 총 8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한편 경기도는 전 종목에 149명(선수 88명, 임원 및 보호자 6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