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30개, 은 33개, 동메달 40개 등 총 103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4위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개최지’ 중국은 금 214개, 은 167개, 동메달 140개를 쓸어 담으며 1위를 차지했고 이란(금 44·은 46·동 41)과 일본(금 42·은 49·동 59)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열린 탁구 혼성복식 XD4 결승에서는 서수연-박진철(이상 광주광역시청) 조가 태국의 부트완시리나 칠치트라랴크-추에웡 티라유 조를 세트 점수 3-0(11-3 11-9 11-7)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Class1·2 여자 단식, WD5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수연은 이날 우승으로 3관왕에 올랐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2개,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던 서수연은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한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맥을 캤다. 또 탁구 MD22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김기태와 김창기(이상 부산장애인체육회) 조가 일본의 다케모리 다케시-가토 고야 조를 세트 점수 3-0(11-9
황동기(전남장애인론볼연맹)와 임천규(이상 척수장애·부산장애인론볼연맹)가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론볼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동기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원후이 스쿨 론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론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쉬융강을 13-1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준결승에서 쉬융강에게 패한 임천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비츠양을 18-9로 가볍게 꺾고 동메달을 땄다. 이밖에 중국 항저우 푸양 실버레이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SH2(경추)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결승에서는 이명호(충북 청주시청·척수장애)가 253.0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251.4점)을 갈아치우고 정상을 차지했다. 박승우(광주광역시청·척수장애)는 252.9점을 기록하며 2위에 입상했다. 이정민(평택시청·시각장애)은 남자 유도 J2(저시력) 90㎏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아만졸 잔보타에게 오른발 모두걸기로 한판승을 따내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이정민은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 81㎏급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탁구 여자 단식 Class1·2 결승에서는 서수연(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척수장애)이 중국의 류징을 세트 점수
‘장애인 수영 간판’ 조기성(부산장애인체육회·지체장애)이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기성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진행된 대회 남자 S4(지체) 자유형 100m 결선에서 1분30초03을 기록하며 일본의 스즈키 다카유키(1분24초96)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2014 인천 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각각 한 개씩 손에 넣은 뒤 2018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은메달만 3개를 수확했던 그는 이날 2위에 입상하며 장애인 아시안게임 통산 7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조기성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50m, 100m, 200m를 모두 석권, 한국 선수 처음으로 패럴림픽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조기성은 오는 26일 자유형 50m와 배영 50m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이밖에 한국은 항저우 전자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휠체어 펜싱에서 류은환(롯데지주), 이진솔(코오롱FNC), 김건완(충남장애인펜싱협회), 최건우(광주광역시장애인펜싱협회)가 동메달을 합작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17-45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한국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를 45-
김정빈(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시각)이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게 첫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김정빈은 23일 중국 저장성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남자 MB(시각) 4000m 개인추발에서 파일럿 윤중헌과 팀을 이뤄 말레이시아의 와하브 하즈완-라솔 아드하 조와 인도네시아의 누르펜디-프라다나 디완 피어 조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격 SH1(척수)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서는 이장호와 박진호(이상 충북 청주시청)가 각각 244.6점과 244.5점을 마크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T36 200m 결승에서는 '스마일 레이서' 전민재(전라북도·뇌병변)가 31초27를 기록하며 세계기록(종전 28초21)을 경신한 중국의 스이팅(28초17)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전민재는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며 코너를 돌았지만 뒷심을 발휘한 3번 레인 스이팅에 뒤졌다. 이밖에 항저우 골볼 트레이닝 베이스에서 진행된 여자 골볼 예선 조별리그 C조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이란을 11-2(4-0 7-2)로 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