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과 ‘막내구단’ 고양 소노가 연패 탈출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정관장과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한때 리그 2위까지 올랐던 정관장은 현재 4연패에 빠지며 10승 15패로 7위로 떨어졌다. 정관장은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정효근이 시즌 개막 전 발바닥 부상을 입었고, 주전 슈터 배병준도 햄스트링 파열로 한 달 동안 전력에서 빠졌다. 최성원(흉부), 렌즈 아반도(무릎)도 부상을 당해 공백기를 가졌으며 현재는 대릴 먼로(햄스트링)와 김경원(무릎)이 이탈한 상황이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민이 깊은 정관장에게는 또 하나의 고민이 있다. 바로 불안정한 수비다. 정관장은 최근 4경기 평균 100.5점을 실점했다.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평균 100점대의 실점을 기록해서는 승리를 챙길 수 없다. 수비 재정비가 시급한 정관장이지만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던 빅맨 김경원과 먼로의 공백 속에서 수비 안정화를 이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나마 오마리 스펠맨의 대체 선수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소노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소노는 2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와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5연패에 빠져 있는 소노는 8승 13패를 기록하며 8위에 올라 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소노는 지난 10일 ‘에이스’ 이정현을 부상으로 잃었다. 이정현의 복귀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인 2024년 1월 17일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노에게 이정현의 이탈은 단순히 선수 한 명을 잃는 수준이 아니다. 이정현은 올 시즌 경기당 20.63점을 뽑아내고 도움 5.84개, 리바운드 3.53개, 스틸 1.7개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소노는 이정현의 활약 덕분에 ‘주포’ 전성현에게 집중될 수 있는 상대의 마크를 분산시킬 수 있었다. 전성현이 외곽에서 조금 더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이유다. 하지만 코트에서 이정현이 사라지자 전성현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다. 허리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닌 전성현은 상대의 견제를 이겨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17일 부산 KCC와 경기에서는 29분 47초를 뛰었지만
‘완전체’ 수원 kt의 돌풍에 희생양이 된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다시 연승에 도전한다. 소노는 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후 소노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가스공사와 한 번 더 맞대결을 펼친다. 4연승을 달리던 소노는 하윤기의 복귀로 완전체를 이룬 kt에게 81-86으로 패하며 8승 9패를 기록,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순위도 한 계단 아래인 6위로 내려갔다. 창단 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소노는 이날 패배로 기세가 한풀 꺾었지만 현재 프로농구에서 가장 강한 kt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만큼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소노는 에이스로 성장한 이정현과 부상 투혼을 벌이고 있는 전성현이 매 경기 제몫을 다해주며 팀을 이끌고 있다. 또 11월 13일 팀에 합류한 수비형 빅맨 치나누 오누아쿠는 8경기 중 6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상대의 견제 속에서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오누아쿠가 꾸준한 득점력까지 장착하면서 이정현과 전성현에게 집중될 수 있는 공격 부담이 줄었다. 덕분에 이정현과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소노가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원정 첫 승과 함께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소노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관장과 방문경기에서 84-82, 2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2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서 공동 8위로 2계단 상승했다. 소노 전성현은 20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이정현은 19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또 디욘테 데이비스는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최현민도 11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2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두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대릴 먼로(11점·14리바운드)와 렌즈 아반도(16점)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소노는 1쿼터에 김강선, 전성현, 이정현, 최현민이 번갈아가며 3점포를 성공시켜 배병준, 박지훈이 3점슛으로 맞선 정관장에 29-23으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한호빈, 최현민의 3점슛에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간 소노는 정효근, 박지훈의 3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소노의 시즌 첫 승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소노는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79-90으로 졌다. 이로써 소노는 홈 개막전서 원주 DB에게 패한데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창원 LG(2패)와 함께 공동 9위로 떨어졌다. 이날 소노 전성현이 팀내 최다 득점인 27점을 뽑아내며 활약했고 이정현(15점·3리바운드), 재로드 존스(11점·5리바운드), 디욘테 데이비스(10점·4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에게 연거푸 6점을 내주며 시작한 1쿼터에서 존스와 이정현이 분전한 소노는 형편없는 외곽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15-23으로 끌려갔다. 소노는 1쿼터에서만 3점슛 9개를 던졌지만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2쿼터에서 외곽이 살아나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존스의 2점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연 소노는 존스의 자유투 1점에 이어 전성현의 3점슛이 연달아 림에 꽂히며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SK와 시소게임을 펼친 소노는 40-43으로 전반을 마쳤다. 소노는 3쿼터 47-51로 뒤진 상황에서 존스의 2점슛과 전성현, 김강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따냈다. 캐롯은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5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디드릭 로슨과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77-71로 승리했다. 6강 PO 3승 2패로 4강 PO에 오른 캐롯은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캐롯 로슨은 더블더블(30점·13리바운드)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정현(24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에게 2점을 내주며 1쿼터를 시작한 캐롯은 곧바로 이정현이 2점슛을 성공하며 응수했다. 이후 현대모비스와 시소게임을 이어간 캐롯은 14-18에서 이정현이 쏘아 올린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1쿼터 종료 10초를 남기고 상대 게이지 프림에게 2점을 내주며 17-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캐롯은 로슨과 이정현이 살아나며 리드를 잡았다. 이정현의 좋은 수비에 이은 김강선의 3점슛 득점으로 2쿼터 포문을 연 캐롯은 이정현이 현대모비스 이우석의 공을 빼앗은 뒤 2점을 올리며 22-20으로 역전에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승리를 노린다. 정상급 슈터 전성현은 4차전에나 합류할 전망이다. 캐롯은 지난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86-79로 승리하며 1승 1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제 홈인 고양체육관에서 PO 3~4차전을 치르는 캐롯은 지난 2차전에서 로슨이 골밑을 지배하고 이정현이 공격과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로슨은 이날 23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이정현은 야투성공률 59.1%를 기록하며 34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캐롯은 핵심 전력 전성현이 달팽이관 이상으로 PO 1~2차전에 나서지 못한 데 이어 3차전에도 코트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승기 캐롯 감독은 PO 2차전 승리 후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허가를 받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고 있는 전성현에 대해 “이제 전성현에게 4차전에 돌아오라고 해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PO 5차전까지 바라보고 있는 캐롯은 이정현과 로슨의 어깨가 무겁다. 2차전에 이어 3차전도 이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뜨거운 순위 경쟁을 다시 시작한다. 개막 후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빼앗기지 않은 안양 KGC인삼공사는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서고 수원 kt는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펄맨, 변준형, 오세근, 문성곤을 중심으로 탄탄한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3라운드 초반 스펄맨이 부진하며 주춤했지만 ‘필리핀 특급’ 렌즈 아반도와 배병준이 활약하며 연패를 벗어났다. 또한 박지훈, 김경원 등 식스맨들의 경기력이 올라오며 주축 자원의 체력 부담을 줄여줬고 김상식 감독의 모션 오펜스가 빛을 발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박지훈은 지난 3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이끄는 등 인삼공사의 새로운 해결사로 부상했다. 현재 22승 9패로 2위 창원 LG(17승 12패)를 4경기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인삼공사는 오는 21일과 22일에 차례대로 고양 캐롯, 서울 삼성과 맞붙는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kt는 후반기 대반전을 노린다. 2라운드까지 6승 12패로 부진했던 kt는 랜드리 은노코와 이제이 아노시케를 재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로 교체하며 6연
하윤기(수원 kt소닉붐)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윤기는 1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올스타전 팀 허웅과 팀 이대성의 경기에서 혼자 28점을 올리며 팀 이대성이 122-117로 승리하는 데 기여하며 MVP에 선정됐다. 하윤기는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퍼포먼스상을 수상해 상금 200만원을 추가로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허웅(전주 KCC)과 이대성(대구 한국가스공사)이 주장을 맡았다. 팀 이대성은 하윤기의 활약으로 전성현(고양 캐롯·29점)과 오마리 스펄맨(안양 KGC인삼공사·20점)을 앞세운 팀 허웅을 제압했다. 스펄맨의 3점슛 득점으로 기분좋은 시작을 끊은 팀 허웅은 김선형(서울 SK)과 허웅이 연달아 2점씩 꽂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팀 이대성은 하윤기와 이대성, 아셈 마레이(창원 LG), 최준용(SK)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17-19에서 최준용의 3점, 마레이의 2점 득점에 이어 이대성이 쏜 3점슛이 림에 꽂히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스펄맨, 양홍석, 김선형이 교체로 빠진 틈을 타 팀 허웅을 더욱
고양 캐롯의 ‘불꽃슈터’ 전성현(32)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L은 4일 “프로농구 3라운드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1표 중 61표를 얻은 전성현이 MVP가 됐다”고 밝혔다. 전성현은 3라운드에서 경기당 33분 58초를 뒤며 25.7점(전체 2위·국내 선수 1위)을 넣고 3점슛은 평균 5.4개(전체 1위)를 적중했다. 이번 시즌 1라운드 MVP에도 선정된 전성현은 3라운드에서도 MVP가 돼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전성현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10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서장훈, 문경은, 김영만, 현주엽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5번째 기록이다. 또 전성현은 최근 69경기 연속 3점슛 성공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3라운드 MVP 투표에서는 전성현에 이어 허웅(전주 KCC)이 26표를 얻어 3라운드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한편 정규리그 2라운드 MVP에는 변준형(안양 KGC인삼공사)이 선정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