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이 2023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종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급 준결승에서 일본 최중량급 ‘신성’ 사이토 다쓰루를 밭다리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합쳐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김민종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부터 4회전까지 모두 한판승을 거뒀다. 준결승에 오른 김민종은 일본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이토까지 한판으로 꺾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사이토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과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2연패를 차지했던 일본 유도의 영웅 사이토 히토시의 아들로, 일본 유도계가 기대를 거는 유망주다. 그러나 김민종은 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타멜란 바사예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에게 안다리걸기 되치기 한판을 내줘 아쉽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또 여자 78㎏급에서는 윤현지(안산시청)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현지는 3회전에서 만난 일본의 다카야마 리카에게 띠잡아돌리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내줘 한판패했으나 패자전에서 일본의 하마다 쇼리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전국체전에 대한 부담감이 컸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기뻐요.” 박혜정(안산공고)는 8일 울산광역시 울산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이틀째 역도 여자 19세 이하부 +87㎏급에서 3관왕 달성한 뒤 “요즘 슬럼프에 빠져 있어서 전국체전을 앞두고 준비를 잘 하지 못했지만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혜정은 인상에서 124kg, 용상에서 161kg를 들어 올려 합계 285kg으로 하보미(경북체고·합계 212 kg),와 유해빈(전북체고·합계 195kg)을 가볍게 제압하고 3관왕에 올랐다. 박혜정은 우승을 확정힌 뒤 “아쉬움이 남지만 아쉬운 경과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비록 기록 경신에 실패했지만 이번 결과는 저를 자극시키는 촉진제 같은 역할을 하고, 제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혜정은 이어 “경기 시작 전 준비운동을 하면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것을 느꼈는데 후배, 감독님, 코치님께서 응원해주고 멘탈 관리도 해 주셔서 집중력을 되찾았아 연습때는 들지 못했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박혜정은 졸업 후 고양시청
‘대한민국 여자 역도 최중랑급 기대주’ 박혜정(안산공고)이 2022 아시아경기대회 역도 국가대표 선발평가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혜정은 14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87㎏급 인상에서 118㎏으로 손영희(부산시체육회·123㎏)와 이선미(강원도청·120㎏)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처음 시니어 무대에 출전한 박혜정은 긴장한 듯 인상 1차 시기에 118㎏을 실패한 뒤 2차 시기에 성공시켰지만 3차 시기에 121㎏을 놓치며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박혜정은 용상 1차 시기에 159㎏을 가볍게 들어올린 뒤 2차 시기에도 162㎏을 성공시켜 손영희와 이선미(이상 156㎏)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상 3차 시기를 포기한 박혜정은 합계에서도 280㎏을 기록하며 손영희(279㎏)와 이선미(276㎏)를 따돌리고 2관왕에 등극했다. 처음 출전한 시니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박혜정은 사실상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역도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대표선발전 각 체급 1, 2위를 차지한 선수를 대상으로 ‘메달 경쟁력’ 등을 심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 14명을 확정할 계획인데 박혜정은 지난 해 10월
‘한국 여자역도 중량급 기대주’ 박혜정(안산공고)이 제11회 전국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19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81㎏급 인상에서 122㎏을 들어올려 김효언(대구체고·110㎏_가 임정희(경기체고·109㎏)를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57㎏을 기록하며 김효언(135㎏)과 임정희(130㎏)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박혜정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79㎏을 기록하며 김효언(245㎏)과 임정희(239㎏)를 30㎏ 이상 차로 손쉽게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역도 여제 장미란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박혜정은 지난 7월 제31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와 8월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9월 2020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10월 제79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등 올해 열린 모든 대회 여자고등부 +87㎏급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여고부 최중량급 최강임을 입증했다. 특히 문곡서상천배 대회에서는 인상 121㎏으로 학생기록(종전 120㎏), 용상 160㎏으로 한국주니어신기록(종전 157㎏), 합계에서 281㎏으로 한국주니어신기록(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