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2024년 부천시 출자·출연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2024년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기관 및 개인상 표창을 받았다. 부천시는 출자·출연기관의 반부패·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매년 청렴정책 참여 확대, 부패 방지 제도구축, 반부패 정책 성과, 반부패 수범사례 개발·확산 등 6개 영역 20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재단은 2024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대내외적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시책 이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는 시민이나 외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자체 청렴도 조사를 시행하여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한 결과다. 이와 더불어, 재단은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로부터 기관 및 개인상 표창을 받았다. 이 연합회는 매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문화재단이나 기관을 선정하여 표창을 수여하고 있으며, 재단은 지역 문화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관과 개인 각 분야에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상 표창을 받았다. 재단은 문화·경제·교육 분야의 협력 산업을 통해 문화진흥과 지역발전을 이끌고, 예술시장 조성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2024년 크리스마스 주간 문화행사 ‘똑똑똑, 크리스마스’를 26일까지 진행한다. 연말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고 마음을 나누는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하였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크리스마스 행사는 카드 만들기, 작은 음악회, 그림책 콘서트로 구성돼 어린이를 동반한 입장객을 위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25일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카드만들기’는 기획전시 ‘탱탱볼’과 연계한 편지와 스티커로 마음을 전하는 체험이다. ‘탱탱볼’의 움직임이 담긴 엽서에 마음껏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카드를 만들어본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를 위한 전시해설 프로그램 ‘탱탱볼이 되_어봐’도 12월 매주 금, 토, 일과 25일 3회씩(10:30, 13:30, 16:00)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작은 음악회’는 어린이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사로잡을 팝송과 캐롤을 클래식 4중주의 선율로 들려준다. 소요산의 풍경과 어우러진 1층 오손도손룸에서 겨울 느낌 가득한 음악과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어서 26일 11시, 강당에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주제인 ‘숲에서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생태 동화로 ‘그림책 콘서트’가 진행된다.
화성시의 20번째 공공도서관인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이 향남읍 상신하길로 오음공원 내에 개관한다.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연면적 331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3만 2000권의 신간도서와 50여종의 정기간행물을 열람할 수 있는 통합자료실과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있다. 도서관에 방문하면 인쇄자료 외에도 미디어 명화를 접할 수 있는 디지털 갤러리가 구비돼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AR 핑거북’, 그림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북큐레이션 시스템 등 최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음성인식 PC 및 저시력자용 도서 확대기 등을 비치해 어르신 및 정보 취약 계층의 독서 및 정보문화 격차를 해소했다.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28일 임시운영을 시작하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북스타트 부모교육 특강 및 북 스타트 책 놀이 프로그램, 샌드 아트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12월 6일 오후 4시에 진행하는 개관식에서는 ‘책나무 퍼포먼스’ 및 ‘미라클 보이즈 팝페라 공연’과 ‘매직벌룬월드’ 마술공연, ‘나를 위한 힐링 플레이스 포토존’, ‘일일특강’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참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경기히든작가 북토크’를 김포시 코뿔소책방에서 30일 오후 2시 30분에 개최한다. ‘경기히든작가’는 최근 3년 출간 경험이 없는 경기도민에게 출간과 마케팅, 글쓰기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6권의 도서 출간 지원을 완료했다.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북토크에는 2024년 경기히든작가 선정 작가 중 5명을 초청한다. 에세이 분야에서 ‘새 봄’ 이연주 작가, ‘책 만드는 여자의 안녕한 오늘’ 박유녕 작가가 참여한다. 소설 분야는 ‘쥐라기 로맨스’ 조성주 작가, ‘VR: The beginning(ver.01)’의 정션 작가가 참여한다. 그림책 분야에서는 ‘물고기 보숭이’ 이서우 작가가 참여한다. 북토크는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 진행되는 사인회에 참여하고 싶으면 책을 지참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하면 된다. 행사 전 작가에게 미리 질문을 전달하고 싶다면 포스터 내 QR코드로 접속해서 남기면 된다. 한편, 나머지 경기히든작가 김수림의 ‘구멍이 싫은 도넛 이야기’ 등 총 6권은 교보문고 광화문점 등 대형 서점 및 지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우
남편을 벽장에 숨기고 마음 졸이며 살아가는 아내의 마음과 자라면서 아버지와 마음껏 생활하지 못한 딸의 속상함이 김성녀의 표정으로 애절하게 다가온다. 매 순간 분장을 바꾸고 목소리를 바꾸며 연기하는 그의 모습에서 ‘천의 얼굴을 한 배우’라는 수식어가 떠오른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김성녀의 뮤지컬 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이 막을 올린다. 후쿠다 요시노리 원작으로 극작가 배삼식이 우리 상황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2005년 ‘여배우시리즈’의 한 작품으로 초연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배우 김성녀가 1인 32역을 소화하며 50여 년의 세월을 풀어놓는다. 초연 당시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극은 김성녀가 관객석으로 직접 걸어 들어와 말을 걸며 시작한다. 연기를 시작하겠다는 말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이야기를 시작한다. 5살 정도의 어린아이는 벽장 속 누군가와 얘기를 하며 소련 노래를 부르고 엄마는 예전에 들었던 노래라며 옛날을 회상한다. 때는 일제강점기, 아무것도 모르는 14살 소녀는 16살 소년과 징집을 피해 결혼하고 해방 후 지식인이었던 남편은 빨갱이로 몰려 국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극심한 이념전쟁 속 남편은 겨우 전쟁에서
국립농업박물관은 12일 박물관을 찾는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 모두를 위한 점자촉각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공개했다. 점자촉각책은 지난 7월 발간한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 누구나 편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한 책이다. 특히 시각 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이 손으로 점자와 촉각 그림을 읽어보고 농업에 대해 배워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책은 아기 두더지가 봄바람에 날아가 버린 씨앗 친구를 찾기 위해 쟁기, 호미, 낫 등 농기구들의 도움을 받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으로, 계절의 흐름에 따라 사용되던 농기구를 소개해 농사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촉각 그림 중 ▲논에 물을 대는 ‘무자위’ ▲곡식의 낟알을 털어내는 ‘도리깨’는 직접 돌려보고 움직이며 그 쓰임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앞으로 전국 주요 지역의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인도서관, 어린이도서관과 박물관 인근의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키즈 등에 점자촉각책을 배포해 많은 어린이들이 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친환경 정책 추진과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종이 없는 회의 및 보고’를 실천하기 위해 재단 임직원들에게 태블릿 PC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재단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핵심 과제로, 차세대 통합행정업무시스템(ERP) 구축 및 고도화와 연계해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재단은 이번 태블릿 PC 보급을 통해 연간 약 6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환경 보호와 업무 효율성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ESG 경영 실천과 경기도의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서 이번 조치를 추진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종이 없는 회의 및 보고’ 시스템 도입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재단의 경영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태블릿 PC 보급과 디지털 기반 행정 업무 개선은 재단의 개별 단위 업무 시스템을 통합하고,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정책과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도시형 축제로 호평받고 있는 의정부 '제2회 문화도시정책페스타(이하 ’정책페스타‘)가 이달 29일~31일까지 3일간 의정부문화역 이음과 의정부역 앞 광장 일대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의정부 ‘문화도시정책페스타’는 지난 7월 제1회 대한민국문화예술관광박람회 지역문화 우수사례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책페스타’는 시민들이 정책을 ‘우리 삶과 일상에 맞닿아 있는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는 공감대 형성을 위한 목적으로 의정부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기획한 문화도시 특성화 사업이다. 처음 시작된 전년에 비해 기간과 장소, 프로그램을 모두 확대해 ‘도시의 오아시스, 제3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문화도시락, 정책마켓, 로컬 줌-인, 로컬 줌-아웃 등 4개의 섹션에서 총 12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책페스타의 오프닝은 29일 오후 6시 문화도시락(樂)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일반 시민들이 지역과 생활 속 이슈를 강연과 콘서트로 전한다. ‘정책 바리스타’에는 지역의 청소년, 주부, 문화관계자 등이 출연해 문화 정책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발표하고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정책페스타 3일 동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가운데 민선 8기 경기도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체육인 기회소득’ 정책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체육인 기회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해 지난 달 9~29일 도내 70개 종목 단체와 31개 시·군 체육회, 체육시설을 통해 체육인 1천2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 대상에는 전문선수 외에도 지도자, 심판, 체육행정인, 체육학자, 클럽운영자 등도 포함됐다. 설문조사 결과, 전문선수 응답자 165명의 경우 월평균 수입이 16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선수 응답자가 설문지에 적은 월 수입액을 합산해 평균치를 산출한 것이다. 이 중 대학생 선수 응답자 85명의 월 평균 수입은 115만원이었다. 이런 가운데 소득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전문선수의 97%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회소득 정책에 대해 ‘동의한다’며 정책의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하는 응답을 했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체육인에게 연간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제도로, 개인별 소득 인정액이 올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월 267만4천13
동화책을 펼치면 그림들이 튀어나오고 비밀 상자를 열면 숨겨진 캐릭터들이 나온다. 긴 종이 위로 작가들이 사용했던 무늬 도장을 찍어보며 그림책을 완성할 수도 있다. 판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예술’과 ‘책’을 접목한 전시 ‘MOKA 북아트 컬렉션’이 진행중이다. 2015년부터 ‘책의 형태’와 ‘예술성’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북아트’ 작품들을 수집해온 미술관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장품 전시다. 안젤라 로렌즈, 로빈 아미 실버버그, 제니 콜 등 19명 작가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책과 예술이 접목된 북아트 전시인만큼, 책의 외연을 확장시킨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기존 글과 그림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책부터 작가의 아이디어가 표현되는 아티스트북, 책의 형태가 도자기인 조각, 책을 만드는 과정의 퍼포먼스까지 다양하다. 전시는 ‘숨겨진 이야기’, ‘이상한 물체’, ‘펼쳐지는 공간’, ‘딴짓 실험실’이라는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 째 섹션 ‘숨겨진 이야기’에는 작가가 말하는 이야기를 은밀한 방식으로 읽어야 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브라이언 키링의 ‘공유된 환상’은 그림책을 유리 돔 안에 넣어 크랭크를 돌리며 감상할 수 있다. 유리 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