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분당 중앙공원에서 ‘한마음 치매 극복, 걸으면 젊어지는 뇌 건강 걷기’ 행사를 연다.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분당구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해 개최하는 행사다. 행사는 중앙공원 황새울광장을 출발해 2.4㎞의 산책코스를 걸으면서 3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스 3개 지점에 마련된 뇌 건강 행사 부스에서 ▲치매 바로 알기 OX 퀴즈 풀기▲치매 예방수칙 3.3.3 내용 숙지하고, 해당 안내판 인증 사진찍기 ▲주사위 던지기 게임 등에 참여하기 등이다. 이 중 3.3.3 안내판은 치매 예방을 위해 ▲즐길 것=걷기, 읽고 쓰기, 생선·채소 먹기 ▲참을 것=술·담배 등 ▲챙길 것=건강검진, 가족·친구 소통, 치매 조기 검진 등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았다. 각 미션 수행 확인 도장을 받아오면 선착순 25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당일 간소복 차림으로 황새울광장에 있는 접수처로 오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치매 예방수칙을 정확히 알고,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려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치매 조기 발견과 중증화
오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 알츠하이머협회가 함께 제정한 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이다. 우리나라 역시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했다. 치매는 여러 원인에 의해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겨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중앙치매센터 통계에 의하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10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 620,000여 명이었던 치매 환자 수는 2019년 750,000만여 명으로 불과 4년 만에 27%의 증가율을 보였고, 2025년에는 백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치매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그중 50~70%를 차지하는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인데 뇌 속의 베타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이라는 독성물질이 쌓이면서 뇌세포의 퇴화가 진행되는 것이 원인이다. 이 외에도 지금까지 알려진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인자는 유전, 운동 부족, 고열량 식사, 고혈압 및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등이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