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신흥 명문교’ 평택 도곡중이 제48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경기도레슬링협회는 지난 26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80㎏급 결승에서 채승원(도곡중)이 성명준(대전체중)을 상대로 9-0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고 27일 밝혔다. 또 같은 날 경기를 치른 같은 학교 박승욱도 그레코로만형 92㎏급 결승에서 박상중(충북 오송중)을 만나 10-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채승원과 박승욱은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도곡중은 앞서 25일 열린 여중부 자유형 49㎏급 결승에서도 김서현이 정소이(고척중)를 상대로 4-0 폴승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도곡중은 이밖에도 남중부 자유형 60㎏급 김동현과 자유형 92㎏급 박승욱, 여중부 자유형 65㎏급 강채민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중부 자유형 80㎏급 채승원은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에 총 8명(김동현·채승원·박승욱·김대겸·조우빈·오진석·김서현·강채민)의 선수를 출전시킨 도곡중은 금 3개, 은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레슬링 명문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도곡중 레슬링부를
평택 도곡중(교장 원동일)이 레슬링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 레슬링은 도내 종목별 메달 중 수영(46개) 다음으로 많은 15개의 메달(금 7·은 5·동 3)을 획득했다. 경기도가 수확한 레슬링 메달 중 도곡중은 총 7명의 선수가 출전해 4개의 메달(금 2·은 1·동 1)을 따내며 경기도 레슬링 성적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채승원(그레코로만형 80㎏급)과 박승욱(그레코로만형 92㎏급)이 금메달을, 최재민(그레코로만형 48㎏급)과 김동현(자유형 60㎏급·이상 3학년)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평팩 도곡중은 2010년 10월 22일 선수 10명, 코치 1명으로 남중부 레슬링부를 창단했다. 도내에서 11번째로 출발한 레슬링부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안에 전국대회와 경기도대회,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거둔 전국대회 성적도 훌륭하다. 도곡중은 2019년 베테랑 신현길 코치를 영입한 이후 팀 전력이 더욱 좋아졌다. 2019년 11월 제13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은 1·동 3)를 시작으로 2020년 8월 제45회 KBS배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