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에 잔류했다. 김도윤(수원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덤프리스에서 열린 IIHF 여자 디비전1 그룹B 라트비아와 최종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연장승 3패, 승점 5를 얻어 6개 출전국 가운데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은지(수원시청)는 5경기 3골 3어시스트로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은 2023년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4승 1연장승, 승점 14로 5연승을 달리며 사상 첫 그룹A(2부 리그) 승격을 일궜다. 그러나 지난해 디비전1 그룹A서 최하위에 그쳐 3부 리그로 강등됐다. 한국은 2023년 대회 이후 주축 멤버들이 하키채를 놓으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이번 대회서는 3부 리그 잔류가 현실적인 목표였다. 지난 9일 카자흐스탄전에서 2-4로 패한 한국은 11일 '개최국' 영국과 맞대결서 3-2로 짜릿한 연장승을 거뒀다. 이후 12일 슬로베니아전 6-3 승리로 2연승을 달렸지만, 13일 이탈리아에 0-7로 패배한 데 이어 이날 라트비아전까지
HL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9번째 정상에 올랐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안양은 5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 3승제) 4차전서 연장 혈투 끝에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HL안양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에 등극, 9번째(2010, 2011, 2016, 2017, 2018, 2020, 2023, 2024, 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 챔피언에 올랐다. 팀당 32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서 승점 62를 얻어 우승한 HL안양은 2위 레드이글스와 파이널에서 1차전과 2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해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플레이오프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HL안양은 2피리어드 8분 43초에 고바야시 도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이현승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피리어드 13분 30초에서 오츠 유세이에게 패스받은 김건우가 상대 골대 뒤쪽을 돌아 나오며 기습적인 백핸드샷을 날렸고, 레드이글스 골리 나리사와 유타에게 리바운드된 퍽을 이현승이 쇄도해 해결했다. 이후
봄이 오고 각종 대회가 개최되면서 2025시즌 포문이 열렸지만 필드를 누비는 태장고 여자 하키부 학생선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023년 수원 매원중 하키부가 해체되며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태장고 하키부는 현재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 4명을 중심으로 겨우 엔트리만 채우고 있다. 올 시즌 각종 대회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태장고 하키부는 김철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놔 사령탑이 공석인 상황 속에 11명의 엔트리를 겨우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 선수는 3학년 2명, 2학년 2명으로 총 4명이다. 나머지 등록 선수들은 체대 입시, 스포츠 관련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과 취미로 하키를 즐기는 학생이다. 태장고 하키부는 다수의 학생선수들이 하키 선수를 꿈꾸고 있지 않고, 감독마저 없는 상황에서 정기적이고 전문적인 훈련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감독 채용 절차를 밟고 있는 태장고는 4월까지 감독 선임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인력풀이 적은 종목 특성과 현재 하키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낙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경기도교육청과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하키협회는 태장고 하키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도윤 감독(수원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 예선 B조 홍콩과 첫 경기서 8-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 골 득실 +8로 카자흐스탄(1승, 승점 3, 골 득실 +12)에 이어 B조 2위에 올랐다. 김세린은 이날 2골을 뽑아내며 한국을 승리로 견인했다. 1피리어드 7분 4초에 터진 박지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5분 뒤 김세린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2-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이은지, 엄수연, 김세린의 골로 5-0을 만들어 홍콩의 기세를 꺾었고, 3피리어드에서 3점을 더 뽑아내며 8-0으로 이겼다. 한편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수원특례시청 선수단 15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수원특례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임 출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수원시체육회는 31일 광교복합체육센터 빙상장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정종윤 수원시의회 문화체육위원회 의원,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이재준 시장과 방광국 회장이 시타를 진행했고 수원시청 선수단은 감사의 의미를 담아 유니폼을 선물했다. 이재준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하얼빈에 수원이라는 이름을 남기고 왔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광국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의 결과가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국가대표팀 주장 한수진 선수는 “선수단이 원팀이 되어 수원시민과 국민들께 후회 없는 경기를 보이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수원시청 선수단 15명이 포함된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는 오는 2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8일 중국 내몽골 후룬베이얼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대회 마지막 날 파키스탄과 3~4위 결정전에서 2-5로 고배를 마셨다. 1쿼터를 0-0으로 마친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 만에 이정준(성남시청)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8분 수피안 칸에게 페널티코너로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1분 뒤 한난 샤히드의 필드골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3쿼터 10분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양지훈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3쿼터 종료 직전룸안에게 필드골을 내줘 재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 9분 한난 샤히드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3골 차로 패했다. 이날 3쿼터에 동점골을 뽑아낸 양지훈(경남 김해시청)은 9골을 기록해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결승에서는 인도가 중국을 1-0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남자 하키 강자’ 성남시청이 제67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19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풀리그 최종전에서 경남 김해시청에 2-3으로 패했다. 성남시청은 김해시청, 국군체육부대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3골로 김해시청(-1골)과 국군체육부대(-2골)를 제치고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지난 4월 춘계대회에서 대회 6연패를 차지한 데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풀리그로 진행된 이번 대회 남일부에서 지난 17일 국군체육부대를 7-3으로 대파한 성남시청은 이날 1쿼터 6분20초 만에 후방에서 한번에 연결된 공을 이강선이 골 지역 왼쪽에서 잡아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성남시청은 선제골을 터뜨린 지 2분7초 만인 1쿼터 8분27초에 김해시청 오세용에게 왼쪽 측면 돌파를 허용한 뒤 골문 앞에 있던 심재원에게 필드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쿼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전반을 1-1로 마친 성남시청은 3쿼터 시작 40초 만에 김해시청 서인우에게 또다시 필드골을 내줘 1-
성남 성일중이 올 시즌 첫 대회인 2024 전국 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남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성일중은 10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중부 결승전에서 이경민의 해트트릭과 이현우의 멀티골에 차문교의 쐐기골이 더해지며 경북 월성중을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일중은 2017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7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성일중을 우승으로 이끈 한성빈은 대회 남중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20골을 기록한 이경민은 득점상을 수상했으며 한기문 성일중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성일중은 이날 1쿼터 시작 1분여 만에 차문교의 패스를 받은 이현우가 필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1쿼터 11분쯤 월성중 최진영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2분 만에 상대 주준현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월성중을 강하게 몰아붙인 성일중은 2분 만에 이현우의 필드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2쿼터 10분여가 지날 때 얻은 페널티 코너 기회에서 이경민이 재역전골을 뽑아내며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성일중은 2분여 뒤 월성중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성남시청이 2024 전국춘계하키대회 남자일반부에서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지난 달 29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일부 풀리그에서 경남 김해시청, 국군체육부대, 인천시체육회와 각각 2번씩 맞붙어 6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2019년 대회 우승 이후 6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성남시청은 3월 29일 경남 김해시청과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뒤 30일 인천시체육회를 6-1로 대파했고 4월 1일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 3연승을 이어갔다. 기세가 오른 성남시청은 성남시청은 2일 열린 김해시청과 리턴매치에서 3-2로 승리했고 4일 인천시체육회와 두번째 맞대결에서 3-2로 신승을 거둔 데 이어 5일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맞대결에서도 3-1로 이기며 무패 우승을 완성했다. 성남시청을 우승으로 이끈 지우천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국내 유일의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HL 안양이 두 시즌 연속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을 달성하며 '아시아 최강'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지난 6일 안양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5전 3승제) 4차전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와 홈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안진휘의 활약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가 된 HL 안양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8번째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앞서 원정 1·2차전에서 승리한 뒤 안방으로 돌아온 HL 안양은 지난 4일 열린 3차전에서 0-5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HL 안양은 이날 1피리어드에만 20개의 유효 샷을 날리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한 끝에 안진휘와 신상훈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HL 안양은 2피리어드 17분48초에 1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3피리어드 13분03초 파워 플레이 기회에서 송형철의 추가골이 터져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HL 안양은 경기 종료 직전 안진휘와 이총민이 상대 골리가 없는 상황에서 연거푸 골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