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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찬 2골 2도움' 성남 이매고, 제천고에 6-4승…전국하키대회 남고부 정상

대회 2연패·시즌 2관왕 등극

 

성남 이매고가 '제24회 한국중고하키연맹회장기 전국하키대회' 남자고등부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이매고는 28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고부 결승에서 박예찬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제천고를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매고는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지난 5월 협회장기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선취점은 이매고의 몫이였다. 1쿼터 2분쯤 박예찬의 패스를 받은 홍진성이 상대 선수를 제치고 절묘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6분 쯤에는 박예찬의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김도윤의 침착한 마무리로 2-0으로 앞섰다.


이매고는 1쿼터 종료 직전 제천고 심현진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2쿼터 9분쯤 박예찬이 골맛을 보며 3-1을 만들었다.


박예찬의 스틱은 3쿼터에 다시 한번 번뜩였다. 3쿼터 4분쯤 박예찬이 리버스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이매고는 더욱 거세게 제천고를 압박했고,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3쿼터 12분쯤 문전에 있던 이하빈이 동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튕겨 나오자 집중력을 발휘해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이매고는 4쿼터 돌입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연달아 2골을 내줬다. 4쿼터 2분쯤 제천고 심현진에게 1골을 내줬고, 2분 뒤에는 김무영에게 추가 실점해 5-3으로 쫓겼다.


이매고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순간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어 내며 승기를 굳혔다. 4쿼터 9분쯤 얻은 페널티 코너에서 윤병욱이 득점을 성공해 이매고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이매고는 제천고에게 1점을 내줘 6-4가 됐지만 리드를 지켜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매고 이도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매고 선수들을 지도한 서상은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서상은 코치는 "정말 무더운 날씨에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그동안의 고생들이 대회 우승이라는 결실로 나타났다.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전국체전이 남아있다. 전국체전에서 아산고가 8년째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데, 아산고의 독주를 막겠다"며 "협회장기에서 아산고를 꺾고 우승했던 기억이 있는 만큼 전국체전도 자신있다. 전국체전 금메달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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