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신동수변공원의 자연 생태계를 관찰하고, 이를 나만의 그림 작품으로 만드는 프로그램 ‘주말 0교시 탐구생활’을 오는 10월에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신동수변공원에 모여 원천리천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을 관찰한다. 원천리천은 영통구 하동에서 발원하여 황구지천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으로, 쇠백로, 멧비둘기, 노랑할미새, 오목눈이 등의 다양한 생태계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탐구생활이 끝나면, 내가 보고 느낀 점을 나만의 그림 작품으로 만든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파스텔 오일을 사용해 엽서 또는 달력에 그림을 그리면 나만의 작품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도시 수원의 권역별 중심거점 사업의 일환으로, 23년 권선 및 영통 같이 공간 지정을 기념해 진행한다. 행사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문화도시 수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특례시에는 수원화성 이외에도 오랫동안 도시의 상징물로 자리한 곳이 많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수원의 대표적 건물들을 통해 도시의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전시를 선보인다. 지난 13일 개막해 내년 1월 29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수원(水原)의 물(水)’ 사진전은 ‘물’을 주제로 하천의 중요성과 수원의 역사를 알린다. 이번 전시에는 수원의 근대문화와 생활상을 찾아서 사진, 영상, 글로 수원의 인문학적 가치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각’의 이명재, 오영진, 양재필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수원의 4대 하천인 서호천(西湖川), 원천리천(遠川理川), 수원천(水原川), 황구지천(黃口池川)의 사계(四季)를 담아 ‘환경·경제·소통·화합’을 부제로 진행한다. 각 하천을 부제 속 핵심어와 연결해 수원의 모습을 비춘다. 먼저 서호천은 환경으로 이어진다. 만석거, 축만제, 여기산(철새서식지) 등 정조대왕의 치수(治水)를 품은 역사와 생태 환경이 어우러진 환경의 보고이다. 경제는 원천리천으로 광교신도시, 경기도청, 수원시청, 광교카페거리, 삼성전자 등 경제와 행정이 집약된 경제 핵심이다. 소통은 수원천으로 수원화성과 전통시장을 찾는 많은 사
수원서부경찰서 당수파출소가 황구지천에 ‘안심산책길’을 조성했다. 12일 수원서부서 당수파출소에 따르면 황구지천 3.2㎞ 구간 양쪽 산책로에 안심산책길을 조성했다. 수원의 대표적인 산책로인 3색 매실길이 당수동 황구지천 인근에 조성됐지만, 주민들은 이곳에 수풀이 우거져 범죄 노출이 우려되는 데다 위치표지판도 없어 불안감이 상당했다. 이에 당수파출소는 입북동 행정복지센터와 간담회 및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신고에 어려움이 있던 21곳에 위치표지판을 설치했다. 또 풀베기 작업 등 환경개선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산책길에서 만난 한 시민은 “범죄를 목격하거나 혼자 다니는 미아, 치매 노인, 지적장애인 등을 발견해도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어 불안했다”며 “이번 안심산책길 조성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현장점검에 나선 당수파출소는 “신고를 받더라도 도착이 지연되거나 건너편으로 출동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산책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정웅 경찰서장은 “주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벗어나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치안활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