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이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도전의 무대가 될 카타르에서 첫 훈련에 돌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은 현지시간 14일 오후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카타르 입성 후 첫 담금질에 나섰다. 현지시간 14일 오전 4시 45분쯤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착륙한 지 약 12시간이 지난 오후 5시부터 1시간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밤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인원에 유럽파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소속팀이 있던 지역에서 카타르로 바로 이동해 이날 가세하면서 21명이 됐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벤투 감독이 추가 발탁한 ‘예비 선수’ 오현규(수원 삼성)를 포함하면 현재 도하에 집결한 선수는 22명이다. 다만 이날 이른 새벽 영국에서 입국한 황희찬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좋지 않아 팀 훈련에선 제외, 훈련장에는 21명이 나왔다. 대표팀 관계자는 “황희찬에게 큰 문제나 부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선수가 불편감을 느껴서 실내에 남아 회복과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려 국내 훈련에서도 대부분 팀과 별도로 운동을 소화했던
2년 연속 프로야구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마무리 훈련으로 내년 시즌을 기약한다. kt는 다음 달 1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올해 마지막 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마무리 훈련은 1군 일부 선수들과 2군 선수단 중심으로 진행된다. kt 관계자는 “주요 선수들은 정규시즌 막판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온 힘을 쏟아내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전급 선수들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회복 훈련 위주의 자체 마무리 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익산 마무리 훈련에는 주전급을 제외한 1군 선수들과 신인선수 등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우완투수 박영현과 사이드암 이채호는 익산 마무리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선수인 사이드암 김정운 등 주요 신인들도 처음으로 kt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참여한다. 마무리 훈련은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며, 최근 합류한 김기태 kt 2군 감독은 참관 형식으로 훈련을 지켜볼 계획이다. 김기태 감독은 전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서 내년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2군을 지휘할
심판은 ‘볼’을 외쳤지만, 곧 ‘스트라이크’라는 기계음이 들렸다. 한국프로야구 KBO 허운 심판위원장이 “기존의 시각으로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해보라”고 지시했고, 이에 한 심판은 다소 높게 들어온 공을 ‘볼’로 선언했다. 하지만 투구궤적시스템(PTS·Pitch Tracking System)이 판독한 건, 스트라이크였다. 2022시즌 KBO리그의 달라진 스트라이크 존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KBO 1·2군 심판 55명 전원이 1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모였다. PTS 관계자는 KBO의 요청으로 고척돔에 설치된 PTS 시스템의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조정했다. 심판들은 도착하자마자 홈플레이트 근처에 ‘사각의 띠’를 만들어 ‘스트라이크 존’을 표시했다. 프로야구 심판들에게 12월과 1월은 ‘휴식기’로 휴가가 20여 일이나 남았지만, 심판들은 잔여 휴가를 반납하고 ‘스트라이크 존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박종철 심판은 “스트라이크 존의 변화는 그만큼 중요한 문제다.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는 방법은 훈련뿐”이라며 “지금은 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트라이크 존 확대’는 2022년 KBO리그의 가장 큰 화두다. 정지택 KBO 총재는 올해 신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