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23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0초998의 기록으로 한느 드스멧(벨기에·1분31초036)과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1분31초168)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준결승전 1조에서 산토스-그리즈월드(1분32초108)와 치열한 접전 끝에 1분32초412로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한 김길리는 결승전에서 마지막 곡선 주로까지 3위로 처져 있었지만 앞서 달리던 드스멧과 산토스-그리즈월드가 몸싸움을 펼치는 사이 두 선수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결승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로 팀을 꾸린 한국은 결승에 진출해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길 때까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였지만 김길리가 넘어지면서 4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어부지리로 정상에 올랐
“여름방학 기간 거의 매일 오전에 수원 광교산에서 18㎞씩 뛰고 오후에는 인터벌 연습을 하는 등 혹독하게 훈련했는데 그 보상을 받은 것같아 기뻐요. 남은 10㎞에서도 반드시 우승해 2관왕에 오르겠습니다.” 15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5000m 결승에서 15분00초37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박주용(15분11초43)과 이상윤(15분13초02·이상 강원체고)을 꺾고 정상에 오른 손현준(경기체고)의 소감이다. 군포 양정초 3학년 때 육상을 시작해 여러 종목을 경험했던 손현준은 경기체중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중장거리 선수로 입문했다. 중학교 시절 전국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손현준은 경기체고에 진학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 해 열린 제53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 마라톤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손현준은 올해 다른 대회보다도 전국체전 중장거리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했고 그 결과 개인 최고기록으로 전국체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무더위에도 함께 훈련해주신 이기송 감독님, 전휘성 코치님,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호철 교장선생님과 부모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새로운 빙속 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2~2023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민선은 12잎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3초794로 6위에 올랐다. 이날 김민선이 세운 기록은 지난해 자신의 여자 1000m 최고 기록(1분14초160)을 0.366초 앞당긴 것으로 이상화(은퇴)가 2013년에 세운 이 종목 한국기록(1분13초66)에도 0.134초 차로 바짝 다가섰다. 이번 시즌 월드컵 1차 대회부터 3차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여자 500m 우승을 차지하며 이 종목 세계 1인자로 올라선 김민선은 지난 1차 대회 여자 1000m 은메달과 2차 대회 8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톱 10을 유지하며 1000m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선은 또 월드컵 포인트 38점을 추가하면서 1000m 세계랭킹 4위를 유지했다. 한편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은 8분11초240에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으로 5위에 올랐고 같은 종목에 나선 이승훈(IHQ)은 스프린트 포인트 32점으로 9위를 차지
‘한국 여자 롤러 중장거리 간판’ 유가람(안양시청)이 제4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인라인스피드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유가람은 4일 충북 제천시 제천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일반부 10,000m 제외 경기에서 16분51초150으로 한국신기록(종전 16분54초724)을 세우며 양도이(경북 안동시청16분51초197)와 장수지(대전시설관리공단16분51초241)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5,000m 포인트경기에서는 권수혁(인천 학익고)이 20점으로 이매민(서울 중경고·17점)과 김지상(전남 여수충무고·2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시범종목으로 열린 여고부 1,600m 제외·포인트경기에서는 남지민(인천생활과학고)이 12점으로 나해현(경북 한국국제조리고·11점)과 서은빈(광주체고·1점)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일반 5,000m 포인트경기 김정우(7점)와 500m 김태양(42초732·이상 안양시청), 시범종목으로 열린 남고부 1,600m 제외·포인트경기에서도 조지민(오산 성호고·4점), 남고부 500m 박민채학익고·43초741), 여고부 10,000m 제외 경기 남지민(인천생활과학고·19분36초556)은 나란히 3위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일 폐막하는 이번 올림픽에서 남은 종목 중 우리나라 선수단이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이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18일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와 19일 열리는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18일 오후 5시30분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는 차민규(29·의정부시청)와 김민석(23·성남시청)이 출전한다. 차민규는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민석은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낸 한국 빙속의 간판선수들이다. 평창 대회 때 남자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던 차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한번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급 실력임을 입증했다. 또 평창에서 팀추월 은메달과 1,500m 동메달을 수확한 김민석도 이번 대회 1,500m 3위 입상으로 세계적인 선수임을 확인시켰다. 김민석과 차민규가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세운 기록은 메달권과 다소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