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이틀 연속 금맥을 캐며 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은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3회 하계올림픽 3일째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10회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금 3개, 은 2개, 동메달 1개로 일본(금 4·은 2·동 1)과 호주(금 4·은 2), 미국(금 3·은 6·동 3), 프랑스(금 3·은 3·동 2)에 이어 종합 5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이날 오전 파리 레쟁발리드에 설치된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전남 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팀을 이뤄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가 나선 중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점수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승리했다.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양궁은 이로써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이 400m 혼
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 kt위즈가 9회말 터진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랭 쏠(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43승 2무 38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한 시즌 최다 연패와 타이를 이뤘다. 선취점은 삼성이 먼저 냈다. 3회초 1사 1루 기회에서 호세 피렐라는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초구 커브(131㎞/h)를 좌익수 뒤로 넘기는 투런포(시즌 17호)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kt는 곧바로 3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심우준과 조용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주자 1, 3루 기회를 얻은 kt는 배정대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어 1사 후에는 박병호의 동점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4회초김태군의 내야안타, 오선진의 희생번트, 강민호의 볼넷을 묶어 얻은 1사 1, 2루에서 이재현의 중전안타가 나와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kt는 2-3으로 뒤진 9회말 공격에서 배정대와 알포드의 연속 홈런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2-3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