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호주, 체코와 한 조로 묶였다.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6 WBC 개최 날짜와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고 미국은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 또 쿠바와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캐나다가 A조로 묶였고 도미니카공화궁,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스라엘이 D조에 편성됐다. 한국이 속한 C조 경기는 2026년 3월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고 A조와 B조 경기는 3월 6~11일 푸에르토르코 산 주앙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진행되며 D조 경기는 같은 기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A~D조에는 내년 2∼3월 열릴 예선을 통과하는 4개국이 한 팀씩 배치될 예정이어서 각 조별로 총 5개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한다. 8강전은 2026년 3월 13~14일 미국 휴스턴과 마이애미에서 열리고 4강전(3월 15~16일)과 결승전(3월 17일)은 마이애미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2006년 열린 1회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고, 2009년 2회 대회는 준우승을 차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키 슬로프스타일 대표가 목표입니다.” 18일 오산시 세마역 근처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임태양(경기도스키협회)의 포부다. 임태양은 지난 17일 강원도 평창군 모니파크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스키 슬로프스타일 남자일반부에서 94.33점을 기록하며 허성욱(송호대·80.00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4월 부상을 이겨내고 2023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2018년도 겨울 은퇴했던 그는 주변 사람들과 부모님의 권유로 2022년 스키보드를 다시 신었다. “은퇴할 당시에는 스키에 대한 미련이 없었다”고 말문을 연 그는 “19세에 심리적인 이유와 금전적인 상황 때문에 은퇴를 결심했었다”면서 “어린 나이에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에 자주 출전하고 스키를 타는 것이 대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몸에 무리가 많이 갔다. 스트레스 또한 많이 받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배님들과 일전에 저를 코치해주시던 감독·코치님, 부모님께서 복귀를 많이 권유하셨는데 ‘이게 맞는 길인가?’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며 “‘선수 생활을 다시 했을 때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