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참사 7년…밝혀지지 않은 진실은 어디로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이다.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 참사가 발생한지도 벌써 7년이 지났지만, 세월호 침몰의 원인도, 구조 작업이 늦춰진 이유도 책임자 규명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다. 참사 이후 대검찰청과 해양경찰청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세월호 참사 원인 등을 수사했다. 본부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무리한 선박 증축과 과적, 조타 미숙 등으로 결론낸 후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선주회사 임직원, 안전감독기관 관계자 등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당시 수사 결과를 두고 많은 비판이 따랐다. 해경 지휘부와 청와대 같은 윗선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참사가 발생한 구조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함께했다. 결국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세월호 진상규명은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로 넘어갔다. 세월호 특조위는 해경이 맥박이 남은 학생을 발견하고서 병원으로 이송하기까지 4시간 41분을 소요했으며, 당시 구조자를 태울 헬기에 해경청장이 탑승해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사고 직후 세월호 내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은폐나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검찰은 2019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