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제575돌 한글날을 기념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콘텐츠 뮤지컬 ‘세종, 1446’을 비대면 콘서트로 개최한다. 여주시는 오는 9일 오후 3시 ‘세종, 1446’ 한글날 특별 공연인 ‘여민락 상영회’를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로 선보인다.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세종, 1446’은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에 근간을 두고 창의와 혁신을 구현했던 세종대왕을 그린다. 뿐만 아니라 그의 고민과 고뇌를 다뤄 인간 ‘이도(李祹)’의 모습도 재조명한 작품이다. 여주시는 한글을 창제하고 측우기, 해시계 등의 과학기구를 발명하는 등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손꼽히는 세종대왕이 영면한 곳이기도 하다. 여주시 능서면 영릉로에는 제4대 세종대왕(재위 1418~1450)과 소헌왕후 심 씨의 합장릉이 있다. 여주시가 국내 뮤지컬 제작사 HJ컬쳐와 공동 제작한 ‘세종, 1446’은 민관협력의 우수한 사례로 손꼽히며, 2017년 시범형 공연을 시작으로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과 리딩 쇼케이스를 거쳐 2018년 초연, 2019년 재연, 2020년 전국 순회공연까지 국내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글날 특별 공연은 1부 상영회, 2부 배우들의 토크 콘서
한국화가 다섯 명의 각기 다른 그림을 통해 현대 한국화를 재조명하는 특별 전시회 ‘오색미감’이 오는 28일까지 여주시립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에서 경기도민들과 만난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이사장 김진오)은 지역 미술계의 발전과 문화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중견 여성 작가 초대전 ‘오색미감’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한국화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을 여주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지역 문화공간에서 관외 작가와의 만남을 주선, 문화적 상생을 도모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순철, 신선미, 윤형선, 이애리, 최지윤 총 5명의 한국화 작가가 참여했으며, 오랜 시간 한국화를 경험하면서 형성된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 30여 점으로 꾸며졌다. 김진오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방과 수도권의 문화격차가 심해지면서 지역문화 분권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지역과 관외 작가의 문화적 교류를 통해 지역을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초대전이 한국화의 가치를 되살리고 중앙 중심적 문화향유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전시 관람은 오는 28일까지 가
경기문화재단이 3월 31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가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달은 31일에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방문 전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창작센터, 실학박물관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지씨 멤버스를 통해 사전 관람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몸 짓 말’은 몸을 사용해 진행되는 행위예술 전시이다. 문화의 날인 31일 오후 3시에 ‘몸 짓 말’에 참여한 이건용 작가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달팽이 걸음’을 재연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전시와 교육자료 배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전시 ‘전술들(Tactics)’은 8명의 작가(팀)가 참여했으며,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배려, 자연과 사물,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삶과 예술의 전술을 고민한다. 전시는 사전 예약을
“소통과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여주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여주세종문화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3일 만난 김진오 이사장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문화예술은 함께 만들어나갈 때 빛이 난다'는 생각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세종대왕이 꿈꾸던 생생지락(生生之樂)을 실현하고 ‘사람중심, 행복여주’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예로부터 남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발달해 동서남북 인적, 물적 교류의 중심지로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한 여주.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지역 내에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가운데 ‘소통’을 최고의 가치로 꼽는다. 현재 여주세종문화재단은 2019년 취임한 제2대 김진오 이사장이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취임 당시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 참여 중심의 문화복지 활성화와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어느덧 취임 2주년을 앞둔 김 이사장은 여주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역 문화예술계도 적지 않은